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한심한 질문이지만 이별 어떻게 극복합니까

푸짐한 왕원추리2015.08.17 23:48조회 수 948댓글 39

    • 글자 크기

 일단 아주 간략하게 제 소개하면 어제부로 확실히 끝났습니다.

 

그런데 그 이별이 서로 합의가 아니었고 전 마음이 무척이나 거의 100% 남아있는 상황에서 통보를 받은지라

 

찾아가서 빌기도 해보고 정말 못볼 꼴 까지 보게 됐습니다.

 

 

이제 더 이상 찾아간다고 나아질 부분도 없고 저만 나아지면 될 것 같은데

 

제가 지내는 지금 이 상황이 정말 심각하게 말하면 왜 사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고작 여자 하나 때문이라지만 제가 살면서 가장 큰 아픔이 지금 같습니다.

 

밥이 한 술 안들어가고 오로지 물만 먹고, 잠도 잘 안오고 잠을 겨우 자면 꿈에서 나와서 아침에 눈을 뜨면 정말 그것만큼 힘든게 없습니다.

 

아침마다 피식 웃으며 확인했던 핸드폰은 이제 알람으로 전락해버렸고, 핸드폰에 문자나 부재 중 전화가 와있을 땐 정말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어디 가서 여자때문에 이런다라고 쪽팔려서 말하기 부끄럽고 어머니가 그 모습을 보시고

 

여러 조언 많이 해주시는데 솔직한 말로 지금 제 상황이 아니신데 어떻게 이해하시겠나요. 알겠다고는 해도

 

뒤돌아서면 싫다고하는 그 사람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나네요.

 

 

 

 

보고있니. 길거리의 고양이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누나야?

 

연락 받고 싶어서? 너랑 연락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는게 아니야

 

너 잊을라고 노력하려고 지금 발버둥 중이고

 

오늘도 핸드폰으로 연락하려는거 한숨만 몰아쉬면서 참고 참고 또 참았다.

 

 

내가 이러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 지 모르겠고, 이제 관심 없겠지만

 

난 정말 너 후회없이 좋아해보고 싶었는데 지금 내가 이러는 건 후회하고 있다는 거겠지?

 

마지막까지도 별 얘기없이 매정하게 간 내가 정말 좋아했던 너.

 

어떻게 보면 쉽게 만나 이렇게까지 너에게 미칠지는 내가 꿈에도 몰랐네.

 

 

너가 알아차렸던 글을 마지막으로 안쓰려했어. 그 때도 지금과 비슷했으니까

 

미안하다. 또 올렸네. 난 지금 의지할 곳이 없다. 이렇게 해서 따끔한 질책이나 조언이라도 받아야 살 것 같다.

 

다른 면에선 어떤지 모르겠는데 지금 내 상황에선 내 의지가 바닥이 난 듯 하네.

 

 

제발 내 머릿 속에서 너가 하루빨리 지워졌으면 좋겠다.

모든 것 하나하나가.

    • 글자 크기
잘생긴남자vs키큰남자 (by 똑똑한 갈풀) 걍 타투에 관한 건 이거 하나로 정리가능함 (by 바쁜 하늘나리)

