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야간자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러던 중에 평소의 중학교 다니던 시절의 영향으로 꼬박 잠에 들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깨었지만 이미 그때는 선생님이 제가 자는 모습을 들키고 난 이후였습니다. 잠을 자게 되면 저희 학교는 한달동안 화장실 청소라는 무시무시한 벌이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로 죄송하다고 빌면서 거기에 응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저는 나섰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반대로 저를 혼내지 않고 학교 매점으로 데려가서 레쓰비를 사주시며 이거 먹고 하면 잠이 깰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처음으로 고등학교에서 야간 자습하니까 힘들지? 물론 아직은 적응이 안되었으니까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다음에는 실수 하지 않으면 된단다. 어찌됬건 오늘은 이거 마시고 힘내자!". 그 말을 들은 저는 정말 감동을 받았고 매번 성적이 떨어지거나 교우관계가 나빠질때 항상 다시 생각하고 거듭 생각하여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스승님을 뵙기 위해 그제 저는 고등학교를 찾았지만 다른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그 쌤은 다른 학교로 전출갔어." 그 말을 들은 저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인생의 은인을 그동안 바빠 찾지못했는데 정작 이제 와서야 방문했더니 은혜를 갚지도 못하게 되어버려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스승님 정말 죄송합니다. 언제인가는 다시 보게 되겠죠... 나이도 많으신데 저를 다시한번 면전에서 보기 전까지 살아계시길 바라겠습니다.
to.
나의 ㅇㅇㅇ스승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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