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면 금사빠가 되나봐요

글쓴이2015.09.29 23:13조회 수 1639추천 수 3댓글 14

    • 글자 크기
경험을 담아서...

도서관 열람실.
앞자리에 그가 앉는다.
자꾸 눈길이 간다.
그는 피곤한지 엎드려 잔다.
자는 모습도 멋있다.
떨려서, 설레서 공부가 안된다.
번호를 물어볼까?
용기가 없다.
포스트잇에 글을적는다.
"피곤하신가봐요 떨려서 공부가 안되네요.
또 봤으면 좋겠어요."
캔커피에 포스트잇을 붙인다.


아... 어떤 여자가 그에게 초코우유를 건낸다.
그의 여자친구다.

나 혼자 뭘한걸까?
쓸쓸히 도서관에서 나와 집으로간다.

아... 내짝은 어디에 있을까?


쓰고나니 더 슬퍼지네요...

전 내일도 도서관에 갑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23 18 아픈 히아신스 2015.12.18
58722 1 키큰 백송 2015.03.26
58721 9 특이한 메꽃 2018.08.01
58720 2 까다로운 흰털제비꽃 2016.08.03
58719 8 치밀한 목화 2017.03.27
58718 4 싸늘한 달뿌리풀 2014.12.18
58717 5 화사한 병꽃나무 2015.06.15
58716 2 섹시한 작살나무 2018.01.31
58715 7 방구쟁이 제비꽃 2018.11.13
58714 30 화난 베고니아 2016.06.26
58713 7 겸손한 미국실새삼 2014.11.15
58712 3 늠름한 부겐빌레아 2013.04.06
58711 24 착실한 논냉이 2016.04.04
58710 8 유치한 닥나무 2016.04.02
58709 3 착한 네펜데스 2019.05.15
58708 1 힘좋은 미국쑥부쟁이 2016.12.20
58707 35 난감한 하늘말나리 2020.12.22
58706 5 도도한 물레나물 2017.04.29
58705 8 서운한 새콩 2015.08.08
58704 다툼10 과감한 고욤나무 2020.04.0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