댓글 달기

  • 시간이 약
  • @해박한 맥문동
    글쓴이글쓴이
    2015.8.17 23:51
    얼마면 될까요. 요즘의 하루하루는 지옥을 맛보는 듯 합니다.
  • @글쓴이
    3개월 지나면 지낼만하고 1년은 지나야 아무느낌 없어질거에요
    아무생각 안들게 바쁘게사세요.
  • 20대라면 님같은 경험 안해본 사람 없을거에요
    차였든, 까였든, 짝사랑이든 .. 사랑의 아픔을 사람인이상 다 겪어보게 되죠
    하지만 시간 지나고 그 사람의 빈자리를 채워줄 정말로 사랑스러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지금의 모습 이해가 안갈정도로 웃고 넘길 수 있을거에요
    물론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니 가끔씩은 생각이 나겠죠 하지만 생각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거에요
    집에만 있지말고 친구들 만나거나 바람쐬거나 하세요
    저도 7월달에 남친한테 차여서 님과 같은 심정이였고 폐인생활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아물었네요
    님도 그렇게 될거에요 꼭...
  • @현명한 통보리사초
    글쓴이글쓴이
    2015.8.18 00:08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친구를 불러도 제가 제 정신이 아니고 갑자기 벅차오르면 눈물이 나서 만나기도 그렇고 요즘 안하던 운동을 열심히 하고있어요. 말씀대로 집에만 있는게 정말 독인 것 같더라구요. 오늘도 밖에서 방금 들어왔습니다. 그리 나아지진 않았지만 하루밖에 안됐으니까.. ㅎ 진짜 딴 거 보다 지금은 님이 정말 부럽네요.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좋으신 분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말씀 진짜 다시 감사합니다. 제가 마이피누에 의지할 줄은 몰랐어요 ㅋㅋ
  • @글쓴이
    저도 헤어진날 마이피누에 글 쓰고 댓글하나 하나에 힘 얻고 가고 그랬어요
    그땐 진짜 다시는 그 사람을 볼 수 없다는 슬픔에 엉엉 울면서 타자기 치고 앉아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세요
    인생사 새옹지마에요 안좋은 일도 항상 있는법이죠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힘힘!
  • @현명한 통보리사초
    글쓴이글쓴이
    2015.8.18 00:22
    공감까지 해주시니 정말 힘이 납니다. 내일 이 시간엔 오늘보다 더 나아지고 그 다음 날은 더 괜찮아지면 좋겠어요. 힘!!!!! 진짜 힘내야죠!!!!! 그러네요 기회가 생겼네요. 기회를 얻은 운 좋은 놈이네요!!! 고맙습니다.
  • 저도 님같이 힘들었는데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큰 마음먹어야해요 그렇게 안좋은모습 보여주면 돌아올 것 같죠 사실 아니에요

    내가 더 잘지내는모습 보여줘야 '나 없이도 잘살아?' 저게 아닌데라는 모습이 있어야 다시 끌릴거에요

    그러므로 그런 삶 때려치고 공부도 열심히하고 멋진 모습을 할 수 있도록 가꾸세요

    돌아오겠지라는 미련버리시고요
  • @난폭한 익모초
    글쓴이글쓴이
    2015.8.18 00:27
    완전 저를 간파하셨네요. 진짜 죽을 맛이었고 그런 점을 찾아가서 호소까지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하면 돌아오겠지 싶었어요. 근데 지금은 돌아오리라는 기대보단 좀 오글거리지만 제 머리랑 가슴이 제꺼가 아니었으면 좋겠거든요. 한숨만 몇번을 쉬는지 도움을 받아야할 곳이 있어야겠어서 쓴거에요ㅎㅎ 오늘도 자격증 딴답시고 인강 몇개 돌리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돌아왔어요. 저만 힘든게 아니고 다들 그런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니까 진짜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 @글쓴이
    저도 진짜 힘들었어요 근데 막 그런거 있자나요 카르페 디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런거 카톡 상태명 해놓고 주문 외우듯 하고 있으면 한결 나아져요

