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영화 국제시장 봤는데 흥남철수장면 거의 역사왜곡 수준이네요.

새벽에찾은영화관2015.08.12 22:23조회 수 1820추천 수 1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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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로서 국제시장을 보면서 느끼는게

역사왜곡이 이렇게 사소한데서 일어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흥남철수작전 당시

유엔군이 협력자들의 상당수를 데리고 갔는데

흥남부두에서 함께 월남하려고 했던

협력자들 전원을 철수시킬수 밖에 없죠.

왜냐하면 한국전쟁 당시 미리 통치구조를 갖추고 남하한

인민군과는 달리 유엔군은 그냥 올라왔었고

그러다보니 현지의 협력자들에게 많이 의존했던 상황이었죠.

결과적으로 북한지역의 협력자들이 너무 많은걸 알고 있어서

유엔군은 협력자들을 데리고 갈수밖에 없었죠.

이는 인천상륙작전 직후에 인민군이 서울에서 처절하게 저항한

이유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수 있죠.

인민군은 남하할때 인민위원회 같은 통치구조를 사전에 갖추고 왔기때문에

인천상륙작전 이후에도 서울에서 시간만 끌면

행정체제를 온전히 보존하고 각종 기밀사항도 안전하게 북으로 갖고 갈 수 있었지만

대책없이 북진했던 유엔군은 협력자들을 다 데리고 갈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영화에서는 무슨 국군이 애원한걸

미군이 허락했다는 식으로 묘사하는건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구요.

무슨 막내 떨궈서 정진영 두고 간 그런 상황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흥남부두에 나와있던 협력자들 전원을 철수시켰기 때문이죠.

당시 부두에서는 단 한명의 잔류자도 없었구요.

고증을 희생시키더라도 영화 스토리를 만들려는

제작진과의 의사와 무관하게

애국보수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 강조나

흥남철수에서의 이산가족 발생을 북중동맹 탓으로 돌리려는

이데올로기적 시도는 잘 알겠는데

그렇다고 지나친 감성팔이나

역사왜곡은 지양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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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년 12월 9일 맥아더 원수의 철수 명령이 하달되었고 곧 미합참의 철수를 승인함으로써 흥남철수작전이 개시되었다. 같은 해 12월 11일부로 미 제1해병사단의 병력과 장비가 탑재되기 시작하여 같은 달 14일 선적이 완료되었으며, 같은 달 15일 흥남부두에서 출항하였다. 이후 축차적으로 유엔군 부대와 국군 제1군단이 12월 23일(해군 기준으로는 24일)까지 흥남철수를 완료하였다. 미 제10군단장 알몬드 장군은 처음에는 6백만 톤이나 되는 무기와 장비를 수송해야 했기에 피난민 수송이 어렵다고 하였으나, 국군 제1군단장 김백일 장군과 통역인 현봉학의 설득으로 마지막에는 남는 공간에 피난민 수송을 허락하였다. 피난민 승선이 허락되자 부두는 아비규환의 수라장으로 변하였다. LST 한 척에는 정원의 10배가 넘는 5천여 명이 승선하였지만, 30만의 인파 중 마지막까지 배를 탄 피난민은 9만 1천여 명이었다. 피난민 승선으로 4백 톤의 폭약과 차량, 장비 등 5
  • 천여 명이 승선하였지만, 30만의 인파 중 마지막까지 배를 탄 피난민은 9만 1천여 명이었다. 피난민 승선으로 4백 톤의 폭약과 차량, 장비 등 5백 60만 톤의 장비가 유기되었으며, 승선이 끝난 후 해군 함대와 폭격기가 집중사격을 가하여 폭파시켰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그럼 이게 잘못된건가요?
  • @새애애앵애애내기

    제가 참고했던 자료출처는 UC Berkeley CKS Papers 구요.
    대중용 백과사전은 부정확해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 @새벽에찾은영화관
    검색해봤을때 나올정도의 자료로는 제시해주셔야하지 않나요?
    정설이 아닌 썰 중에 하나로 취급되는걸 팩트로 제시하신거먄 할말이 없습니다만...
  • @봄이예요
    전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북한 연구기관의 논문을 썰이라니요.
  • 장진호 전투 이후의 미해병대 및 협력자 탈출작전이 얼마나 많이 연구됐는데요.
    이후 월남패망시 탈출작전에서도
    그 엉망진창인 상황에서도
    그나마 이에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협력자들을 대거탈출 시켰었구요.
  • 2015.8.13 11:15
    전공자라 하셨는데 뭘 전공하셨는지 말은 안하셨네요
    흥남 철수 작전시 협력자들을 계속 언급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어떤종류의 협력자들을 언급하는건지 모르겠으나, 영화 에서 나오는 장면은 민간인들을 피난시키는 장면입니다.
    "무슨 막내 떨궈서 정진영 두고 간 그런 상황은 없었습니다" 라고 하셨고
    "당시 부두에는 단 한명의 잔류자도 없었다" 라고 하셨는데
    정리하자면 흥남철수작전 당시 민간인 <전원 모두>가 미 함선 승선에 성공했고, 미처 탑승하지 못하거나
    잔류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말인가요?

