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7공부를 학원에서 배워본 적은 없지만 제 개인 스스로는 그저 독해능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문 평소에 많이 읽어보시고 읽는 시간도 재보셔서 점점 감속시키는 수 밖에요. 미국, 영국권 신문사이트에 들어가서 읽어보시는 것도 좋고, 고등학생 독해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파트별로 소요되는 시간도 재서 어느 파트에 일반적으로 많은 시간을 쏟는지 계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지문 보기 전에 문제 보고 뭘 물어보는지부터 빠르게 체크합니다. 어차피 풀다보면 문제 유형이 다 정해져있는지라(목적, 요청하는 일, 내용 등) 풀면 풀수록 체크하는 속도와 그 체크한 부분을 이용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의문사, 동사, 목적어 중심으로 뭘 물어보는지 최소한의 단서만 표시해두고 본문의 문맥을 파악합니다.
만약 첫 문제가 'What is suggested about A?' 라고 한다면 "What"과 "suggested"만 체크하고 A에 대한 정보가 본문 안에서 제시될 것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중지문 때문에 고생하시는 것 같은데 이중지문의 경우 지문 위에 제시되는 글의 종류들을 한 번 보고 문제를 보면 정보의 경계를 나눌 수 있어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글의 종류가 '설명서'와 '이메일'이라고 하면 문제 어딘가(주로 세번째 또는 네번째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다른 지문의 내용을 묻는다는 것을 제시해주기 때문에(According to instruction.../In the mail.../혹은 직접적으로 작성자를 거론하는 등의 방법으로) 그를 이용하시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저도 이런 방법으로 풀어도 아직 800 중후반이라 그렇게 효율적인 방법인지 확언은 해드릴 수 없습니다만... 저는 적어도 저렇게 풀어서 시간이 모자란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면 풀수록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단어 자체를 몰라서 해석이 지체되거나 숙어를 몰라 질문을 아예 잘못 해석하는 경우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를 알 수 있게 되고 남에게 지적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부족함을 느끼게 된 부분은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맞는 해법을 찾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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