    분명 이 글을 보시고 기분 좋아지시다가도 가끔 생각 나실꺼에요

    그땐 아 내가 정말 좋아했구나라고 감정에 솔직해지세요 그리고 생각을 하셔야해요

    애를 돌아오게 하고 싶다면 연락하지 않고 멋지게 있어야하고
    그게 아니라 지금 당장 연락을 원하신다면 하십쇼

    하지만 저도 후자를 택했지만 하고 나니 전자가 진리라는것을 깨닫습니다 ㅋ

    늦은밤 화이팅 하시고 굿밤하세요 ㅎ
  • @난폭한 익모초
    글쓴이글쓴이
    2015.8.18 00:40
    소름까지 돋았네요. 전자가 진리였군요. 경험자의 말을 들으니 진짜 알 것 같습니다. 음 이제 돌아와도 뭐... 그냥 멋있게 살고 싶네요. 카르페디엠이 오늘부터의 카톡 상메입니다. 화이팅하겠습니다. 익모초님도 굿밤되세요. 저도 금방 행복해지겠습니다. 고마워요 ㅠㅠ
  • @글쓴이
    소름돋을줄이야ㅠㅠㅋㅋ 힘내요 저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ㅎㅎ!! 굿밤하세요 혹시 물어보고 싶으신게 있으시다면 댓글다세요 ㅋㅋ
  • @난폭한 익모초
    글쓴이글쓴이
    2015.8.18 00:43
    내일 만약 제가 또 힘들어진다면 염치불구하고 댓글 달겠습니다. 오늘처럼 인생의 선배가 되어주세요.. 진짜 오늘은 굿밤!
  • @글쓴이
    넵!!!
  • 저는 겨우, 고백했는데 까인 케이스라 비교가 될라나 모르겠네요...ㅋ
    까였을 때는 다시 얼굴 못 보겠구나 싶어서 서럽게 펑펑 울고 친구들 만나고 다녔어요.
    감정쌓아두고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 낫겠구나 싶어서요.
    술집에서 친구 앞에서 울기도하고, 전화하다가 감정에 북받혀서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창피하거나 그러지 않고 오히려 시원해진 기분이었어요.
    최대한 다른 사람들이랑 많이 만나보세요. 만난 사람이 해결책을 제시해주진 못하더라도 그냥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그걸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많이 됩니다.
  • @착한 산비장이
    글쓴이글쓴이
    2015.8.18 00:16
    그렇군요.. 운이 또 없나봐요. 친하다는 친구들이 다 타지에 있고.. 확실히 여자친구랑 사귀다보니 친구랑 연락이 뜸했었고 연락하기라 그러네요. 지금 생각으로 말씀대로 여러 사람 만날 기회를 찾고싶은데 그리 쉽지가 않네요 ㅠㅠ
    진짜 딱 두 세달만 지나도 아무렇지 않을텐데. 참 저도 제가 이해가 안됩니다. 뇌 좀 박살내고 싶어요 ㅋㅋ 조언 진짜 고맙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네요 저도 간절히..
  • @글쓴이
    저도 대학교에서 마음 다 터놓을 수 있는 친구는 1,2명이고, 진짜 친한 친구들은 고향에 있는 중, 고등학교 친구들이었어요ㅋㅋ
    전화하세요, 전화.
    카톡 잡고 울면서 하나하나 타자도 쳐봤는데 그냥 친구 목소리, 내편 목소리 듣는 걸로도 힘이 되었어요.
    사귀면서 연락 안하다가 헤어지고 연락하는 걸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반대로 언제든 받아줄 수 있는 친구도 있을거에요.
  • @착한 산비장이
    글쓴이글쓴이
    2015.8.18 00:30
    그렇군요. 전화를 할까봅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힘들면 전화를 해야할까봐요. 마지막까지 조언해주시고 고맙습니다. 마이피누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은지 오늘 또 새삼 느끼네요. 진심으로 도움이 됐어요..
  • @글쓴이
    도움되셨다니 다행이네요.
    한 가지만 더 첨언하자면 최대한 빨리 잊으려고 하기보단 그냥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전화하거나 만나거나 해서 친구들이 그런 애 빨리 잊으라고 할때마다 저는 항상, 조금만 더 좋아하다가 그만 둔다고 했거든요.
    잊으란다고, 잊으려고 한다고 그렇게 금방금방 잊어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걸 알아서요..ㅎ
