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혼자가 된 기분이네요.

글쓴이2015.06.10 22:24조회 수 1668추천 수 3댓글 9

    • 글자 크기

졸업생이고 취준생입니다.


그동안 여러 정신적 고비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견뎌내고 버텨내고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물론 여전히 힘들 때면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발을 동동구르는 마냥 애와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나이가 듦에 따라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 부모님께서 저한테 매우 큰 실망을 하신 눈치를 봤는데, 가슴이 내려앉네요.


항상 미안하고 왜 나같이 특출할 것도 없는 자식을 낳아서 맘고생을 하시는지 항상 죄송하고 미안했거든요.


주변에 워낙 잘풀리는 자녀들이 많아서 항상 마음속의 죄인이었습니다.


그래도 이겨내고 꼭 잘되야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저한테 크게 실망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눈물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네요.


짐이 된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속시원히 털어놓을 곳도 없고, 사실 털어 놓는다고 달라질 것도 없지만 이렇게라도 안쓰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서.


용기를 내서 글 써 봅니다.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너가 책을안읽어서
    주체적삶없이 남이 하라는것만해서 그래
    니인생주인 부모아니다
    너자신이다
    책읽고 니가하고싶은거 찾아
  • 다들 마음속에 골칫덩이 고민거리 외로움 힘듦 고독함 나약함 등.. 안고살아가고 있어요
    저도... 다를바 없구요 이번을 계기로 더 마음 잡아서 부모님께 자랑스러울 자식이 되어보세요
    부담감 가지시지마시고 부모님들은 자식이 살인해도 자식편에 서실 분들이십니다
    실망하셨다하더라도 그 실망이 자식 미래에대한 걱정이지 자식을 저버리는 그런게 아닙니다
  • 스펙올려보세요
  • 솔직히 나를 쭉 지켜봐준 사람들이 나에게 실망한다 느낄때 좌절감이 얼마나 큰지는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 위로의 말이라면 뭔들 못해드릴까요 다음부터 잘하면 된다... 말은 쉽지요 저렇게 우울해지면 끝도없어요 그렇게 우울해하는 모습 보면서 더 실망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럼 더 우울해지고... 계속 반복되죠
  • 힘내세요! 그리고 부모님이 진심으로 그런일 때문에 큰 실망했다면 그 부모님이 좀 실망스러울거같네요.
  • 사람일은 아무도 몰라요! 지금 잠시 힘들어도 이겨내시고 몇년 후엔 부모님 친구분들이 글쓴이님 부모님을 부러워 하는 상황을 만드시면 돼요! 힘내요!
  • 힘내세요!! 빨리 취업을 하는게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괜찮아요 나 오늘 신호위반 걸려서 벌금딱지 6만원 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등짝스매쉬맞았어요
  • 형. 힘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7681 이 물통 어디껀지 아시는분있나요!2 즐거운 어저귀 2017.08.01
47680 이 밤에 과자를 와구와구 먹었어요.30 끔찍한 만첩해당화 2015.10.23
47679 이 밤중에 떡국 파는데 있나요?11 깨끗한 여주 2018.12.11
47678 이 버릇을 어떻게 고칠까요5 재수없는 개곽향 2016.08.22
47677 이 벌레의 출현이유 및 박멸법이 궁금합니다(약혐)8 적절한 쇠별꽃 2018.12.05
47676 이 벌레이름뭐죠..?7 귀여운 참취 2018.11.04
47675 이 부산대 건물 지금 어디에 지어지고 있나요?8 불쌍한 새머루 2014.06.03
47674 이 분 모르는 남자있을려나...??6 사랑스러운 석잠풀 2014.05.08
47673 이 분 박현서 맞나요?5 의젓한 큰개불알풀 2014.11.01
47672 이 사건 수사중이긴 한가요?13 괴로운 구골나무 2019.05.31
47671 이 사람 누군지 맞혀보세요9 찬란한 다래나무 2020.03.15
47670 이 사람이 이기적인걸까요 제가 이상한걸까요5 촉박한 새팥 2015.04.25
47669 이 사안이 공론화되기 위해서는 특이한 봄구슬봉이 2016.07.25
47668 이 사진 보면.......8 질긴 꿩의밥 2015.05.26
47667 이 사진 속 글자를 보고 그 분이 떠오른다면 당신은2 바쁜 해당 2019.08.09
47666 이 사진 웃기지 않아요??5 똥마려운 백화등 2014.06.01
47665 이 사회는 더이상 노력으로 가난을 극복 할 수 있는 사회일까요?28 화려한 야콘 2020.12.12
47664 이 상황에서 제일 겁나는게 입학처 태도입니다.......16 난쟁이 천일홍 2015.05.05
47663 이 새벽에 노래부르는 ㅁㅊㄴ이 고민10 짜릿한 산딸기 2013.09.28
47662 이 색깔 배합 보면 뭐가 떠올라요11 일등 가래나무 2020.11.0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