오랜만에 만났는데 일1베충이 되어있는 친구..

글쓴이2015.06.05 20:39조회 수 2770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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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알던 친구고


조금 바보 같은면이 좀 있고 하긴한데,


그래도 너무 잘난사람보다 바보같은사람이 그래도 친구로서 매력있다고


오래동안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왔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친구는 성적이 좋지않아 재수를 한다고 할때도


이래저래 도와줄 수 있는게 있다면 도와주고


건강관리같은거 잘못할까봐 일주일에 한번은 산에 같이 가고 그랬어요..


그러다 최근 몇 달정도 연락안하다 다시 했는데,


그 사이인지 그것보다 조금 전부터 였는지 일1베를 하는 사람이 되어있네요..


아무래도 원래 의지가 좀 약한 편이고


인과관계파악 같은게 좀 약하달까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던지라 대학결과는 좋지 못했어요


그렇다해도 집안 사정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열심히 해야하다보니


잘하고 있나 볼겸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안그래도 어렵게 등록금을 냈는데, 학교는 요즘 잘 나가지도 않는다고 하고


집에서 컴퓨터나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뭔가 좀 열심히 해야하지 않겠냐고 뭐 그런식으로 설득을 했는데,


듣지는 않고,


요즘 취직안되서 해도 안된다.. 라던지 하는 다른 탓을 하길래


물론 요즘 어려워진거는 맞고 안되는 것도 많아진게 맞는데


요게 안되면 다른거를 찾아봐야 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해도


구체적인 이유는 없이 그냥 이래 저래 이유가 되지 못하는 것들을 탓하면서 안하려고 하더군요..


일1베를 하는 것을 알게된건 말하다보니


흔히 전형적으로 하는 행동들 있잖아요,


인과관계 상관없이 ~~탓이다, 싸잡아서 ~~녀.. 이런식으로



그동안은 적어도 옆에서 의지를 넣어주면 의지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도와줄 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뭐랄까 종교에서 신만 다 맞고, 그거 잘못된점 말하면 다 적이라는 식이랄까요


유일한 장점이었던 수더분 했던 성격이


고집센데, 그나마도 논리없이 받아들이고 하다보니 그고집이라는게 남한테 피해나주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으로 고집센.. 뭐 이런식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현실을 못 본달까요 안 본달까요 


의지도 너무 약해진거 같고



이런 친구 어떻게 예전처럼 열심히 하게 할 수 없을까요


가족 걱정도 해야할 건데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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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베하는거 확실한가요 일베충인 제가 봐도 모르겠는데요
  • @해괴한 송악
    글쓴이글쓴이
    2015.6.5 21:04
    네뭐 행동으로만 볼때는 일단 그렇게 남 싸잡지 말라고 말하는 정도로하다가

    버스타거갈때 보니 거길하고 있는걸 봤어요

    글쓰는거 보니 다른사람 싫어하는 행동들.. 뭐 거기하는사람아니면 말안해도 뭔지 알거라생각하는데

    그런 것들 열심히 적고 있더군요..
  • @글쓴이
    일베 접속하는걸 봤다면 확실하네요. 동물게시판이었으면 시원하게 말할텐데..음.. 그냥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잘 타이르는 방법 밖에 없을걸요..
  • @해괴한 송악
    일베충진단해주세요.
    1.이름 부를때 뜬금없이 ㅇㅇ찡 이라고했어요. 왜찡붙여오타쿠같다고하니까 얼버무리면서 인터넷에서그리쓰더라고함.
    2.지나가는여자보고 딱보니 김치x같다고했어요. 그래서 대체왜그러냐고이유가머냐니까 그냥딱보면 안다고 그럼;
    3.전라도사람시러함(이거야일베아니라도그럴수있지만)
  • @겸연쩍은 중국패모
    일베랑 찡은 전혀 관계없어요
  • @겸연쩍은 중국패모
    우리누나도 찡 붙이는데
  • 일베충 관점에서 봤을때 저분 일베충 아닌거 같른데요?
  • @애매한 팥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6.5 21:06
    네 뭐 말은 보통하듯이그렇게 말하죠.. 그게 특징중에하나니까

    자기가 행동은 저렇게하고있으면서

    못살면 노력을안해서 그렇다고 하고.. 그런거요..
  • @글쓴이
    글쓴이님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근데 노력은 안 하고 노력해야지 해야지 말만 하고 있는거라면 자식한테 흙수저 물려줄 순 없지 않느냐, 밑바닥 인생으로 살 생각하지 말고 방법을 모색해라 이런식으로 얘기해요
  • @해괴한 송악
    글쓴이글쓴이
    2015.6.5 21:17
    알고샆은건 어떻게 말해야

    일단 현실을 볼까..에서부터

    어떻게 의지를 다시넣어줄수 있을까.. 에요

    집안사정이야기. 부모님이야기.
    그리고 아는사람 결혼한다든가 아니면 돈필요한 어떤걸 한다하면 굉장히 부러워하면서 불평을 하는데 하고싶은걸 부러운걸 하려면 뭔가 하야하지 않곗냐.. 등

    이래저래 해봐도 바뀌질 않네요..

    정확히 자기가 안그렇다고 생각하는거같아요..

