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후기

외국계 기업 후기

거거익선2015.09.13 23:24조회 수 13197추천 수 175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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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http://mypnu.net/index.php?mid=jobs&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document_srl=5466193

란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여차저차해서 약 7개월간의 대학원 생활에 자퇴라는 종지부를 찍고 7월 말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목표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고 백수가 됨과 거의 동시에 운 좋게 취업이 돼서 정보공유차원에서 글을 남깁니다.

 

회사명은 National Instruments Korea 혹은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입니다. 외국계기업으로 문과분들은 대부분 모르시고 공대분들도 LabVIEW 만드는 회사라고 말하면 조금 아는 정도...? 제어계측 관련 하드웨어와 LabVIEW라는 그래픽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드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회사입니다. 한국에는 서울-대전-부산에 오피스가 있으며 무려 부산에는 벡스코에 있습니다!!!!! 입사하게되면 약 2~3년 정도 서울본사에서 근무 후 근무지를 옮길 수 있습니다.

 

입사절차는 서류 - 전화면접 - 1차 실무진 면접 - 사장면접입니다.

 

서류

 

회사에서 제공한 한글 입사지원서 파일을 토대로 작성합니다. 성명, 나이, 학교, 성적, 경력, 자기소개(특정항목 없이 자유기술)로 나뉘어집니다. 외국계 기업이라 cover letter와 resume가 포함되는데 이는 따로 양식이 없고 자유양식으로 쓰는 건데 저는 친구가 다른회사 지원할때 냈었던 양식 받아서 고쳐냈습니다.

 

가진 것은 전자전기공학부, 평점 4.18, 토스6, 토익 845, 한국사 1급, 봉사시간 100시간

 

전화면접

 

서류합격은 전화와 메일로 통보가 되고, 전화 통보에서 전화면접에 관해 얘기를 해줍니다. 날짜와 시간을 얘기해주고 해당되는 날짜와 시간에 전화가 오면서 면접이 시작됩니다.

면접은 대략 15분

(면접 부분은 qna식으로 작성하겠습니다. 100% 기억에 의존하므로 순서가 바뀔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부분이라 판단될 시에는 a부분은 제외하거나 간단히 기술하겠습니다.)

 

q.자기소개해주세요.

q.회사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됐냐?

a.포항공대에서 ni에서 labview 강연해주는 거 듣고 알게 되었다.

q.다른 지원자에 비해 어리다. 사회생활을 안해봤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a.오히려 어리기 때문에 경쟁력있다고 생각한다. 젊은만큼 열정있고 패기 넘치는 인재다. 한국ni도 94년에 생긴 걸로 알고 있다. 젊은 회사인 만큼 나같은 젊은 인재가 필요할 것이다.

q.대학원에서 통신을 전공했다고 하는데 통신만 다루는 회사가 아니라 제어, 계측 등 광범위한 영역을 다룬다. 괜찮은가? 하고싶은 통신을 못할 수도있다.

a.학부 과정에서 제어, 통신 쪽에 흥미를 느꼈고, 통신으로 대학원에 진학했었다. 하지만 학부기간 동안 전자회로나 반도체 등 다양한 과목을 수강했고, 그 과목들 또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다른 분야를 다루더라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자소서에 헤테로다인 리시버에 대해 썼는데 헤테로다인 리시버의 장점 3가지를 말해봐라.

a.(3개 말했는데, 면접관이 2개는 헤테로다인 리시버의 구조적인 특성이고 1개는 정확하게 말했다고 함.)

q.지원한 기술지원 팀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나?

a.한국ni에서 담당하는 교육포럼이나 세미나 등을 담당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ni 제품으로 모듈을 만들어서 제공해준다.

q.잘할 수 있을 것 같나?

a.학부기간 동안 여러 봉사활동을 했는데 대부분 멘토링과 같은 교육봉사활동이었다. 해당활동을 하며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쌓을 수 있었다. 말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이다.

q.기술지원팀으로 입사하면 테크니컬 마케팅, 필드 세일즈, 스페셜리스트의 3가지 향후 커리어가 있다. 어디에 관심있는가?

a.테크니컬 마케팅에 관심있다.

q.영어 잘하냐?

a.영어를 잘하냐의 기준이 문법에 맞춰 구사하는 측면이라면 잘하진 못한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레벨에서 본다면 손짓 발짓이나 문법이 약간 틀리더라도 외국인에게 내 의사를 전달할 자신이 있다. 학과내에 중국인들이 많은데 대화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q.마지막으로 할말있냐

a.20살때까지 52kg으로 아주 말랐었다. 그뒤 운동을 통해 60kg까지 체중을 늘렸다. 이게 나에게 의미가 있는 이유는 내가 못하던 분야에서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이뤄냈단 점이다. 내가 지금은 비록 통신 쪽에만 지식이 있지만 ni에 입사하여 많은 공부를 한다면 지금은 잘 모르는 분야에서도 체중을 늘렸던 것 처럼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ni에 어울리는 인재가 되겠다.

