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에 관해서...

착실한 우산나물2015.06.17 15:17조회 수 999댓글 16

    • 글자 크기
믿기 힘드시겠지만 오늘 고백을 받았습니다
전 남자고

그냥 친구로 알고지낸 다른학교 군대 동기인데
걔가 술먹은건지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진 몰라도
새벽에 카톡으로 아주 장문으로... 축약하자면 그동안 자기는 나를 친구이상으로 생각했다 넌어떻게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난이상한사람 아니다 넓은 아량으로 진지하게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그런글인데
자고일어나서 카톡이 왔길래 확인해보니 와 소름이쫘악 돋아서 잠이다깼네요.

일단 읽고 ... 얘가 마음이 많이 여린애라서 일단 바쁘니 나중에연락주겠다고 했는데

뭐라말해야 상처안받게 거절할수있나요...? 그리고 제가 오버해서 받아드린게 아니고 이거진짜 동성애자로서 사귀고싶다 고백한거 맞죠...?

함부러 거절을못하겠는게 군대때 선임한테 갈굼받고 맨날 저한테 목매달고 죽고싶다고 울면서 그러던 사람이라서...
어떻게해야할까요진짜

아... 좋아하는 여자애한텐 까이고 고백을 받아도 남자한테......
    • 글자 크기
커플링 어디서 맞추시나요? (by 재수없는 노루귀) 매칭님..단답ㅜㅜ (by 운좋은 큰꽃으아리)

댓글 달기

  • 고백을 했는데 마음에 안 들면 거절하는게 답이고... 애가 마음이 여리다 그러니까 톡으로 거절하는 것 보다는 면전에서 한 번 만나서 거절하시면 되겠네요
  • @코피나는 방풍
    글쓴이글쓴이
    2015.6.17 15:24
    맘에안드는걸 떠나서; 저는 남자랑 잘되는 그런걸 상상도할수없네요 뉴스에서만 보던걸 실제로겪으니까 얘가지금 거짓말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면전에서말하기엔 진짜 감당이안되서 어떻게 잘 돌려서 말하고싶은데 그말이떠오르질않네요
  • 자작이아니시길..

    아 소름돋았어요 ㅠㅠㅠ
  • @귀여운 개별꽃
    글쓴이글쓴이
    2015.6.17 15:25
    요즘 사랑학개론에 많이 들어오게되네요
    어젠 좋아하다 증오?로 바뀐애때문에 글썼는데
    오늘은...
    제 연애관계는 왜이런걸까요
  • @글쓴이
    솔직히말씀 드리면 저같으면 욕하고 꺼지라고해요

    다시는안보고말지 볼때마다 소름돋아서 어떻게보나요
  • 와....... ㅅ..... 아 여기 까지... 받아줄 거 아니잖아요? 좋게 말하는 게 가능할까 싶긴해요. 저 같음 그냥 다 피해버릴 것 같은데요
  • 이성애잔데 받아주고 말고 할것도 없다고 해요 니가 여자 안끌리듯이 나도 남자 안끌린다고 하면 알아듣겟됴
  • 그쪽 성향이 아니라고 하시면 됩니다.
  • 아멘
  • 일단 술김에 말한거니 카페같은 곳에서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나는 동성애자에 악감정이나 차별은 없지만 나는 이성애자이니 너와 그렇고 그런 관계까지는 가고 싶지않다...라고 차분히 돌려 이야기하면 될 거 같네요. 현재의 관계가 더 좋다는 식으로. 광신도처럼 동성애자는 모두 죽어야한다, 이런 분이 아니시라면 그 정도로 이야기하면 될 거 같아요...확실히 그런 말을 친한 동성친구한테 들으면 저도 멍할 거 같네요..;;
  • @현명한 봉선화
    멍한게 아니라 신경이 끝까지 곤두서요ㅋㅋㅋ
  • 그쪽 성향아니면 그냥 그쪽성향아니라고 미안하다고만하면되시는데
  • 어머 할렐루야다...
  • 으으 극혐
  • 으악..그쪽 사람들 취향에 비슷하신가봐여. 스타일을바꿔보시길ㅜㅜㅜㅜ 거절은 솔직하게 난 여자가좋다. 너랑은 친구로남고싶다.좋은친구를잃기는싫다.라고말해보세요...
  • 근데 글쓴 분은 거절할 때 그 친구 분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도 되는거 아님? 거절하더라도 그간 나 몰래 좋아한다고 맘 고생했을 거 생각하니까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더 좋을것 같은데요..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4742 매칭 상대 프사가 맘에 든다 vs 안 든다16 찌질한 오리나무 2019.04.23
44741 이런여친... 별론가요?16 느린 섬잣나무 2013.09.25
44740 좋아하는분 이상형이16 점잖은 회양목 2013.10.28
44739 단발 vs 긴웨이브16 허약한 과꽃 2013.09.29
44738 연애는 할 수 있을 때 합시다.16 깜찍한 가지복수초 2014.10.20
44737 연인이랑 일주일에 몇번보세요?16 초라한 모과나무 2016.10.03
44736 키작고 못난놈이 예쁘고 키 큰 여자 데리고 다니는 방법.16 키큰 배초향 2017.04.19
44735 여자는 얼굴 뿐 아니라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네요.16 치밀한 하와이무궁화 2014.05.09
44734 여자들 진짜 화장 지우면 어떤가요?16 흔한 부용 2015.04.30
44733 [레알피누] 선배가 저한테 잘삐쳐요...16 친숙한 터리풀 2016.03.28
44732 예쁜여자성격 수줍음많고 낯가림 vs 친화력쩔고 밝음16 불쌍한 둥근잎유홍초 2018.03.28
44731 모쏠남을 대할때 제가 감수해야할점16 방구쟁이 자두나무 2018.05.25
44730 [레알피누] 여자친구 생일 선물16 과감한 다정큼나무 2014.11.18
4472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6 한심한 은분취 2014.09.20
44728 까칠하게 생겼다는데16 점잖은 꽃기린 2015.12.21
44727 [레알피누] 남친 있는거 티 잘 안내려는 여자도 많나요?16 명랑한 섬초롱꽃 2017.12.09
44726 남자들은 안사귈여자도 예의상 잘해주나요?16 더러운 소리쟁이 2015.01.29
44725 커플링 어디서 맞추시나요?16 재수없는 노루귀 2015.09.07
동성애자에 관해서...16 착실한 우산나물 2015.06.17
44723 매칭님..단답ㅜㅜ16 운좋은 큰꽃으아리 2015.05.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