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알던 친구고
조금 바보 같은면이 좀 있고 하긴한데,
그래도 너무 잘난사람보다 바보같은사람이 그래도 친구로서 매력있다고
오래동안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왔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친구는 성적이 좋지않아 재수를 한다고 할때도
이래저래 도와줄 수 있는게 있다면 도와주고
건강관리같은거 잘못할까봐 일주일에 한번은 산에 같이 가고 그랬어요..
그러다 최근 몇 달정도 연락안하다 다시 했는데,
그 사이인지 그것보다 조금 전부터 였는지 일1베를 하는 사람이 되어있네요..
아무래도 원래 의지가 좀 약한 편이고
인과관계파악 같은게 좀 약하달까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던지라 대학결과는 좋지 못했어요
그렇다해도 집안 사정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열심히 해야하다보니
잘하고 있나 볼겸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안그래도 어렵게 등록금을 냈는데, 학교는 요즘 잘 나가지도 않는다고 하고
집에서 컴퓨터나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뭔가 좀 열심히 해야하지 않겠냐고 뭐 그런식으로 설득을 했는데,
듣지는 않고,
요즘 취직안되서 해도 안된다.. 라던지 하는 다른 탓을 하길래
물론 요즘 어려워진거는 맞고 안되는 것도 많아진게 맞는데
요게 안되면 다른거를 찾아봐야 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해도
구체적인 이유는 없이 그냥 이래 저래 이유가 되지 못하는 것들을 탓하면서 안하려고 하더군요..
일1베를 하는 것을 알게된건 말하다보니
흔히 전형적으로 하는 행동들 있잖아요,
인과관계 상관없이 ~~탓이다, 싸잡아서 ~~녀.. 이런식으로
그동안은 적어도 옆에서 의지를 넣어주면 의지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도와줄 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뭐랄까 종교에서 신만 다 맞고, 그거 잘못된점 말하면 다 적이라는 식이랄까요
유일한 장점이었던 수더분 했던 성격이
고집센데, 그나마도 논리없이 받아들이고 하다보니 그고집이라는게 남한테 피해나주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으로 고집센.. 뭐 이런식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현실을 못 본달까요 안 본달까요
의지도 너무 약해진거 같고
이런 친구 어떻게 예전처럼 열심히 하게 할 수 없을까요
가족 걱정도 해야할 건데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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