 

1차 실무진 면접

 

전화면접 합격 통보와 함께 1차 면접에 대한 통보가 옵니다.

약 10분 가량 자신의 기술력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주제로(졸업과제, 팀프로젝트, 전공지식) ppt를 만들어오라고 했고, 회사 제품군과 이력서 내의 모든 사항에 대해 답변 준비, 회사 지식, 이력서 상의 내용에 대한 영어 질문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ppt는 제가 학부 때 했던 졸업과제를 주제로 준비해갔습니다.

 

1차 면접은 총 3단계에 걸쳐서 이루어졌습니다. pt면접-구술면접-임원면접

해당과정에서 면접관은 pt와 구술은 5명, 임원은 1명

지원자는 저를 포함하여 2명으로 다른 한명은 고려대 전자과 출신에 신호시스템이라고 하는 ni와 동종업계에서 1년간 일을 해온 사람이었습니다.

 

pt면접

q.회사 생활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준비는 10분이라고 했지만 이번엔 급박한 상황을 가정하여 5분으로 줄여서 발표해봐라.

a.5분으로 줄여서 발표.

q.뭘 기준으로 5분으로 줄였나?

a.앞부분은 기초지식 부분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뒤쪽 시뮬레이터 구현부분을 중심으로 발표를 했다.

q.본인의 ppt에서 가장 중요한 페이지는 뭐냐?

a.블라블라~

q.ppt 본인이 만든거 맞냐?

a.졸업과제 때 만들었던 ppt와 이번에 준비하면서 보완할 점 같은거 합쳐서 새로 만들었다. 내가 만든거 맞다.

(제가 발표한뒤 고대가 발표했고 고대는 5분안에 발표하지 못합니다. 5분이 넘어가서 도중에 면접관이 끊고 왜 5분안에 못한거 같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구술면접(자질구레한 거 빼고 중요했던거 같은거만 넣겠습니다.)

q.자기소개 해봐라

a.

q.통신 전공했는데 ofdm이 뭐냐?

a.orthogonal frequency divsion multiplexing의 약자로 블라블라~ lte에서 쓰이고 있으며 블라블라~

q.나이퀴스트 띠어럼이 뭐냐?

a.샘플링한 디스크리트 신호를 다시 원래의 아날로그 신호로 복조하기 위해서 샘플링 프리퀀시를 메시지 프리퀀시의 2배 이상 해줘야 한다는 조건으로, 나이퀴스트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 중에 나이퀴스트 isi 컨디션이 있으므로 둘을 혼동하지 않고 사용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q.a/d 컨버터에 대해 설명해봐라.

a.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커패시터를 이용해 정류하는 것이 있다.

q.a/d 컨버터가 왜 중요하냐?

a.음성이라 던가 갖가지 시각정보들은 물리공간에서 아날로그로 존재하지만, 그 정보들이 다뤄지는 시스템은 디지털로 존재한다. 컴퓨터와 같은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1과 0을 쓰는 디지털 시스템이다. 따라서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꿔주는 a/d 컨버터가 중요하다.

q.샘플링 띠어럼 얘기를 다시하겠다. 10hz의 사인파를 10hz의 샘플링주기로 샘플링한 뒤 파형을 측정하면 어떻게 되는가?

a.(갑자기 생각안남ㅜㅜ)평소에 펜을 이용해 비쥬얼라이즈하는 공부습관이 들여있어서 생각이 잘안납니다.

q.이거 쉬운건데? 종이 필요없는데?

a.죄송합니다.

q.고대생이 말해보세요.

(고대생이 말하는데 100% 이건 틀린거 같던 찰나 생각남)

a.면접관님 실례가 안된다면 다시 말해보겠습니다. 10분의1초마다 사인파가 반복되고 10분의 1초마다 샘플링하므로 샘플 엔 홀드라고 가정하면 dc파형이 출력됩니다.

q.(고개 끄덕임)

q.질문에 대답하는 거 보니까 약간 다른 사람들 의견에 굉장히 신경쓰는 스타일인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냐?

a.사실이다. 그러나 사람이 혼자 살아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q.(이 질문을 계속 극단적으로 몰아가서 질문함)이거때매 스트레스도 많이 받겠는데?

a.스트레스를 받긴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건 어쩔 수 없지만 나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 노래동아리 했었는데 기타치거나 노래하면 스트레스 해소되고 헬스하면서 땀흘리면 스트레스를 쉽게 이겨낼 수 있다.

