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재학중인 남자입니다
진심 잘 모르겠어요..
학기초 술자리에서 처음만난 2학년선밴데
그동안 선배들 중 가장 친하게 지냈어요
새벽에 만나서 술도먹고
서로 이성문제도 심각하게 논의하고ㅋㅋㅋ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배엿고
선배 역시도 나를 가장 아끼는 후배로 생각하고있겟죠
그런데 최근 몇번 둘이서 영화도 보고 새벽4시까지 밤새면서 술먹고
카톡도 매일같이 하다보니까
제 마음이 이상해진것같아요
그 선배가 계속 생각나고 뭔가 감정의 변화가 생긴게 분명해요
사실 남녀사이에 그런감정이 생길 수 있지만
이전까지는 내 스스로 '이 선배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선배다'라는 최면으로
적당히 커버하고 누를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커져버린것 같네요
좋아하는것같아요 이성적인 감정으로..
문제는 너무 친한 선배라서 잃고싶지 않은겁니다
어떤 이성관계든 그렇겠지만 계속 친하게 지내고싶어요
정말 좋은선배고 이 선배를 잃고싶지않은마음이 너무 커요
그래도 다음주쯤 고백하려하고있습니다
그냥 좋아한다고, 내가 좋아해도 되겟냐고
이 선배는 이성문제 이야기할때 맨날 군필군필거려서 아마 제가 남자로 보이지 않을거에요
만약 제가 이렇게 털어놨을때
어떤반응이 나올까요? 사귀자고하지않고 좋아한다는 마음만 밝혔을때 어떤기분일거같나요?
..아 진짜 군대만 갓다왔으면 시원하게 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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