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동성결혼과 관련된 의문입니다

깜딱놀람2015.06.28 19:22조회 수 2418추천 수 6댓글 64

    • 글자 크기
동성결혼이 허가 되면, 동성동본 결혼도 인정 안 해줄 근거가 없지 않나요?

남매끼리 결혼, 친척간 결혼 등도 반대할 근거가 없을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나요?

더불어 이건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

그리고 국가에서 결혼에 대해 동성간 결혼까지 인정한다면 일부다처제 일부다부제 역시 인정해줘야 하지 않는가요?

그리고 개인의 성향과 가치관을 인정해줘야 한다면 미성년자와의 결혼도 반대할 근거는 없다고 보는데

제가 위에서 언급한 결혼의 형태가 만약 용인되지 않는다면 동성간 결혼만을 인정해줘야 하는 가치는 무언인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성간 부부의 입양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의 합헌 판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네요

사실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동성애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지만 존중은 해줄 수 있다는 입장(개개인의 사생활이고 간섭할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이지만 과연 결혼이라는 영역까지 국가적으로 권한(?)을 보장해주어야하는지는 의문이네요

어그로를 끄려는 건 절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배우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글자 크기
동아리 (by 오왕) [미드 입문자]미드&영드 추천 바랍니다 (by 소나무야소나무야)

댓글 달기

  • 2015.6.28 20:20
    동성동본 결혼은 진작에 인정되었습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개인의 판단능력이 결여상태로 보기 때문에 동성결혼 문제와는 차이가 나죠. 친척과 남매간의 결혼은 유전병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동성애는 유전병 문제가 아닌 개인의 취향 문제기 때문에 다른 문제이죠.

    그리고 이번 미국 연방대법원은 '결혼'을 남녀간 민사 계약 문제가 아닌 '사람'으로 확장시킨 것이죠. 권한을 보장이라고 하기 보단 막고 있던 편견을 치운 것이라고 보는게 옳을 것입니다.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6.28 20:57
    동성애는 각종 성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또 제가 의문인 것은 동성애 부부라면 임신이 불가능 하니 입양은 불가피할텐데 이런 점에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깜딱놀람
    2015.6.28 21:03
    동성애가 왜 성병의 원인이 되죠? 성 접촉이 매개가 되는 성병은 양성 동성 이성 다 상관없이 존재합니다.