(또 계속 극단적으로 몰면서 한 15분가량 이걸로 물고늘어짐. 나는 나대로 방어)

q.전화면접에서 테크니컬 마케팅 하겠다고 했다매 한번 설명해봐바. 뭐 어떻게 할거냐?

a.최근에 sk최태원이 광복절특사로 나오면서 sk하이닉스에 46조 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ni는 반도체 테스팅 모듈을 올해 초에 발표했다. 현 상황을 이용한다면 sk하이닉스를 통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46조라는 금액이 sk하이닉스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의 파이 자체를 키울 것이므로 ni가 잘 대응한다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q.(웃으며)근데 니가 테크니컬 마케팅 되려면 한 5년 뒤일텐데? 그땐 안 먹힐텐데?

a.제가 지금 이렇게 다른 기업들에 관심을 가졌듯이 5년 뒤의 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른 업계의 상황을 살피며 ni의 솔루션을 팔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q.이제 영어 면접 할꺼다. (영어로)일단 질문전에 고대! 닌 이력서 낼때 다른 사람들한테 리뷰 안받았냐?

(고대).네

q.(영어로)어쩐지 문법틀린게 너무 많더라. 보통 회사 입사 서류는 여러 군데 보여주면서 첨삭 받지 않나?

(고대).(한국말로)죄송합니다.

q.(영어로)니 약점이 먼데?

(고대).(한국말로)제 약점이...아 위크니스...아...죄송합니다...

q.(한국말로)니 영어질문은 포기하는걸로 봐도 되니?

(고대).(한국말로)죄송합니다.

q.자 그럼 다음 사람 할게요. (영어로)자소서 보니까 책 많이 읽었다는데 면접관한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있니?

a.(영어로)제가 면접관님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데미안입니다. 저는 이책을 중학생때 읽었었습니다. 제가 이책을 면접관님한테 추천해주는 이유는 이책의 주인공이 저와 닮았기 때문입니다. 책의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데미안이라는 친구를 만나며 변화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저도 중학교 시절 한명의 친구를 만났고 그친구를 사귀며 좋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면접관님이 이책을 본다면 면접관님 주변 사람들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 책을 다읽으시면 면접관님 역시 다른 사람에게 이책을 추천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대충 기억나는 건 요정도...?네요 pt면접과 구술면접이 쉬는시간없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약 1시간 30분정도 진행했습니다. 면접 시작전에 면접관들에게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면접관들이 먼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다같이 인사하고 시작하자고 면접관 5명과 저와 고대 2명이 서로 고개숙여 인사를 했었는데 이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면접 이후 속으로 일단 고대는 재꼈다고 생각했는데 면접관의 기준을 넘겼을까란 고민은 많이 했습니다. 직무나 다른 인성 질문은 잘한 것 같았는데, 남에게 신경쓰는 성격이란 키워드로 계속 공격이 들어왔었는데 이에대해 제대로 대처한건가라는 후회는 했었습니다.

 

약 5분 휴식 뒤 임원 면접 시작했습니다. 임원 1명 : 고대, 저

 

qna할게 없는게 진짜 그냥 동네아저씨랑 얘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에게 질문하기 보다는 오히려 회사에 대해 많이 설명해주셨고, 회사에 대해 물어볼 것이 있냐고 하셔서.

한국ni가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다. 사내 홈페이지를 보니 현대중공업이나 다른 기업들이 ni제품을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시 되팔 수 있는가?

라고 물으니 해당 질문에 답해주셨고,

부산에서 근무 가능하냐?

고 물으니 한 2~3년 뒤면 옮길 수 있다고 해주셨습니다.

맘편히 이거저거 얘기하니 1시간정도 흘렀고 면접이 끝이 났습니다.

 

사장면접

 

1차면접 합격이 나고 사장면접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준비해오라고 한건 ni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것이었습니다. 자기소개 시킬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이 바로 본론부터 시작했습니다.

