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문 피자스쿨 근처 원룸 1층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오늘 여자친구와 데이트 후 새벽 2시 쯤 같이 귀가했는데, 도어락이 잠기는 소리가 아닌 삐삐거리는 소리가 나서
문을 다시 열었다 닫았을 때 사람 손을 봤습니다.
그때는 당황도 했고 옆집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찝찝해서 찾아봤는데 없었어요.
그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드르륵 소리가 나길래 보니 방충망이 열려있는 겁니다. 닫고 난 후 다시 들어와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방충망이 또 열려있는 겁니다. 필시 이상하다 생각하고 집주인께 연락드리고
CCTV를 확인했습니다. 확인해보니 처음부터 저희를 따라왔었고, 집 문을 열려는 듯 앞에 계속 서성이다가
저희가 경계하자 구석에 숨어있다가 집에 들어가면 창문 틈 사이로 다시 훔쳐보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10분 넘게 저희 방을 훔쳐보다가 주인 아저씨가 내려오자 담을 넘어 도주했습니다.
현재는 경찰서에 진술하고, 사건 접수를 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혼자 사시는 여성분들, 또는 1층에 사시는 분들 모두 조심하세요.
도어락 소리를 못들었으면 어떻게 되었을 지 끔찍합니다.
다들 변태 조심하시고, 밤길에 늘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사진을 보고 아는 사람이거나, 같은 피해를 입으신 분이라면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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