    입양은 저도 회의적인 문제라서요. 입양된 아동의 권리도 고려되어야 할 문제라서 입양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 아동이 직면하게 될 사회적 폭력을 고려해 보면 아직은 시기상조 같아 보입니다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6.28 21:25
    에이즈의 경우 동성간 커플에서의 비율이 높은 것만 봐도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항문성교 역시 부작용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깜딱놀람
    2015.6.28 21:43
    그건 콘돔을 사용하면 성병은 막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막연한 혐오가 번져나가니 음성화 되고 비위생적 성교가 만연하는 겁니다.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6.28 22:22
    하지만 권장할만한 성행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성기가 아닌 부위를 성행위에 사용함으로써 부정적 영향이 간다는 것은 뭔가 대책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깜딱놀람
    2015.6.28 22:26
    묘항현령이라는 말 아시나요? 마지막 부분은 딱 그 성어가 떠오르는 발언입니다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6.28 22:39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 @깜딱놀람
    2015.6.28 22:41
    그 개인의 가장 은밀한 부분인 성행위에 어떻게 대책을 세우시려구요? 항문성교에 대한 논의는 할 것이나 실행되지 못할 논의니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 거지요. 막지도 못할 일이니 말입니다
  • @헬멧
    그런데 유전병을 문제 삼아서 개인의 감정을 억제하라고 하면 차라리 아이를 갖지 않고 입양을 택할테니 친척과의 혼인을 허용해달라 이러면 어떻게 답변을 해야하나요? 무수히 많은 토론을 겪었을 때의 난제입니다.
  • @고달픈문돌이
    2015.6.28 23:10
    혼인은 민사상 가족계획을 염두에 두고 하는거죠... 그런 무의미한 가정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6.28 23:14
    동성애는 가족계획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데 동성간 결혼을 부정하시는건가요???
  • @헬멧
    가족계획을 언급하면 합법화반대론자에게 역공 당합니다. 가족을 자녀까지 염두한다면 오히려 동성부부에게는 자녀라는게 존재 하지 않고, 찬성론자들이 자녀문제와 관련하여 주로 반박근거로 사용하는 딩크족들 또한 무력화 되어요. 그런 민사상의 고정관념을 벗어나야 한다는게 동성부부 합헌의 논지 아닙니까..
  • @고달픈문돌이
    2015.6.28 23:27
    이 부분은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 인정합니다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6.28 23:12
    최소한 올바른 성교육을 통해 항문성교에 대한 부정적 요인을 알려야겠죠ㅎ 이 부분 역시 완전하지 않지만 어쨌든 동성애자들(게이)의 성행위가 성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우 인정을 하셔야할 것 같네요
  • @깜딱놀람
    2015.6.28 23:26
    성의과학 수업을 들어보면 실지로 항문성교를 하는 게이 커플은 그 비율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구강성교로 마무리 한다고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성간의 성교도 충분한 성병의 매개가 됩니다. 항문성교 자체도 동성애자들에게만 국한된 사항은 아니죠
  • @깜딱놀람
    아직도 동성성교가 에이즈의 원인이라 믿는 사람이 있다니...ㅋㅋㅋㅋㅋㅋ 거참...
  • @부산해
    깜딱놀람글쓴이
    2015.8.11 08:10
    http://academic.naver.com/mobileView.nhn?doc_id=39711476&ndsCategoryId=6
    항문성교가 에이즈와 연관이 있다는 근거는 검색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있나요?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6.28 21:32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회적 계약 관계라는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동성결혼을 반대할 수는 없지만(물론 근친결혼 등 다양한 형태에 대해서도 인정을 해준다는 가정에 근거를 한다면) 동성애라는게 독려될 대상은 아니라는 점에서 결혼을 인정해준다는 것에 대해서 더 신중한 입장입니다
  • @깜딱놀람
    2015.6.28 21:45
    동성 결혼의 인정은 미 연방대법원에서 동성애를 격려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의해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인권선언에 부합해 인정한 것입니다. 개인의 취향을 인정하는것과 독려는 분명 다른 부분이지요. 동성 결혼이 인정된다고 동성애가 더욱 만연하는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6.28 22:19
    독려가 되지 않는다면 반대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 @헬멧
    미 연방대법원에서의 결정은 동성애를 격려하는 차원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선례로 유럽을 보면, 동성애를 격려하는 꼴을 낳았네요.
    인권선언에 부합해 인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받아들이는 대중이 인권 뿐만아니라 격려의 의미도 같이 받아들여져 동성애가 훨씬 더 격려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번 동성혼에 대한 판결문의 해석을 보자면 '대중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 인권 외에 동성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고 판단한 것도 한 몫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바마대통령이 '이번 판결이 미국을 한 걸음 더 나아가계 하는 바탕이 되었다' 뭐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대법관과 통화를 했었구요. 결국 인권만을 보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네요.

    동성혼이 인정되면서 동성애가 더욱 만연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음지에서 양지로 당당하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 눈에 예전보다 많이 띠기 시작한 것은 맞다고 봅니다.
  • @하얀피망
    2015.6.28 23:37
    헌법, 특히 기본권은 헌법의 변천으로 대중의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충분히 변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뭐 오바마같은경우 대통령 선거 전 남부 주에서 '동성애'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낸 만큼 미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목적이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볼 수많은 없겠죠.

