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복잡해서 잠도 안오고 자다가도 깨버려서, 글하나 싸지르고 다시 누워볼게요
깨지고, 일주일을 지겹게 매달리고, 거의 매주 한번씩 문자를 보낸게 거의 한달이었는데요.
정말 더이상 가능성, 여지따위는 하나도 없구나 싶을때부터, 카톡도 차단하고, 번호도 지우고 수신거부해놓고, 스팸문자 걸고 그랬어요. 그냥 그렇게라도 해야 더이상 쓸데없는 기대 안할까봐서요.
한두달 정도는 더 속으로 삭히면서, 그래도 돌아왔으면 좋겠다 생각 하고 있었어요. 더이상 잡지않을뿐.
지금은 미련이겠거니, 이제는 정리해야지 이제 과거에서 벗어나야지 하고 생각하고있어요.
제가 원래 쓰는 메일이 두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전여친에게 사랑고백했던게 워낙 많아서 쓸때마다 생각나는것도 있고 해서 내비뒀었거든요. 그것까지 스팸처리는 안했더라구요. 비밀번호 하나 까먹어서 옛날메일을 들춰보니 생각보다 메일이 와있었네요. 제가 연락 끊은 순간부터 지난주까지 며칠마다 하나씩 왔어요.
미안하단것도 보이고,
지난추억을 이야기한것도 있고,
자기가 어쩌다 헤어지자말했는지도 있고,
그땐 자기가 두려웠단말도 있고,
자기 지금 심정에 관한것도 있고,
계속 메일을 보내는게 참 부끄러운데 언젠가 읽어는 달란말도 있고,
그렇네요. 이제 좀 무뎌지려하는데...
저도 만나고싶단 생각이 먼저 들면서도.
헤어지자하는 목소리, 얼굴, 내가 붙잡을때 나를 대하던 행동, 말투 그런게 생각날까봐 저도 두려운게 뒤따라 오네요.
그동안 힘들었던 저를 생각하면 만나지는 못하겠어요.
다만 저 이대로 그냥 무시하면 또 힘들어질까요?
아니면 다시 내가 연락해서 거절을 해야 제가 마음이 편할까요?
//글쓰면 좀 맘편하게 잘수있을것같더니 그것도 아니네요 오늘 잠자긴 글렀어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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