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판단 좀 해주세요ㅡ추가글

똑똑한 천일홍2015.09.22 23:58조회 수 2160댓글 36

    • 글자 크기
화가 나고 잠도 안 오고 해서 남친한테 새벽에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니가 그런 말을 다른 여자한테 썼다는게 바람을 피고 안 피고를 떠나서 나한테 큰 충격이었다. 상식적으로 그냥 친한 후배한테 그런 말은 안쓴다고 생각한다. 내가 납득이 되게 설명을 해 봐라.
대충 이런 내용으로요.

남친의 말인즉 그 후배를 포함해 다른 여자 후배 하나, 본인 이렇게 3명이서 졸업작품을 같이 했었답니다.
졸작할 당시 자기는 장기 휴학하고 복학해서 아는 사람 없었는데 유일하게 먼저 다가와준 친구들이었고 같이 밤새면서 하다보니 많이 친해져서 별명으로 부른답니다.

그 친구들을 동생으로 아끼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컸기 때문에 그냥 입에 발린 말로 항상 잘한다, 이쁘네 이런 말을 단톡에서 자주 해준답니다.
그러면서 단톡방을 캡쳐해서 보여주던데..

평상시 하는 행동은 전혀 바람필거 같지 않은 스타일이긴 합니다. 일 밖에 모르고 술먹고 노는거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긴 하고요.

친구한테 보여주니 자기가 보기에도 바람은 아닌거 같긴한데 후배들한테는 그렇게 입에 발린 말 잘하면서 왜 너한테는 애정표현 잘 안해주냐고 뭐라하네요.

솔직히 저도 상황을 이해해줄 순 있지만 그렇다고 그게 화가 안나는 건 아니고요. 아직도 많이 화난 상태고 일단 한 번 만나서 어쩌는지 볼려구요.
많은 분들이 대신 화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 글자 크기
. (by anonymous) 다들 어떻게 헤어지셨나요? 헤어지는 노하우 좀 (by 착실한 산괴불주머니)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이거 판단 좀 해주세요ㅡ추가글36 똑똑한 천일홍 2015.09.22
14483 다들 어떻게 헤어지셨나요? 헤어지는 노하우 좀4 착실한 산괴불주머니 2016.01.30
14482 13이 15랑 사귀면 지극히 평범한건가요?11 친근한 지느러미엉겅퀴 2016.04.14
14481 이기적이라 연애를 못하겠어요9 해맑은 느릅나무 2017.08.17
14480 .18 냉정한 얼레지 2017.12.03
14479 여친만나러 간다 했는데1 귀여운 노린재나무 2018.07.30
14478 다시 연락13 근엄한 섬말나리 2018.07.31
14477 계속 이상형이랑 반대되는 남자만 만나져요ㅋㅋ6 청결한 으아리 2018.08.04
14476 빗자루님~!!! 마이러버 매칭시작일2 점잖은 흰꿀풀 2018.10.17
14475 마음이식으면 헤어져야해요??14 괴로운 사과나무 2014.11.10
14474 무시할거면 마이러버 왜 합니까?27 눈부신 붓꽃 2015.05.02
14473 여자분들 소개팅때 옷 뭐입으세요?23 적나라한 접시꽃 2015.10.24
14472 남자 생ㄱㄴ거8 절묘한 개나리 2016.03.29
14471 여자한테 밥먹자고했거든요 오늘 7월18일인데16 억울한 가락지나물 2016.07.18
14470 마이러버 매칭녀16 이상한 광대싸리 2016.09.17
14469 .12 태연한 석곡 2016.09.30
14468 롱디의 시작 그리고 끝27 한심한 둥근잎나팔꽃 2017.01.02
14467 [레알피누] 읽어주세요.21 태연한 옻나무 2017.07.16
14466 오늘부로 짝사랑 접습니다~~~4 귀여운 산국 2018.05.18
14465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요... 마름 보통 통통 마이러버 체형 선택 불만사항...21 나약한 송악 2013.03.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