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맞습니다. 부산이 지방이니 지거국이라고 추켜세워봤자 지방대라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근데 그건 말 그대로 '지방에 있는 대학'이라서 지방대지 '실력은 지지리도 없고, 노력해도 성공도 못하는 애들을
모아놓은 대학'을 의미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꼭 이런 말들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울에선 부산대 '찐따' 취급한다. '지방대인데 해서 뭐해?' 저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단언할 수 있습니다. 부산대 학생들 중에서 진짜 서울에 있는 애들보다 더 좋은 곳에 취직 하지 못
하는 것을 포함하는 소위 '성공'이라는 것을 못 하는 사람들은
" 그 사람이 '부산대'라는 지방대학에 다녀서가 아니고! 자기 자신이 만든 자격지심, 패배주의에 빠져서 더 큰 꿈을 꾸지
않고, 설령 꿈은 꾸더라도 그에 걸맞은 노력을 하지 않아서 입니다."
주객을 전도해가면서 '부산대는 지방대라 성공 못해'라는 생각에
부산대에 대한 자부심을 안고, 큰 꿈을 꾸며 이루기 위해 노력하려는 사람들까지 자기의 패배주의, 자격지심의 세계의
일원으로 끌고가지 마십쇼.
학교 돌아다니다 보면, (문과생입니다.) 행정고시 - CPA - 변호사 - 세무사 - 기자 됐다는 플래카드를 보면 저는
부럽기도 하지만 "부산대생은 노력하면 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희망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기 자신이 굳게 세운 '자격지심, 패배주의'라는 벽 앞에 다른 노력하는 학우들도 세우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냥 자기만 그 벽에 가로 막혀 쓰러지시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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