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자면
1. 첫번째 만남은 내 친구와 친구소개팅녀, 나, 친구소개팅녀의 선배 이렇게 4명이서 만남을 가짐
아무래도 4명이 있다보니 술을 먹고 술자리 게임도 하면서 모두가 만취... 약간의 스킨쉽 있었음
첫날은 그냥 즐거운 분위기에서 게임하고 노래방도 가고 그렇게 끝이났고
카톡으로 연락을 계속하게 되었고, 답장도 잘해줘서 다음주 약속을 잡음.
2. 단둘이서 서면에서 만남. 두번째 만남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하다가,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그냥 즐거운 분위기에서 나눴음.
사는 동네도 같아서 택시타고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집앞에 내려서 잠시 같이 걸으며
다음주에 또 만나기로하고 들여다 보냄.
이때 두번째 만남에서 직설적으로 호감있다고 표시를 함.
카톡을 계속 주고받는데 진전된 느낌이었으나, 그 다음날 나에대해 하루 종일 생각해봤는데
남자로 느껴지기보단 편한 동네오빠 같았다며 편하게 지내자고 했음.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미련없이 연락 안하고 잊고살았음.
3. 일주일 후 번호도 모르고 카톡친추도 안되어있던 친구의 소개팅녀가 갑자기 카톡이 오더니
나의 소개팅녀 얘기를 꺼내며 그녀가 나에대해 고민하는 거 같다고 먼저 다시 한번
연락해보라는 뉘앙스를 풍김.
그러나 난 잘 잊는 성격이라 관심이 식은 상태였으므로, 생각없이 놀고있었는데
그날저녁 바로 소개팅녀가 잘지내냐고 연락와서 답장 좀 주고받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음 약속이 잡힘.
물론 만나자고는 내가 먼저했고, 소개팅녀는 나가면 놀아주는거냐고 기대된다면서 좋은 반응을 보였음..
이날 이후로 소개팅녀의 카톡답장은 조금더 애교스러운(?) 듯함.. 안쓰던 이모티콘도 꽤 쓰고..
4. 질문
내일 만나기로했는데(3번째 만남)
낼 오후에 영화보고 술한잔 하기로함..
그런데 이 여자가 나에게 먼저 편하게지내자해놓고는
굳이 다시연락와서 만나보자는건 무슨 의도인지..
그냥 편하게보자는 건지 다시한번 잘해보겠다는 건지 그게 궁금함...
이런 상황에서는 이 여자의 심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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