    유럽에서 과연 동성애가 장려되었을까요. 양지로 나오면서 섞여 살기 시작한건 사실이지만, 그 자체가 이성애자들을 과연 동성애자로 끌여들었을까? 라는 것에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헬멧
    동성혼의 합법화가 동성애자들이 수면위로 올라와 많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많아져 보인 다는것, 그리고 합법화 이전에는 동성애자에서 다시 이성애자로 돌이키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시도가 간간히 성공을 하여 이성애자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막았다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합법화 되면서 동성애에서 이성애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사라지고 인정받으며 살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된다면 물론 소수겠지만 출산률에 아주 작은 도움이나마 보탤 수 있는 것이고....
    참 어렵네요 ㅠㅠ 두서없이 말해서 죄송합니다;;ㅠㅠ
  • @하얀피망
    2015.6.28 23:58
    일단 저는 그 돌아간 이성애자들이 양성애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선천적으로..

    뭐 우리나라에서 합법적 동성 혼인이란 제가 환생 2번 할때까지는 없을것 같으므로.. 출산률 걱정은 :)
  • @헬멧
    동성동본 금혼은 폐지되었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8촌 이내의 혈족, 6촌 이내의 인척 사이에서의 혼인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위키백과 출처-
    동성동본이 사실 한자 그대로의 해석이면 근친을 포함하는 내용이 되어야 합니다.
    동성동본은 같은 성과 같은 본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의미 맥락상 친척이 될 수 있겠죠.

    결혼을 남녀가 아닌 사람으로 확장시키면, 결국 6촌이내의 인척들도 사람이니 권한을 보장해줘야 하니까 근친결혼도 성립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 @하얀피망
    2015.6.28 23:29
    이게 좀 까다로운 부분인게, 윤리적 논쟁에서 동성애 자체가 후천적 선택이 아닌 선천적 사항이라는 것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 @헬멧
    글쎄요, 저는 아직 동성애가 완전한 후천적과 선천적을 나눌 수 없는 단계라고 봅니다.
    선천적이면 태어날때부터 동성을 사랑하는 것을 안고 태어나는 것인데, 실제로 유아기(3~5세)에 누구나 다 동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지나서부터 동성애는 사실 후천적으로 봐야하나, 선천적으로 보아야 하나 문제가 많습니다.
    인지적으로 자인과 타인(즉, 나와 너)를 분명히 구별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또 다른 3자를 고려하는 인지 발달은 초등학교 수준이 되어서야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동성을 선망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하는 것은 또 후천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천적 후천적을 심리학자들도 쉽게 가려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일부는 프로이드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을 바탕으로 어느 한 부분에서의 고착이 이러한 동성애를 낳는다는 가설도 있지만 말 그대로 가설일 뿐이구요.
    어떠한 학자들도 동성애의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기 때문에 선천적, 후천적을 구분할 수 없다고 봅니다.
    방금 조사에 따르면 DSM-3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현재는 DSM-5가 나와 있습니다. DSM-3는 매우 오래전에 나온 것이라 지금과는 많이 다릅니다.)로 정신질환을 진단할 때는 동성애가 정신질환으로 여겨져 치료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동성애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DSM-4의 출간부터 동성애를 뺐다고 합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정신의학계에서 DSM 진단 기준은 매우 권위적이며 신뢰를 받고 있는 신빙성 있는 진단 및 통계 편람으로 대다수의 정신과 의사들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앞서 말씀드린 근친결혼도 성립이 되어야 하구요. 단순 이성적으로 끌리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인정해줘야 함이 맞다고 봅니다. 사실 사촌지간이라도 평생 본적없다가 20대에 우연히 학교에서 학우로 마주치고 사랑하는 감정을 느낀다면... 문제가 어려워지는군요...
  • @하얀피망
    2015.6.28 23:50
    음.. 생각좀 더 해봐야겠네요. 어려운 문제네요.. :(
  • @헬멧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덕분에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저는 이게 충분히 궁금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여기는데 왜 비추 누르신 분들은 뚜렷한 반박 얘기가 없으신거죠.
  • 일단 간단히 답변해드리자면 동성동본 같은 경우 현재 일정 촌수 이내의 친인척에 대해 금지하고 있는데요. 병리학적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의 근간인 가족의 속된 말로 족보 꼬임 현상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완전한 허용은 남매는 물론이고 엄마, 아빠와의 결혼도 가능하겠죠? 나이 어린 이모와 결혼을 한다면 엄마가 처형이 되고 뭐 그런... 그래서 국가마다 일정 촌수 이내에 대해 결혼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정 촌수라는 것은 국가적 특성에 맞게 적용되고요, 실제 이웃나라 일본은 4촌 이상의 혈족은 결혼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부분 맞나요..? 주워들어서 ㅠㅠ)