    이미 상대에게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고, 나만 정리하면 되는데 굳이 빨리빨리 할 필요도 없고요.
    물론 그걸 안고 가는 동안은 미치도록 아프겠죠. 그래도 떨쳐내려고 발악까지 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상대방을 좋아했던 예전의 나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배려해주세요.
  • @착한 산비장이
    글쓴이글쓴이
    2015.8.18 00:51
    헐.. 명언제조기세요?;; 생각지도 못한 얘기 하시니까 진짜 놀랍네요. 너무 급한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정말. 그런데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얼마나 지나면 많이 잊혀질까요? 한달이면 될까요? 하루만 사는 놈 같이 사니까 날짜라도 좀 세고싶어서요 ㅋㅋㅋ
  • @글쓴이
    사실 곧있음 차인지 2개월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보면 설레요ㅋㅋ.
    근데 점점 무뎌진다고 해야할까요.
    그 얘랑 같이 갔던 길이나, 고백연습했던 장소나, 고백했던 장소나 다 부산대 안이라 학교 돌아다닐때마다 아팠는데 요샌 그렇게까지 아프진 않네요.
    아프지 않다는게 잊었다는 건 아니에요. 지나칠 때마다 그 얘 생각은 나요. 아마 졸업하고도 못 잊을 거 같은데 안고 가는거죠, 어쩌겠어요.
    고백한 장소, 그니까 차인 장소엔 나중에 꽃이라도 가져다 놓으려고요. 바보같이 고백하고 차이긴 했지만 그런 저를 제가 부정해버리면 너무 불쌍해서요ㅠㅠ 자기한테도 인정 못 받는데 남이 받아주길 바라는 건 말도 안되잖아요.
    혹시 교내 돌아다니다가 뜬금없는 장소에 장미 한송이 놓여있으면 저라고 생각해주세요.
  • @착한 산비장이
    글쓴이글쓴이
    2015.8.18 01:08
    언제일지 모르지만 만약 본다면 저도 한송이 올리겠습니다. 길게 두달 봐야겠네요 저도. 하하 답변 고맙습니다. 자존감을 높여야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열공하겠습니다. 하이고 왜이렇게 약해빠졌지 ㅋㅋ
  • 사랑이 그런건가봐 세월이 약이 었나봐
    그때는 정말 죽을것 같아서
    하도 많이 불러서 18번곡이 되어버린 ㅎ 힘내세요
  • @싸늘한 노랑어리연꽃
    글쓴이글쓴이
    2015.8.18 01:00
    또 뭔 노랜가 싶어서 듣다 울었네요. 이 노래를 부르실 멘탈이시라니 대단하시네요. 전 발라드 안들을래요 ㅠㅠ 진짜 울었어요. 이 짧은 시간에 ㅋㅋㅋ
  •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군대에서 첫사랑과 이별을 맞이 한적이 있어서요 정말 많이 불렀습니다 흙흙 물론 남키로요
  • 저도 믿고 의지했던 남친한테 차이고 한번더 차이고 껍데기만 남은 사람처럼 지냈는데.. 두달이 다 돼가네요. 여전히 이별노래엔 눈물이 나요. 사실 지금도 연락하고 싶고 당장 보러 가고싶은데... 곧 4학년 2학기라서 취업되면 ... 그때도 생각이 많이 나서 힘들다면... 찾아가보려구요. 일단 제가 당당한 위치에서 연락할 생각이예요
    힘냅시다
  • @흐뭇한 리기다소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8.18 01:02
    두달이나 지나셨는데도 이별 노래에 눈물 나시는군요. 왠지 저도 님이랑 비슷할 것 같은데.. 아무쪼록 취업 잘 되셔서 모든 일 다 잘 풀리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요 우리!
  • 저는 일월달에 헤어졌는데 맨날울고 술만먹고 밥도못먹고 그랬거든요.. 두달을 그렇게 살았는데 그럴때는 무조건 밖에나가야합니다 ㅋㅋㅋ 그동안 못 본 친구들 계속 만나고 새로운 소모임같은 것도 찾아서 나가면서 자꾸 몸이 쉴시간을 안 줘야 되요 공부를 한다던지 책을 읽는것도 좋구 낮에 정말 피곤하게 돌아다니고 집에오면 잠만 잘 수 있게ㅎㅎ 꼭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이성인 친구를 자주 만나면서 속 털어놓고 하는것도 많이 도움되요 무조건 비관적으로 생각할게 아니라 이번연애에 내가 어떤점이문제였는지 다음번에는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것들도생각 해보는것도 마음다스리는데 좋습니다!
