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은 커플이에요~ 정말 예쁜 사랑 하고 계시네요!!
저희도 어디 화려하게 데이트 하는 것보다는 대중교통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예쁜 곳 있으면 같이 사진 찍고 그래요~ 부산 곳곳 골목마다 돌아다니다보니 이제는 어딜 가나 '아 여기 좋았었는데~' 하면서 남친 생각부터 나더라구요ㅋㅋㅋ 좋아하는 음료 하나 들고서 곳곳에 추억심기!!
도서관 데이트 - 공부해도 되고, 책읽어도 되고 중도나연도가서 영화봐도 되고 온천천데이트 조조영화보기 카페가기 - 학교앞도 좋고 좀 이쁜데 찾아서 다른데 가도 좋고 자전거 타기 - 삼락이나, 수변공원이나 백화점 구경하기 - 센텀구경가도 되고 롯데백화점 구경가도 되고 집에서 요리 해먹기, 집에서 보드게임 하기 등등 할거야 엄청 많죠!
뭔가 착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저희집 그렇게 가난하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잠깐 어려워졌을 때 저 스스로 돈 벌다가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습관이 되선지 그냥 지금도 제가 알아서 벌어쓰고 있네요. 이십대 중반인데 계속 손 벌리는 게 개인적으론 좀 부끄럽기도 하고요. 용돈 보내주신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랑 결혼하면 처음에 좀 힘들수도 있다고 했는데, 처음에 힘든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자기도 집안 덕보면서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했네요. 저랑 잘 맞아요.ㅎㅎㅎ 뭐 나중에 결혼하게 된다면 아버님 어머님이 반대하실수도 있지만, 충분히 설득할 자신있구요. 학교 다니면서 나름 열심히 살아서 저나 여자친구나 둘다 미래는 밝다고 확신하네요^^;; 걱정은 감사하지만 자주괭이밥님이 생각하시는 상황은 안온다고 100% 말씀드릴 수 있구요. 다만 괭이밥님 어그로는 용서되는데, 어그로로 못 웃기는건 용서가 안되요. 위에 장인어른집에서 혼나기는 약간 웃겼는데 저렇게 좀 웃기게 댓글 달아주시면 계속 말동무 해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 재밌는 댓글 기대합니다 ㅎㅎ
딱 이런여자 입장이어본적이 있어서 압니다만.. 여자친구가 매일 온천천, 가게 돌아다니는 데이트 정말로 좋하해서 해준다라기보단 정말로 님하나보고 그렇게 해주는거예요. 잘해주세요 제 옛남친은 이렇게 제가 배려하는기간이 2년 3년넘으니 그게 당연시하듯 되었고 사귀는 몇년간은 카페가서 1인1음료를 해본적이 없네요 그음료도 제가 삿구요. 부디 여자친구에게 나 돈없으니까 이러는거 당연해란 말 당당하게 하지마시고 가끔은 무리해서라도 좋은곳 좋은음식 같이 드시길..
저희 커플은 진짜 용돈이 서로 바닥이 될때 버스 많이 다니는 시내에서 좀 멀리 갈거같은 한번도 안타본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또 다른 버스타고 돌아다니기 했어요 ㅎㅎ 갈 때 제가 김밥도 싸갔는데 남자친구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용!! 뭔가 소박하지만 되게 색다른 데이트인거같아요. ㅋㅋㅋ참고로 저희는 김해까지 갔어욬ㅋㅋㅋㅋ
저희 커플은 예전에 일명 생계형 헌혈 데이트라고 해서,
같이 헌혈하고 상품으로 영화권도 받고 과자도 받아먹고 문화상품권도 받고. 그렇게 데이트 한적있어요. 시원한곳에서 편히 누워 있는것도 좋고~
좋은 일해서 뿌듯하고, 같이해서 즐겁고 상품 타니 더 좋구요ㅎㅎ
그리고 부산대먹방투어라고 해서
식당 안들어가고
부산대에 있는 길거리음식 한개씩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먹어보고 소소한 데이트했어요ㅋㅋ
여름이니까 바다에서 야경보기! 부산은 그게 장점이더라구요 ㅎㅎ 커피야 뭐 근처 편의점에서 사서 바다보면서 먹으면 되고~
또 축제 같은 거 잘 챙겨보시면 값싸게 잘 놀수 있는 방법 많은 거 같아요 ㅎㅎ 벡스코에서 열리는 박람회도 가도 되고 ㅎㅎ
쓰다 보니 저도 데이트하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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