    두번째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는 까닭은 사랑에 대한 국가적 이념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슬람권에서는 코람에서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법으로도 일부다처제가 허용된 곳이 많죠.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이 물질적인 것에 거래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부일처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만 봐도.. 능력있는 집에는 몇십명의 처첩이 존재하죠. 다부다처제가 된다면 능력에 따라 배우자에 관하여 빈익빈 부익부와 물질만능주의의 팽배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요? 때문에 일부일처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미성년자와의 결혼을 궁금해 하셨는데 혹시 '어린신부'라는 영화 기억하시나요? 나이를 구체적으로 찾아보진 않아서 어느 연령 때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미성년자의 경우도 보호자의 동의 하에 혼인이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일정 연령의 하한선을 두는 이유는 성숙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나이의 시작선을 그어놓은 것이지요. 중학생 같은 경우 대부분 사춘기도 채 끝나지 않은 상태를 성숙하고 합리적 판단의 가능상태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성관계를 금하는 것도 그때문이고요.

    입양문제는 동성부부 합헌문제와는 또다른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 실제 동성부부에게 입양된 아이에 관한 역학조사 결과 이성부부의 자녀와 다른 점이 없다고 밝혀진 자료들이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상반된 결과의 자료 또한 존재합니다).

    저는 동성부부 합헌 반대론자인데요, 그 이유는 결혼이라는 의미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결혼은 인류가 문화를 갖기 시작한 이전부터 존재해왔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동성애 관계인 두 사람은 아무래도 부부의 관계라기 보다는 동반자의 관계가 더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동성애자들이 결혼 합헌의 여러 근거 중 부부로 인정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들을 여러 개 언급하는데요, 가령 한 쪽이 위급한 상황이라 응급실에 갔을 때 다른 한 쪽은 보호자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 없어 수술이 불가능 합니다. 한시가 급박한 상황에서 애타게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죠.