  • 이별을 준비 할 시간조차 주지않은 상대방때문에 괴롭고 내마음은 아직 이런데.. 좋았던 생각해보면 헤어지잔 말 한마디로 그 순간들이 없던것처럼 허무하고 슬플거 이해해요
    예전에 같은 아픔을 겪어봤었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지나고 다시 만나도보고 이런 저런 일들이 지나고 정말 이제야 느끼는건 그 당시 어리고 미숙해서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랐던거였구나 상대에게 준비 할 시간도 주지 않았던 걘 어렸고 나도 어렸고 결국은 언젠가 붙잡는다해도 좋은 결말은 아니었겠구나
    많은 생각들이 들더군요 다른 사랑을 시작하면 잊혀진다는 말처럼 해보기도 하고 붙잡고 욕도 해보고 원망도 해보고 별 짓 다해봤는데
    결론은 시간이 약이더군요
    바쁘게 살아봐요 혼자 생각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맨날 친구들한테 하는 말인데 방에서 혼자 생각만하면 더 괴로워요 아르바이트 빡세게 해보고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얼른 극복했으면 좋겠네요
  • @아픈 오미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8.18 08:35
    몇달이 지나야 그 사람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 저도 지금 같은 상황인데요.. 전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멀리있어서 아무것도 제가 할수있는게 너무 억울하고 한심해서 절망 죽고싶어요..며칠동안 잠 한숨못자고 오늘 겨우 두시간 잣네요 자도 잔게아니고 뭘먹어도 먹는게 아니에요 더 멋잇게잇어야지 그런생각으로 제꺼 할려고하고 노력하는데도 어느순간 멍때이고 잇는 제가 보여요. 제가 무너지는게 보이는거죠. 어제까지 정말 죽을거같아서 친구들을 일부러라도 만났어요 답답한 마음에 전부다 털어놓고 조언도 얻고햇지만 아무런 답이 없더군요 이제 그냥 제가 받아들이기만 하면되고 받아들엿는데 그냥 가슴이아파요 그냥 이 상황이 이 고통에서 어떻게 벗어나야하는지 진짜 왜 헤어짐 비관해서 자살하는 사람이 마음이 공감이가요.. 지금 쿨하게 헤어져야 나중에 돌아온다고하죠..? 근데 그게 안돼요 지금 당장 연락못하고 목소리한번 억지로라도 못들으먼 죽을거같가든요. 그래도 얼굴이라도 보고 마무리를 할수잇엇던 전 글쓴이가 부럽네요.. 저도 멋잇게 잇을거에요 몇달이 지나서 다시 한국 돌아왓을때 제가 여기 이렇게 아직 잇다고 더 멋잇어져서 있다고.. 근데 지금 너무 힘든거죠 가슴에 아픈부분이 잇는데 정말 칼로 도려내고싶어요
  • @난감한 피나물
    글쓴이글쓴이
    2015.8.18 10:11
    미치겠네요 정말. 같이 앉아서 실컷 토로하고 싶네요. 마지막 모습을 봤지만 자꾸 생각나는 건 마찬가지이고 전 지금 당장 찾아가면 만날 수 있는데 그걸 못한다는게 슬프네요. 멀리 해외라도 있으면 갈 엄두도 안날텐데요ㅜ 오전에만 한숨을 몇번 쉬었는지..진짜 말씀하신대로 진짜 공감하면서 주변에 이런 저같은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 @글쓴이
    이걸 계기로 저도 제 친구한테 엄청 얘기하고 친구들도 제옆에 항상 있어주더군요. 이걸 계기로 주변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되더군요. 부모님이나 형제분들께도 한번씩 다 연락드리고 해보세요. 죽고싶다는 마음은 없어집니다. 근데 결국 혼자 받아들이는 부분이 남는데.. 이건 답이없네요. 혼자 오래방이라도 가서 열창하고 눈물 펑펑하니 조금 낫긴하던데.. 모르겟어요.. 전 지금 뭐가 손에 잡히는것도 없어서 다 포기하고 내일 바람이나 쐬러 서울구경이라도 갈까함니다. 글쓴이도 힘내세요. 이성때문에 죽을이유도 없고 더 잘살아서 보란듯이 잘산다는걸 보여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 @글쓴이