 

q.우리나라 상황이 안좋은데 왜 그런것 같나?

a.최근 뉴스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화두는 청년실업 문제입니다. 이는 5~60대의 베이비붐세대들은 회사에 계속 남아있으려고 하고 베이비붐세대의 자식들이 취업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양극단에 가장 많은 인구분포를 보이는 집단이 함께 있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현재 정부는 임금피크제와 같은 해결책을 내놓았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임금피크제가 자리잡히기 위한 과정의 일부이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q.우리나라 경제의 위기가 베이비붐 세대의 잘못은 아니지 않나?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을 것 같은데?

a.우리나라가 제조업 기반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 같은 선진국은 제조업을 거쳐 지식서비스 산업을 이용해서 많은 수익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제조업에 머물러있고, 중국의 가격경쟁력으로 인해 위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q.5년전에도 중국은 가격경쟁력이 있었는데? 그게 왜 지금 문제가 되는 건가?

a.물론 5년전에도 중국은 값싼 제조업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중국 제품은 퀄리티가 떨어졌습니다. 퀀티티 측면에서는 우수했다면 퀄리티 측면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절대적인 기술력 차이는 아직 우리가 우수하지만 소비자 측면에서 볼때 중국 이제는 굳이 삼성의 비싼 제품을 사지않아도 중국의 값싼 제품을 사도 니즈를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q.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a.삼성을 예로 들면 삼성전자가 핸드폰 한대를 만들어팔면 많은 수익이 미국으로 갑니다. 안드로이드 제품을 사용하고 퀄컴모듈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삼성이 가진 타이젠이나 바다와 같은 os를 더욱 개발하여 제품의 속까지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q.삼성을 예로 들었는데 삼성이 그러한 전략을 취할때 우리 ni는 어떻게 돈을 벌어들일 수 있을까?

a.삼성이 새로운 칩을 개발하고 새로운 os를 만들어 낼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필요합니다. ni는 소프트웨어 솔루션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므로 이를 이용해서 os 테스팅 모듈이나 칩 테스팅 모듈을 개발하여 삼성에 판매한다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q.9월에 대기업 공채 뜨면 거기 쓸꺼 아냐?

a.아닙니다. 제 주변에 대기업 간 선배들이 많은데 단 한명도 자기 회사 좋다고 오라고 한 선배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자신은 소모품일 뿐이다. 하는 것도 없는데 돈만 받는다고 투정을 했습니다. 이에 비해 ni에 입사하게된다면 저는 ni가 다루는 많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배우게 될것이고 이것이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후기등을 읽어보았는데 ni는 좋은 얘기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절대 대기업에 안갈 것 같습니다.

q.봤던 후기중에서 우리 회사 단점으로 뭘 꼽던가?

a.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결국 영업으로 가더라.라는 말이었습니다. 기술지원팀의 세가지 커리어중 세일즈로 갈 수도있지만 저는 학부생활동안 교육봉사활동을 많이하며 사람 대하는 법을 익혔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때문에 아무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단순 영업이 아니라 기술 영업입니다. 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회사에 대해 질문 있나?

a.제가 군대와 학교라는 조직생활을 해보며 느낀 것은 조직에는 1년의 싸이클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군대는 1월에는 혹한기, 5월에는 진지공사, 8월에는 유격훈련 등 1년의 싸이클이 있습니다. 한국ni는 1년동안 어떤 싸이클이 있고 그 싸이클 안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어떤 것이며 그 업무에서 신입사원인 제가 담당하게 될 일은 무엇입니까?

(대답해주고 또 있냐고 물어봄)

a.제가 사장님 인터뷰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국에 들어온 글로벌 기업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한국ni를 떠올리게끔 회사를 키울꺼라고 하셨습니다. 한국ni는 b2b기업이기 때문에 이게 어려울 것 같은데 인텔을 예로 들면 인텔인사이드라는 정책을 통해 인텔 제품이 들어간 컴퓨터 본체에 인텔 로고를 붙히게 하여 이를 극복하였습니다. ni도 이와 같은 전략이나 마케팅이 있습니까?

(좋은 질문이라고 칭찬해주고 이거저거 설명해줌)

a.방금 사장님께서 말씀하신거 말거도 채용설명회도 전국적으로 실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서울권대학 6군데에만 이뤄지고 있는데 전국에 많은 인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거점국립대학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면 회사홍보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얘기라고 그렇게 하겠다고 필기하심)

q.너랑 얘기해보니 뽑으면 일 잘할 것 같다. 또 질문을 보니 감각있는 것 같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a.감사합니다.

 

 

너무 기네요... 죄송합니다ㅎㅎㅎ

보기 어려울 것 같은데 엔터를 너무 많이 치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제가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하반기 채용에 있어서 우리학교가 아웃풋이 상당한 만큼 많은 분들이 취업에 성공하실 겁니다.

상세한 후기만이 학교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취업준비하면서 생생한 후기를 듣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후기를 쓴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이런 후기가 하나하나 쌓이면 우리학교의 경쟁력이 될거니까요.

하반기 공채 여러분 취뽀하시고 후기 많이 부탁드립니다.

 

질문있으신거 댓글주시면 성의껏 달겠습니당

 

ps)최종 합격자는 3명이었고, 몇명 지원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고려대 전자과는 떨어졌다고 합니다:-)

부산대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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