    방금쓴거처럼 남한테는 살기 어려운사람 보면 열심히 안해서 그렇다고 하거든요..
  • @글쓴이
    아아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음......... 친구분 학교가 어디신지, 무슨 과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몰라서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베충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자기가 깨닫느냐 못 깨닫느냐에요. 고3때 공부량을 스스로 선택했듯이 말이죠. 뭔가 강력한 기제가 없이는 동기부여가 잘 안 된다는 것 알고 계시잖아요. 그냥 미래에 대한 얘기나 이것 저것 하면서 계속 앞으로 내다보고 내딛도록 도움을 주는게 글쓴이님 의도와 부합하지 않을까요
  • @글쓴이
    친구분이 예전에 노력한 적이 있다면 예전에는 우리 그랬지라는 식으로 덧붙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걍 벌레들 답 없는데... 그냥 나중에 후회해서 느끼고 다시 시작할때 힘이 되어줄 수 있게 꾸준히 연락 하면서 니 옆에는 나라는 친구가 있다 라는거만 계속 보여주면 좋을거 같네요
    저는 그렇게 못하겠어서 초딩때부터 친구 하나 잃었네요
  • @날렵한 당매자나무
    전.. 답이 없나요... 일베한다고 뭔가를 중단한 적은 없습다
  • @해괴한 송악
    ?? 뭔말이죠?
  • @날렵한 당매자나무
    다시 시작할 때라는 말이 마치 어떤 것을 중단하고 커뮤니티에 빠진 다는 뜻 같아서요
  • @해괴한 송악
    아... 그렇게 해석이 됐나요? 오해가게 써서 죄송합니다
    그런말이 아니라 글쓴이 친구가 지금 상태를 보니 벌레들 중에 나락으로 빠지는 전형적인 테크를 타는거 같아서... 학교도 안나가고 뭐도 안하고 그러다가 만분의 일이라도 나~~~~중에 뭔가를(공부든 사업이든 뭐든)해보려고 노력을 하려고 할때 금전적인 도움은 못주지만 힘이 돼 줄 수 있는 위치 정도 유지하면 좋을거 같다는 말이죠
    근데 제 친구중 한노무새끼가 그런놈이 있었는데 연 끊은지 이제 근 8개월 돼가네요 전 그렇게 기다려줄 정도로 성격이 한가하지가 않은지라...
  • @날렵한 당매자나무
    단순히 일베만으로 연을 끊으셨으면 뭔가 안타깝네요. 근데 사람이 이상해진 것 같으면 이해해요. 일베를 통해 똘끼가 발현된다고 해야하나..좀 이상해지는 애들이 더러 있어요
  • @해괴한 송악
    그니깐요
    벌레라고해서 무조건 싫어하긴 한다만 벌레라고 친구를 내칠정도의 성격은 아니거든요 ㅎㅎㅎ
    근데 점점 벌레짓을 하는걸 재미있어하고 ㅂㅅ같은꼴을 저한테 보이길래 주의주고 했는데 그래도 그러길래 그냥 닌 안되겠다 하고 빠이 했죠 ㅎㅎㅎ
    초딩때부터 만난 친구지만 학창시절처럼 때리고 정신차리게 할 수도 없고 벌레들 특유의 말도 안통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 그냥 지쳐서 그만... 저의 인내심도 좀 짧기도 하고요 ㅎㅎㅎ
  • 일1베
  • 내가 답없는 벌레라서 잘 아는데요
    근데 진짜 답이 없습니다
    옆에서 누가 아무리 동기부여 해줘도 안 됩니다, 옆에서 걱정해주는구나. 걱정해주는건 고마운데 아무 힘이 안 되는거요
  • 그거 일베충 특징이아니라 야갤러특징인뎈ㅋㅋㅋㅋ
  • 이런 글들이 많아 일1베에선 만물일1베설이란 말이 생겨났어요.
  • @애매한 옥수수
    본문즁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으로 고집센.. 뭐 이런식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현실을 못 본달까요 안 본달까요 "
  • @애매한 옥수수
    댓글중

    "이래저래 해봐도 바뀌질 않네요..

    정확히 자기가 안그렇다고 생각하는거같아요..

    방금쓴거처럼 남한테는 살기 어려운사람 보면 열심히 안해서 그렇다고 하거든요.."
  • @애매한 옥수수
    댓글중

    "네뭐 행동으로만 볼때는 일단 그렇게 남 싸잡지 말라고 말하는 정도로하다가

    버스타거갈때 보니 거길하고 있는걸 봤어요

    글쓰는거 보니 다른사람 싫어하는 행동들.. 뭐 거기하는사람아니면 말안해도 뭔지 알거라생각하는데

    그런 것들 열심히 적고 있더군요.."
  • @애매한 옥수수
    잘드러나는 측징인 듯 ㅇㅇ

    수고
  • 일베 들락날락 하는것들은 다 답없음
  • @피곤한 해당화
    당신 삶도 노답들과 함께하는 중입니다
    초, 중, 고 친구,같이 조별과제 하는 동료, 동아리 선 후배, 동기, 친척, 심지어 가족들까지... 있을수도.... 으으 소름이 끼치네요
  • @사랑스러운 대왕참나무
    일베충이 더 노답 개쓰레기
  • 님도 베충이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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