    행정법을 공부하다 보면 개인의 이익 중 반사적 이익은 보장하지 않는다고 배웁니다. 동성애자들이 피해를 겪는 것은 반사적 이익의 침해가 아닌 직접적 이익의 침해이기 때문에 그것은 보장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제 지원, 부부로서의 지위로 인한 여러 혜택은 과연 보장해주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사회 여러 제도들을 항상 반대급부적으로 보아서는 안 되지만 어느 정도 여태까지의 제도들 중에서 혜택은 일종의 반대급부적 성격을 염두하여 마련한 것들이기 때문에 동성애 관계인 사람들을 '부부'로서 인정해주기보다는 '동반자'로서 인정하여 피해는 없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닐까요?
  • @고달픈문돌이
    잘 정리된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가네요~ㅎㅎ
  • 동성간의 결혼이 허용된게 시작인거죠.
    님이 열거하신 그런것들 언젠간 다 허용되는 날이 올겁니다.
  • @딴따라라
    깜딱놀람글쓴이
    2015.6.29 08:27
    반대할 논리는 없다는 거군요ㅎ 사실 제 입장은 이러한 결혼의 영향이 부정적인 면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의 허용 범위가 커진다는게 그렇게 탐탁치는 않네요
  • 2015.6.29 04:03
    동성동본 결혼은 가능해진 지 한참임. 그리고 동성애자의 성병은 대개 자기 세대에서 끝나지만, 근친의 경우 열성유전에 의해서 질병이 대물림되기에 그 파급력은 동성애자의 성병이 비할 게 못됨.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미국에서 동성 결혼을 통과시키거나 통과시키는 데에 긍정적인 자문을 해준 사람은 우리보다 경험도 지식도 압도적임. 닥치고 따르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가 제기할 만한 물음에 대한 해명정도는 가지고 있는 사람들임.
  • @AudiR8
    깜딱놀람글쓴이
    2015.6.29 08:30
    6촌 이내의 결혼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는 댓글은 있네요ㅎ 그리고 동성결혼이 화두가 될 수 있는 배경은 이해가 되나 아직 사회적 합의는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동의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 따지면 모든 사회적인 문제가 마치 하나의 정답만 가지고 전문가의 의견을 따라야된다는 의견으로 들리는 것 같네요
  • @AudiR8
    어떤 성병을 말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매독이랑 에이즈는 유전확률이 되게 높습니다.
  • @고달픈문돌이
    동성결혼에 의한 성병에서 유전을 왜걱정하나요ㅋㅋㅋ
  • @새애애앵애애내기
    아아ㅋㅋㅋㅋㅋㅋㅋㅋ 뻘짓했네요
  • @AudiR8
    아님. 법관들 9명중 5명 찬성 4명 반대였음. 그럼 반대한 4명은 찬성한 5명이 제기할 만한 물음에 대한 해명을 못해서임? 아님. 단지 다수결의 원칙으로 통과된거임. 앞서 제가 언급한 글에도 보면 분명 '대중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라고 판결문에 근거로 내세움. 대중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것에도 분명 설문조사와 같은 것들이 있었겠지만, 그럼 나머지 4명은 호구법관들임? 아님.
    사회적 분위기와 시대에 따라 법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바뀌었음. 언젠간 법에서 다시 제외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아우디님의 말은 공감할 수 없음.
  • @하얀피망
    이번 공화당 대선주자로 유력한 부시가 뭐 동성결혼에 극 반대론자이니 또 모르죠. 헌법재판이란게 시민들의 생각, 그리고 정치를 빼고 논할 수 없으니..
  • 대를 이어서 6촌이내 혈족만 결혼하는 가문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그것이 당사자의 행복보다 우선하는 문제인지도...

    친족간 결혼 가능여부가 해결되는게 동성간 결혼보다 먼저 해결되어야하는 선결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 2015.6.30 16:58
    동성애 = 정신병
  • 위의 여러 의견 토론 좋습니다. 하지만 본질로 들어가서 한나라의 인구전체가 동성애에 의한 결혼이 된다면 나라가 유지가 안됩니다. 국가유지에 큰 위협아닌가요? 인간이 인간을 낳지 못하는 반인륜적인 행위입니다. 그럼 특칙으로 인구의 몇퍼센트 이상만이 동성애가 가능하다도 나와야 될건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오래오래살고싶은오레오
    깜딱놀람글쓴이
    2015.7.8 01:38
    공감합니다ㅎ 제가 동성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이유를 잘 설명해주신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ㅎ
  • @오래오래살고싶은오레오
    뭔가 논리를 잘 이해 못하겠네요...

    동성애의 결혼과 출산율은 그렇게 연관되지는 않는다고 보네요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허용하면 동성애자들의 비율이 확 증가할꺼라고 보는건가요?
    뭐 증가는 하겠죠. 음지에 있던 사람들이 나오니까,

