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는 연락 끊겼던 첫사랑을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났었죠
딱 만났을 그때 번호 교환하고 다음에 보자고 했을 당시만해도
이 영화같은 일에 끝은 해피엔딩일꺼라 믿었는데
결국 나중엔 그쪽에서 만나는것도 거부하더라고요ㅎㅎ
뭐 오빠가 나 좋아하는거 아는데 자기는 그걸 받아줄수가 없어서
이렇게 계속 연락 이어나가고 만나는건 아닌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 일 이후 1학기때 학교에서 관심이 가는 여성분들이 생겼을때는
그쪽에서 저한테 완전히 관심이 없었고
그러다 방학때쯤 저 좋다는 여자애가 한명 있었는데
짧은 시간 여러번 만나보고 저도 점점 호감이 생기기 시작할 무렵
정말 갑작스럽게 자기가 자기 마음을 착각한거라나 그렇게 얘기하면서 끝맺을려고 하더라고요ㅋㅋㅋ
이때 좀 충격이 컷어요.
처음 좋다고 자기가 먼저 다가왔는데 이렇게 단시간에 칼같이 끝맺는거 보니까 사람이 좀 무서워 지더라고요
그렇게 아 진짜 사람만나는게 무섭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좀 많이 마음에 드는 여성분들 만나게됬어요
어떻게 어떻게 같은 그룹에 있어서 이렇게 저렇게 주기적으로 얼굴 보는 사이인데 참 괜찮은 친구같더라고요
그래서 선톡도 보내고 둘이서 한번 보기도 하고 (일 핑계였지만)
그때 분위기 좋아서 다음 약속도 잡고 보기로 했는데
그쪽에서 자꾸 일이 생겨서 약속이 몇번이나 미뤄지고 있네요 지금ㅠ
그 친구가 일이 생겨서 그런거고 전에 봤을때도 분위기 좋아서 일부러 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알면서도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드네요. 사실 부담스러운건가...ㅠ
그 친구가 연락한다고 말은하는데
항상 다시 약속 잡고 보자고 하는것도 제쪽이고 ㅠㅠ
제가 좋아하긴 하나봐요 그 친구를ㅎㅎㅎ...
뭐 만난다고 해서 그 친구도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 아니지만
뭔가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올해 제 연애운이 참 그지같아서 신세한탄 해봤어요.
저한텐 언제쯤이면 좋은 인연이 나타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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