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제가 안맞는건가요

부지런한 두메부추2015.08.28 21:12조회 수 1537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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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만난지 이제 200일 정도 되었는데

오빠가 저 만나면서
게임에서 여자애랑 자기야 이러고
둘이서 게임하면서 논걸 알았습니다
(이 여자애들이랑 실제로 아는 사이는 아님)

제가 화내서 당시에 미안하다하고 끝났습니다.


오빠랑 처음 썸탈때 제 남사친 한명이랑 같이
밥먹고 놀다가 헤어졌고(당시 오빠가 저 쫓아다니는 상태였고) 그 뒤로 그 친구랑 만나거나 연락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제가 회식이 있었는데
술을 너무 마셔서 집와서
나 이제 집이다 이 말을 오타 잔뜩 내서 치고
충전기를 안꽂아놓고 바로 잠들어서 폰이 꺼졌고
그 다음날 엄청 사과했습니다

이 일 외에 저는 진짜 회사 집 학원만 반복하는 사람이고 스스로 건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통화하면서
오빠가 저보고 불신할만한 행동을 매일하고있다며
못믿겠다는 말을했습니다

저도 화나서 오빠가 이전에 이렇게 했어도
나는 오빠가 점점 좋아지고 오빠도 날 좋아하는걸
아니까 믿었다고 불신한다난 말은 안한다고
서로 믿음이 없는데 왜 만나냐 했더니

소리지르면서 자기가 그랬던건 지난 일이고
별거 아닌데 왜그러냐며 화를냈고

저도 너무 화나서
왜 지랄하냐고 저도 모르게 이 말을 했습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나도 오빠가 믿음직스러운 행동만 한건 아니지만 오빠를 믿는데

나를 불신한다고 말하는 오빠가 미웠습니다

그뒤로 카톡으로 제가 지랄한다고한건 미안하고
이러저러하다니까

쪼개지마라며 누군 욕못해서 안하냐며
왜만나냐니? 내가 지금까지 뭔 지랄을 했는지 머르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나한테 오빠도 많이 실망한것 같고
지금 서로 좀 안좋은거같으니 그냥 푹쉬어라고
했습니다

그 뒤로 냉전상태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처음에 오빠가 쫓아다닐때
그만 연락하라며 화낸적도 있었습니다
(당시엔 좋아하지않아서요.)

그래서인지 항상 제가 주말에
친구만나면 자기만 난리치는거 같다며
삐지고 그랬었는데

제가 잘못이 없다는게 아니라

그냥 서로가 진짜 지금 안좋은것같습니다
항상 이쁘게 만나고 싶었는데

서로 저런 욕 까지 할 정도면
이미 관계가 이상해 진 것 같고...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정리를 해야 하는 걸까요..

서로 상처만 주는 말만 하는데.
앞으로 우리가 다시 좋아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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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랑 남자친구가 매번 하는 얘기가 있어요 사랑은 절대적인 믿음과 희생이라고... 절대적인 믿음은 이미 깨진거 같고 희생은 두분 다 하실 생각이 없어보이는데 과연 사랑인가요.. 서로 믿어주지도 이해하지도 않는 이기적인 상태인거같네요....
  • @어리석은 물배추
    글쓴이글쓴이
    2015.8.28 21:22
    스스로도 사랑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빠 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서두요
  • @글쓴이
    기운내세요.. 내맘도 헛갈릴때가 많은데 하물며 20년 달리 살아온 심지어 성별마저 다른 사람을 사랑만으로 어떻게 모두 이해하겠어요... 다만 제가 그저 글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서로 많아 지쳐보여요.. 좀 놓아보면 답이보일거같아요. 없어지면 소중함을 알게될때도 있고 생각보다 괜찮을때도 있잖아요?
  • 싸우실때 먼저 욕하시면 안돼죠. 큰 실수 하셨네요
  • @찬란한 쇠물푸레
    글쓴이글쓴이
    2015.8.28 21:23
    맞아요 큰 실수 했어요 순간 너무 화나서요 평소에 욕은 거의 한적이 없는데
  • ㅜㅜ
  • 초기에 그 사람이 따라다니고 나는 싫어했다라는 생각까지갔으면 제 경험상 이별각입니다.
  • 그냥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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