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산대가 일반 지방대가 되어가는 이유는 사실 여러 원인과 답안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 문제의 원인은 결국 부산대가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립 부산대가 국립대로서, 좋은게 어떤게 있습니까?
과거에는 그래도 지방 거점 국립대로서, 그리고 몇안되는 대학중 국가가 연구를 지원한다는 기본적인 시스템 덕분에 부산대는 그 위용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립대는 답이없다”라는 이름으로 각종 예산을 잘라서 SKY에 퍼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근데 그 국립대가 답이 없다라는 내용이 의미가 있는것도 아니에요. 국립대 상위 10개랑 사립대 상위 10개랑 비교해서는 이거봐라 국립대가 문제있다 하는 식으로 성과 비교를 합니다. 아시다 시피 이 비교의 문제는, 국립대 10위는 모르지만 사립대 10위는 우리가 익히 아는 학교인데, 비교 자체가 될 수가 없다는 거죠. 교육의 공공성을 지키고 교육에 예산을 붓기 싫어서 이런 핑계를 되면서 국립대에 지원을 안해주는 거죠. 결국 이런 국가의 태도에 피해를 보는 것은 상위 국립대들. 즉 부산대입니다.
국립 부산대로서 발전 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책임있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총학생회에서는 임기 초부터 끊임없는 국립대 살리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활동 같은 활동”이 바로 국립대 살리기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국립대를 위한 활동에 많은 의견도 보내주시고, 지지도 보내주시면 감사 드릴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신건 압니다.
다만 달아주신 리플을 읽었을 때 나라에서 지원을 안해줘서 어쩔수 없다 우리는 나름대로 활동을 하고있지만, 국가지원이 작아서 그렇다 라는 식의 핑계로 밖에 안보이네요 ㅁ국립대 살리기 활동이 어떤활동인지. 정확하게 무슨일을 했고 무슨 결과를 얻었는지 아는 학우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할 정도로 홍보가 없었거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안한거라고 생각됩니다. 지원이 적어서. 줄어둘어서가 아니라. 그 줄어든 지원에 피해를 국립 부산대학교가 받고있다라는 피해의식이아닌 어떻게 지원을 늘릴지 생각하고. 대책을 세워. 활동하는 총학이 되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적어서 죄성힙니다
10년전 선배님들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을테고 10년 후 후배분들도 똑같은 말을 할테죠. 모두 학교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본인이 그 떨어진 수준덕분에 부산대를 왔다는 생각은 안하는 것 같네요. 자존심 세우고 '왜 이것밖에 안되냐'라고 말하고 싶으면 각자 개인의 아웃풋부터 증명해야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은 딱 그 수준인데 본인은 다니지도 않았던 시절의 향수에 취해서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건 아닙니까? 그리고 대학순위는 사실 학부보다 대학원 비중이 훨씬 높고 교수 연구성과, 외국인 교수 및 학생비율, 교수대 학생 비율등등 학부생 입장에서 할 수 있는건 별로 없습니다. 대학순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교를 만들어가는 건 총학이아니라 학생입니다. 학생 하나하나가 학교에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왈가왈부 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여건이 안좋을 수 있지만, 학생들의 노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우리 학교도 변화할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것을 핑계로 생각하기보다 자기 자신만 바라봐도 알 수 있는 결과입니다. 저도 물론 그렇지만, 다들 취업에 혈안이 되어 있어서 학교를 취업의 도구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아 졌습니다. 여러분들은 학교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등교하시나요? 딱히 이 문제에 답은 없지만 제 생각끄적여봤습니다.
아 그리고 미심쩍아서 찾아봤는데 2010년에 7위라고요?
http://lucky21.tistory.com/m/post/9
2010년에 국내대학 순위 10위였고 아시아순위 71위였습니다.
2015년 결과에서 서카포가 예년에 비해 순위가 떨어진걸 감안하면 우리학교는 현행유지면 선방한거 아닌가요?
도대체 7등은 어디서 한거죠? 팩트없이 말로만 이러쿵저러쿵 10이면 4학년이겠네요. 졸업하고 우리학교를 위해 어떤일을 할 수 있을까나 고민하시죠 푸념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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