    그리고 동성애가 허용된 국가든, 동성애가 허용되지 않은 국가든 간에 이성애자의 비율이 훨씬 높은건 자명한데,
    한 나라의 인구전체가 동성애에 의한 결혼(?)이 될리가 있겠습니까?
    이 부분엔 너무 비약해서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뭔 성적 취향이 간에 붙였다 쓸개에 붙였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 @데카르트
    이성애자의 비율이 높은건 자명하다는 것에서 심각한 오류가 초래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중 몇명이 동성결혼할지 모르기에 이것은 모르는것이고 극단적인 생각을 예로들어 말해본겁니다. 현재 일반적인생각으로는 동성애가 소수라는 생각이 바탕이되어 주장을 하시는거 같은데 동성애와 이성애의 비율이 어떻게 변화될지 전혀 모르는 문제입니다. 이로써 야기되는 문제를 감당하는 법률의 보완책이 없고 이것을 보완한다는것 자체가 자유 민주주의에 반한기에 동성애의 결혼을 반대하는겁니다. 동성애자를 결혼이 아닌 특별제도로써 보완을 할 수 있음에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시킬 수 있는 동성애 결혼합법화는 그래서 반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특별제도에대해 차별얘기도 나올 수 있는데 동성애는 기존의 결혼과 다른것이기에 다른 법적 보완이 필요하고 이에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할거란 얘기 덧 붙입니다
  • @오래오래살고싶은오레오
    2015.7.16 02:50
    동성애와 같이 선천적으로 택할 수 없는 것을 단순한 이유로 막는 것 자체가 자유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회를 유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의 선천적 취향이 억압되고 봉쇄된다면 그건 전체주의죠. 나치가 그 명분으로 동성애자를 학살하고 고문했습니다. 상당히 위험한 논리입니다
  • @헬멧
    저는 위글에서 동성애를 막는다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동성애의 기존 인정되는 결혼에대한 합법화에 반대하는것이고요 기존의 결혼과 동성의 결혼을 다르게 생각할 필요성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성애는 선천적으로도 택할 수 있는것입니다. 제 논점을 다시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 @오래오래살고싶은오레오
    2015.7.16 08:26
    동성애가 택할수 있다는 문제에 대해 동의하지 못 하겠습니다. 실지로 나치가 동성애자들을 이성애자로 교육하고 계몽한다는 하에 수많은 고문을 시행했으나 결국 우리가 말하는 정상인으로 돌리는데 실패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낳지 못하는 반 인륜적 행위], [동성애의 국가유지 위협]에서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협한 시선이라고 해석되기에 충분한 발언 아닌가요?

    그리고 일단 [모든 인구가 동성애를 한다면?]이라는 전제도 너무 비현실적이고 극단적인 우물에 독 풀기식 오류이구요
  • @헬멧
    아닙니다. 나치에대해 정확히 모르겠지만 현재는 나치가 지배하는시대가 아닌 민주주의 시대입니다. 그런 주장에의해 동성애자를 강압적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현재 소수인 동성애자들을 또한 부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치의 사례를 제 주장에 빗대신거같은데 잘 못된 비약입니다. 그리고 다시 반복하지만 동성애를 찬반하는게 아닌 결혼합법화 얘기라는걸 다시한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자꾸 동성애여부에 대해 언급하시는것 같습니다.
  • @헬멧
    그냥 마무리 짓고싶어서 제 주장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동성애는 정상이 아닌것이 아니나 기존 이성을 기준으로 제시되는 결혼이란제도를 적용하기엔 동성애자의 경우가 기존과 다르므로 새로운 제도 ( 예를 들면 제가 지어보면 '동결혼' )를 만들어 동성애에 대한 인정을 하되 기존과 다른점을 인정하여 입양이나 기타 사회 혼란이 야기될 수있는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설정한다면 법이 동성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것이고 이는 (현재) 소수자들의 인권을 만족하는것이 될것입니다.
  • 2015.7.6 23:42
    근데 어차피 남들이 동성애를 하든 말든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에이즈 치료비를 국가가 부담한다는 점만 뺀다면..
  • @伊19
    깜딱놀람글쓴이
    2015.7.8 01:40
    동성애는 반대를 할 수 있는건 아니죠ㅠ 근데 동성결혼을 인정하는건 그 이상의 의미가 내포된거라
  • @깜딱놀람
    2015.7.9 23:28
    남들이 동성결혼을 하고싶다고 하는데 내가 그걸 막을 권리는 없지만
    문제는 그 아버지만 2명 있는 가정 혹은 부모가 3명 이상인 그런 가정에서 자라날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는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뭐 그것도 사실 나하고는 관계가 없지만, 만약 높은 확률로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이 미친다면 재고해 봐야 할 것 같아요!
  • @伊19
    깜딱놀람글쓴이
    2015.7.10 00:12
    입양 문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문제와 별개라고 생각해요ㅎㅎ 그리고 저도 동성커플의 입양은 반대입장입니다ㅎ
  • @伊19
    위 문제는 동성결혼하고싶은데 그걸 막기보단 동성결혼 합법화 자체를 논하는 것이고요 각 개인은 이런 문제에대해 참여할 의무가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있는겁니다. 우리는 국가의 일원인 국민이고 전체는 부분으로 이루어갑니다. 이건 단순히 남의 일이라 간섭하지 말아야지라고 가볍게 보기보단 이 제도가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 전혀상관없을거 같은 국민개인에게도 영향이 가기때문에 이렇게 토론해보고 논의하는것입니다.
  • @伊19
    2015.7.16 02:51
    에이즈가 왜 동성애 문제에서 나오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되네요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8.11 22:46

