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이 길어지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읽어보시구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ㅠㅠ제가 답을 내리는데 조금이나마
조언을 받고 싶어요.
저는 2살 위의 오빠와 함께 스터디를 하고 있어요. 동아리에서 만나서 친해졌고 같이 스터디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빠 동생으로 잘 지냈구 스스럼없이 통화도 한시간씩하기도 하고 편하게 잘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오빠를 가명으로 정우오빠라고 할게요!
그러다 얼마전 동아리에 오랜만에 들르자해서 함께 들렀고 활동하고 있는 사람중에 오빠의 고등학교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됐어요
그날 동아리 분위기도 좋아서 모두 다 함께 뒷풀이를 갔죠. 어! 저사람 괜찮아!! 사귀고 말겠어! 이런게 아니라 그냥
로꼬 닮아서 훈훈하시길래 장난스럽게
로꼬 내옆에같이 앉을거야~ 오빠는 맞은 편에 앉아~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정우오빠가 '중간에서 잘 중재할테니까
진짜 잘해볼라면 잘해봐라~'라구 했거든요.ㅋㅋ
*이부분 정정해요 ㅠ 카톡을 다시봤어요. '진짜 니 잘될려고 하는거가? 그럼 내친구니까 나한테 잘해라'라고 계속 그랬네요
그리고 그날 저는... 술을 먹고 신이나서 로꼬오빠에게 팔을 기대고 팔을 잡아
끌고 그랬네요... ㅠㅠ그래서 그 다음날 그분이 불쾌하실까 걱정했지만!! 로꼬오빠가 저에게 연락이 왔어요!!!
잘들어갔느냐구 그리고 주중에 커피한잔하자구!! 그래서 전 좋다구 했죠????
그리고 정우 오빠에게 얘기를 했어요! 로꼬오빠가 연락이 와서 만나기로 했다고! 그랬더니 왜 만나게 됐는지
무슨말을 할려고 하는지 궁금하다며 자기가 물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물어봐' 해놓고 제가 어제 너무 치댄게
걱정스러워서 로꼬오빠에게 ' 혹시 제가 어제 술집에서 거슬리게 해서 보자시는건가요?' 했더니 저와 얘기를 더 하고 알아가고
싶다고 답장이 왔어요! 좋아하던 찰나 정우오빠가 전화가 와서 로꼬오빠 저를 보기를 불편해한다고 어제 자기도 술집에서
다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기대거나 팔을 잡아끌었던게 좀 이해할수 없다고 했다더라구요. 저한테 직접 말하기가 힘드니까
정우오빠한테 제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잘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오빠 저 많이 불편하신가요? 하고
연락을 했는데 로꼬 오빠는 '나는 전혀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니가 불편하다고 하길래. 그런 부분은 전혀 생각할 필요도 없어' 이렇게 왔더라구요.
근데 정우오빠는 로꼬 오빠가 불편해 하더라며 연락도 하지말고 만나지 말라그랬거든요??
그래서 일단 더이상 양쪽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로꼬 오빠와는 예정대로 만나기로 했죠
근데 괜히 정우오빠한테 속이는 것 같아서 지금 로꼬 오빠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했더니 완전 사람이 돌변했어요
'말하기싫다. 너희 내 얘기 꺼내지도 마라 진짜. 하루종일 사람 이래라 저래라 시켜놓고, 둘다 서로 안본다고 전해달라해놓고
중간에서 내만 힘들엇구만'
이렇게 오길래 오빠가 궁금해서 물어본거잖아. 왜 하루종일이야? 그리고 말을 그렇게 하니 참 서운하네. 라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가 더 서운하다고 둘이 연락하는지도 몰랐고 만나는 지도 몰랐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빠는 그냥 중간에서 말 전해준고 내가 불편해졌다한거는 오빠가 전화가 와서 로꼬가 불편해하더라 라는 얘기를 하니까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오빠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 했더니
"둘다 내한테는 서로 그렇게 불편한것처럼 얘기해서 나는 최대한 서로 기분안상하게 잘 전달햇고 그 이후에 끝인줄 알앗는데 갑자기 만난다고하면 그날 전전긍긍하면서 좋게 마무리 지으려고한 나는 뭐한건데? 난 너희둘이 다시 연락한것도 모르고잇엇다. 뜬금없어서 어이가없다" 라고 하는거예요
근데 그게 왜 오빠가 화낼일이냐 중간에서 곤란해 진것도 아닌것 같다. 라고 했더니
"너희둘다 불편한말은 내한테 다 시키고 하고싶은말은 너희끼리 다 알아서 한거 아니가, 니보다 지금 그냥 로꼬한테 갑자기 짜증나서 니한테도 짜증낸것같은데 나도 이제 어떻게된건지 잘알겠으니까 둘이서 잘 해결하고 내 얘긴 안꺼냈으면 좋겠다"
라고 했어요. 답답해서 통화를 했고 화를 내면서 받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지금 너무 당황스럽다고 했더니
'니 때문에 걔랑 싸웠다. 이런얘기 까지 다 해야하나?' 라고 하길래 할말이 없어서 가만있었더니 끊더라구요.
그리고 좀 후에 장문의 카톡이 왔어요.
"화내서 미안 내가 걔한테 짜증난게 잇는데 갑자기 니가 걔랑 본다길래 걔가 내한테 한 말이랑 또 달라서 화난것같다. 내한테 말 전해달라해놓고 지가 또 말하고해서 괜히 또 엇갈리고 그래서 나도 중간에서 짜증났는데 이랬다저랬다 해서 기분안좋더라" 라고...
그래서 "내가 그렇게 의도한것도 아니고 어떤일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오빠가 그렇게 무작정 화내면 어떡해? 나는 오빠를 오빠로서 정말 좋아하고 잘지내고 싶은데 너무 놀랐다. 별것도 아닌데... 평소에는 장난잘치고 그랬으면서 내입장에서는 오빠가 너무 뜬금없이 화내는거 같아서 황당하기도 하고 뭐 어떻게 내가 풀어줄 틈도 안보이니까 어쩔줄을 모르겠어. 진짜 나는 과정이 어쨌든간 오빠한테 너무 서운하다" 라고 했더니
답장이 없어요. 스터디때 만나도 한마디도 안섞고 눈도 안마주치구요.
화풀렸냐고 물어봐도 '화내서 뭐하노' 해놓고 그냥 말도 안하고 잘지내자 그래도 ' 알아서해라 ' '다음에 얘기하자 머리아프다지금 '이런 반응이 끝이고 지금 일주일 째 그냥 무시네요...
뭐 제가 어떤 부분에서 화나게 한걸까요? 제가 이렇게 해도 저러니까 저도 이제 화가날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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