    이걸 계기로 저도 제 친구한테 엄청 얘기하고 친구들도 제옆에 항상 있어주더군요. 이걸 계기로 주변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되더군요. 부모님이나 형제분들께도 한번씩 다 연락드리고 해보세요. 죽고싶다는 마음은 없어집니다. 근데 결국 혼자 받아들이는 부분이 남는데.. 이건 답이없네요. 혼자 오래방이라도 가서 열창하고 눈물 펑펑하니 조금 낫긴하던데.. 모르겟어요.. 전 지금 뭐가 손에 잡히는것도 없어서 다 포기하고 내일 바람이나 쐬러 서울구경이라도 갈까함니다. 글쓴이도 힘내세요. 이성때문에 죽을이유도 없고 더 잘살아서 보란듯이 잘산다는걸 보여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 몇달전 나를 보는거 같네요.. 한 2달 정도면 눈물도 멈출거고 3달 지나면 서서히 잊혀집니다. 가끔 생각난다면... 한 때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생각하며 그 추억을 잠시나마 떠올려보세요.
  • 미안해 모두
  • 이별글 읽다가 이글을 발견했는데.... 글쓴이분 괜찮아
    지셨어요???정말 시간이 약이던가요?? ㅠㅠㅠ너무
    힘드네요...
  • @섹시한 보리
    글쓴이글쓴이
    2015.11.5 02:13
    님 위에 댓글 있죠? 그 분이 전여친이었어요. 보구 연락와서 다시 만났어요 열흘정도 안되게. 결국 다시 떠나갔어요..ㅎㅎ 그 이후론 구월 시월 두달을 얼굴한번 안보고 잊어보려했는데 전 아직 힘드네요ㅋㅋ 아마 올해까진 이어질거같애요 시간이 약인건맞는거 같애요 점점 괜찮긴해지지만 그 과정이 정말 지옥이네요. 전 어디에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풀 곳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가끔 같이갔던 곳이나 냄새 이런게 훅 들어올 땐 아직이구나 싶더라구요.. 힘내세요 ㅜㅜ 그래도 사개보다보면 나만힘든게 아니구나 느껴요.. 위로가 되었으면..
  • @글쓴이
    아...위로정말많이 됬어요ㅎㅎㅎ감사해요 진짜
    점점괜찮아지지만 그 과정이 지옥이란말 정말 와닿네요 꼭괜찮아질거예요 저는 다른사람들 많이 만나는것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힘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942 .38 이상한 일월비비추 2015.01.02
1941 [레알피누] 잘 한걸까요?39 현명한 쑥 2015.06.17
1940 어떻게이성을만날까요39 적절한 상추 2016.01.22
1939 달빛천사 정주행 후기 썼던 사람인데요, 애니 추천 받습니다.39 민망한 까치고들빼기 2019.06.18
1938 연애를 해도 내가 1순위고 내 삶이 1순위이고싶은데39 무심한 갯완두 2018.07.20
1937 남자는 키 여자는 가슴이죠.39 초라한 애기메꽃 2014.10.24
1936 마이러버 재미로해도 되나요?39 정겨운 도깨비고비 2017.02.15
1935 잘생긴남자vs키큰남자39 똑똑한 갈풀 2017.12.11
참 한심한 질문이지만 이별 어떻게 극복합니까39 푸짐한 왕원추리 2015.08.17
1933 걍 타투에 관한 건 이거 하나로 정리가능함39 바쁜 하늘나리 2019.04.27
1932 마이러버39 신선한 뱀딸기 2014.04.01
1931 .39 바쁜 사피니아 2018.11.21
1930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9 머리좋은 왕원추리 2016.12.13
1929 키 큰 여성을 만나고 싶은데..39 억쎈 나도풍란 2014.10.21
1928 만약 여러분이 진짜 가난한 집 장남이다고 칩시다.39 방구쟁이 서어나무 2015.05.24
1927 [레알피누] 예쁘면 얼굴값하는거 같네요39 뛰어난 떡쑥 2018.11.26
1926 자꾸 눈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ㅠㅠ39 훈훈한 주름잎 2016.03.20
1925 한방ㅅㄹㄷ냄새...39 흔한 다정큼나무 2016.04.02
1924 (그냥 궁금)등산 좋아하는 남자 어때요?39 황홀한 노랑제비꽃 2014.10.26
1923 여잔데39 억울한 광대나물 2014.11.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