    적어도 흥남철수작전 관련 다큐멘터리 한편이라도 보시면,
    당시 그 참담한 현장을 몸소 겪으셨던 피난민들,
    그들을 도와주어야 했던 미군 장병들, 및 흥남 철수작전에 참여했던 각 층의 인사들과의 인터뷰 및 사진/영상증거가 남아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보고 오셨으면 그런소리 못하실걸요?
    구글에 흥남철수작전 쳐보기만 해보 엄청난 자료가 쏟아져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14분20초의 짧은 영상인 대한민국 종군기자, 당시 현장에 있었던 분의 진술을 토대로 만든 다큐하나 링크드리죠
    https://www.youtube.com/watch?v=uyHuY48fKps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 강조나
    흥남철수에서의 이산가족 발생을 북중동맹 탓으로 돌리려는
    이데올로기적 시도는 잘 알겠는데"
    라고 하셨는데

    이런 말 하는 자체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뭘 전공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정도 지식으로 저런말 하실거면 말을마시죠.
    마지막으로, 영화자체에 감성팔이가 없었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영화가 감동도 있고 해야 영화가 되는거고, 정치적 색깔을 띄는 다른 영화들(좌/우) 모두 감성팔이하지 않습니까?

    역사 왜곡이 아니라, 어디서 이상한 서적보고 공부하셨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진술이야말로 가장 정확하지 않겠습니까?
  • @steam
    이상한 서적이아니라
    논문 보고 쓴거구요.
    탈북자 말을 다 믿을수 없는거랑
    비슷한 맥락이구요.
    남한입장에서는 협력자
    북한입장에서는 부역자
    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은 표현입니다.
  • @새벽에찾은영화관
    2015.8.13 17:18
    탈북자 말을 다 믿을수 없어시 논문보고 글쓴거라고요??ㅋㅋㅋㄱ
    그 논문은 무슨근거로 믿을수 있는건지, 논문 혹시 어디서 누구에의해 쓰였는지 제목정도는 알려주실수있나요?
    물론 논문전체를 가져오시진 못할테니까요ㅎ

    저기분들을 탈북자라 칭하기보다는 피난민으로 보는게 더 낫지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인용한 영상은. 남한 종군기자의 증언이라 말했을텐데요ㅋㅋ
  • @steam
    제가 그 논문 확인 가능하게 알려달라니까 도망치는거 안보이심?ㅋㅋ
  • @steam
    가령 남한 내 인민군이나 빨치산을
    도와줬던 사람들이
    인천상륙작전 이후 월북한 것을
    피난이라고
    하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죠.
  • 2015.8.13 15:44
    댓글 토론 주제와는 무관하지만 미디어가 역사 왜곡하는 것이 한두번 있는 일도 아니고 (글쓴이의 글이 왜곡되었는지는 사실 모르겠음) 예를들어 여러 사극 드라마들.....
  • @새잎
    대표적으로 민비 명성황후가 제일 왜곡심한듯ㅋㅋ
  • 그냥 국제시장을 보고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싶어하시는거 같은데 ㅋㅋ
  • 저도 전공자 이지만 글쓴이님과 같은 내용은 배워본 적이 없는데.. 논문이라고 전부 신빙성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역사를 아실거면 정설로 보셔야죠. 이렇게 믿고 싶은것만 믿으시니 장님과 다를바 없으시군요
  • @금.정.산
    2015.8.13 17:47
    금정산님 말대로 글쓴이는 믿고싶은것만 믿는것 같습니다.
    어떤 논문과 어떤 자료,데이터를 참고하시고 판단하셨는진 모르겠지만, 역사왜곡이라 하기전에 자신부터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언급을해야할텐데 제가 보여준 자료에서 글쓴이가 가지고있는 지식이 옳지않음을 언급해줘도 믿을수없다라는 식이니 원..
  • 무슨 논문인지만 가르쳐 주면 각자 알아서들 찾아볼텐데 답답하네여
  • @BUNNYGIRL
    공감합니다 ㅋ
  • @BUNNYGIRL

    그러게요. 글쓴님 뭔가 찔리는 게 있으신지... 왜 논문을 안알려주시는 거죠?

  • 2015.8.14 14:46
    뭘 전공하신건가요? 사학? 정치외교? 제가 보기엔 둘 다 아닌 거 같은데.
  • 위에 언급한 CKS가 버클리대학교에서 1986년에 결성된 한국인들로 이루어진 동아리 맞나요? 네이버에 검색하니 나오네요.
  • 근데 이렇게 왜곡하고 다닐 정도면 전공교수님한테 상담(아니.. 신고?)해야할 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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