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간만에 본 멋진 기사

앵그리버드2012.09.28 20:48조회 수 1411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언젠가는 나의 주치의가 뇌기능이 정지했다고 단정할 때가 올 것입니다. 살아 있을 때의 나의 목적과 의욕이 정지되었다고 선언할 것입니다. 그때 나의 침상을 죽은 자의 것으로 만들지 말고 산 자의 것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나의 눈은 해 질 때의 노을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얼굴과 여인의 눈동자 안에 감추어진 사랑을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사람에게 주십시오. 나의 심장은 끝없는 고통으로 신음하는 사람에게 주십시오…’.

  그러나 김원중(1986~2012·사진)씨는 너무 젊었고,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 건국대 일어교육과 4학년이던 김씨는 지난 여름방학 때 경기도 연천군이 초청한 일본인들의 통역 일을 맡았다. 비가 내리던 8월 18일 밤 11시40분, 전곡읍의 숙소 인근 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길을 건너다 쏜살같이 내닫던 과속 승용차에 치였다. 

  뇌사 기증자 추모관의 글은 이렇게 끝난다. ‘…우연한 기회에 나를 기억하고 싶다면, 당신들이 필요할 때 나의 친절한 행동과 말만을 기억해 주십시오. 내가 부탁한 이 모든 것들을 지켜준다면 나는 영원히 살 것입니다’.

    • 글자 크기
간만에 부산레포츠 가려하는데... (by mmmm11) 간만에 띄우는 노래 하나 (by 까만옷)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22034 질문 간식행사2 hyun100 2017.12.13
22033 가벼운글 간식이랑 음료수만 줄여도3 아잉 2012.03.22
22032 가벼운글 간식으로 주는 빵3 머얍 2011.12.14
22031 질문 간식거리2 내가미안하다아 2019.08.11
22030 가벼운글 간수치랑 혈압이 높게나왔는데 ㅠㅠ2 공대생 2012.01.17
22029 질문 간사이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4 문어다리몇개 2015.01.31
22028 진지한글 간밤에 하소연 글 좀 남겨봅니다 그랜드 2013.12.18
22027 가벼운글 간만에 한곡! Snow halation - μ's7 ラブライブ! 2014.03.08
22026 가벼운글 간만에 한곡 듣고 가죠 - 호노카의 뮤지컬1 ラブライブ! 2014.05.14
22025 가벼운글 간만에 집에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6 深影 2012.04.21
22024 가벼운글 간만에 중도에 갔는데6 청소기 2012.02.18
22023 가벼운글 간만에 일찍일어났는데!1 렌크 2012.08.16
22022 가벼운글 간만에 영화를 보게 생겼네요 ㄷㄷ...1 深影 2012.05.06
22021 가벼운글 간만에 여신 사진 보고 갑시다5 청소기 2012.03.03
22020 가벼운글 간만에 야자타임 보는데... -_-15 베이스 2012.08.16
22019 질문 간만에 부산레포츠 가려하는데...3 mmmm11 2013.06.28
가벼운글 간만에 본 멋진 기사2 앵그리버드 2012.09.28
22017 가벼운글 간만에 띄우는 노래 하나4 까만옷 2013.03.13
22016 가벼운글 간만에 들어와보네용 LeChatelier 2013.09.12
22015 진지한글 간만에 글한번 써볼까ㅋ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29 Rokmw 2012.10.0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