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고

무례한 오동나무2015.10.06 18:44조회 수 87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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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첫 사랑이었고 뭐든 다 처음이었죠.. 힘들게 헤어지고 많이 힘들어 하면서도 하나하나씩 끊어 낼때,

 

제 자신을 단념 시킬 때마다, 그래도 언젠가 본다면 너무나 잘되서 웃으면서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가슴아파했네요. 친구로써 추억이 많아고 오래기간의 만남은 아니었지만  정말 좋아했고 정말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가끔 들리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시려하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하네요.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면

 

모니터에 니가 나올 것만 같은 6개월이었는데, 이제 그만해야지 하면서도, 달아줬던 댓글들... 오랜만에 SNS

 

를 들어가 보니 차마 끊지 못했던 연과 추억들을 보면서 뭉클하지만 이제 다 보내야 하겠네요. 여전히 니가 보고 싶을 때가 있고

 

그리워 할 때가 많지만 니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런 소식에 웃지 못하는 내가 초라하고 안타까워서 이제 다시는 추억하지 않게

 

버려야 하네요.  그녀가 살고 싶은대로 잘 살았으면 좋겠지만, 굳이 듣고 싶은 소식도 아니고  그냥 '잘있겠지'  라는 마음만으로

 

만 '너 행복해'라고 빌어주고 싶네요. 미련이 길어 마지막 소식처를 끊으면서 후회도 되고 마우스에 손이 떨리지만 그렇게 또 오

 

늘을 단념 시키네요. 그리워서 보고싶어서 그래서 더 연락도 알 필요도 없는... 많이 떨렸고 항상 보고 싶었고 설렜고 진심이었

 

고 행복해야되고  어디서라도 웃으면서 지내고 당당하고... 그래서 이젠 그 사소한 것도 그만알고 지내자 참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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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촉촉한 개망초) 괜히 들어왔다.. (by 무례한 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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