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일 수 있는 저만의 생각임을 밝힙니다.
평소 그것이 알고싶다와 궁금한 이야기 Y 같은 프로그램 애청자 입장에서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사건내용은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가정하고 시작해봅니다.
우선 범인은 새벽 4시경이면 기숙사 통금이 다시 풀리는 시간을 알고 있다는 것이고,
그때 쯤 공부를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는 학생이 다시 기숙사로 향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효원재 가는 길에 풀숲이 특히나 많은 점을 이용해 숨어있다가 덤벼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효원재는 위치상 부산대학교 학우 중에서도 통학하는 학생이면 잘 모를수도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CCTV 위치상 효원재에서 웅비관으로 통하는 계단으로 내려온걸로 보이는데 그 길도 사실 통학하는 학생은 잘 모를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기숙사에서 한 번 살아본 학생인 것 같은 느낌이 팍 오기 시작합니다...ㅎㄷㄷ
여학우가 얼굴은 정확하게 안다고 하는데(자유게시판 총학생회 댓글에 의한 내용), 지인을 지목하지 않았으니
면식범은 아닐 것 같고.. 게다가 뛰지않고 걸어갔다는 점은 용의선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즉 면식범이 아닐 가능성에 좀 더 힘이 실리는군요.
성폭행을 목적으로 삼았다면 성을 절제하지 못했다는 점으로 보여지는데...
군대를 갔다 왔다면 관심병사 출신일 가능성이 높고,
다녀오지 않았다면 아마 주변인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CCTV 상 학생이 뛰지 않고 걸어 내려왔다는 점은 우발적인 범죄라기 보다 동선을 계획한 범죄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웅비관 쪽 길을 선택한 것은 후문쪽 거주자가 아닌 북문(쪽문)쪽 거주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만약 후문쪽이나 그쪽 방면 사람이었다면 학생회관 쪽 길을 선택해야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웅비/효원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숲길이 있습니다. 그쪽길을 이용하지 않은 것을 보았을 때, 기숙사에 한 학기, 혹은 1년 이상 거주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숲길을 기숙사 2년차가 돼서야 알았거든요 ㅎㅎ
물론 경찰분들이 저보다 더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범인을 검거하리라 믿습니다.
피해자 분의 회복과 조속한 검거를 기원합니다...
제발 부산대 명성에 떡칠하는 ㅅ..ㄲ.. 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많은 관계부처가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이건 무슨 쪽팔림입니까... 나름 국립대 탑인 부산대학교에서 그것도 학내에서 3번이나 이런 파렴치한 사건이 발생하다니.... 이젠 어디가서 고개 들기 힘들어지겠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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