    http://academic.naver.com/mobileView.nhn?doc_id=39711476&ndsCategoryId=6


  • @깜딱놀람
    보균원 없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감염과 아무 상관 없을분더러
    동성애=성행위는 아니지요
  • @깜딱놀람
    2015.8.15 23:44
    콘돔은 장식이 아닙니다
  • @헬멧
    깜딱놀람글쓴이
    2015.8.16 09:41
    피임기구이죠
  • @깜딱놀람
    2015.8.18 11:28
    피임기구이며 동시에 성병 예방이 가능하죠. 콘돔 끼면 될 일입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61276 질문 동아리2 오왕 2015.06.28
진지한글 동성결혼과 관련된 의문입니다64 깜딱놀람 2015.06.28
61274 질문 [미드 입문자]미드&영드 추천 바랍니다38 소나무야소나무야 2015.06.28
61273 질문 발표 조사한다며 자취방 벨 누르시는 분들11 꺄홓 2015.06.28
61272 질문 정보전산원에 Catia 프로그램 있나요?8 피곤해?어서자 2015.06.28
61271 질문 레이먼드 창 일반화학1 솔루션있으신분,,11 오렌지쥬수는맛있엉 2015.06.28
61270 질문 [레알피누] 인행심 월수 열시반분반 분들!! ㅇㅈㅅ교수님7 인디언밥 2015.06.28
61269 가벼운글 지도교수 면담신청 어디서 하나요3 프리미엄허브 2015.06.28
61268 질문 솔로이신 분들22 찌모루 2015.06.28
61267 질문 춤과 명상 들으신분 통기타배우고싶다 2015.06.28
61266 진지한글 '국어맞춤법'수업하신 한수정교수님 메일 아시는 분??ㅠ2 홍홍뀨뀨 2015.06.28
61265 질문 [레알피누] 김덕줄 교수님 열역학 시험범위 질문이요2 루키 2015.06.28
61264 가벼운글 오늘 꼬끄 하나요??2 햄버거치킨 2015.06.28
61263 질문 기사공부 하시는분들 계심?5 파인만 2015.06.28
61262 질문 자소서 첨삭9 그런거업쪙 2015.06.28
61261 질문 파고다 어학원 다니시는분 있으신가요??1 pyp 2015.06.28
61260 질문 아직도 성적미입력된 강의 많나요?4 부대찌개ㅋ 2015.06.27
61259 질문 컴퓨터 판매2 아뎅아자르 2015.06.27
61258 질문 올A면 장학금 뭐 받을수있는거없나요..?7 뿌링크을ㅇ 2015.06.27
61257 질문 중고 컴퓨터한대 사려고 하는데7 yucuty 2015.06.2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