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

멋쟁이 가락지나물2015.10.16 02:07조회 수 131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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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시험준비는 잘 하시고 계신지요?

어, 제가 사개를 자주 보긴 하지만 글은 처음 남겨보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성에게 호감을 정말 잘 주는 편이에요. 

그래서 항상 마음 속에 마음에 드는 이성이 한분은 꼭 자리잡고 있어요.

그 이성분은 항상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죠.

그 매력이 외모가 될 수 있지만 그랬다면 정말 부대 올 때마다 바뀔거 같네요.

외모가 출중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물론 마음속의 이성은 항상 한분이죠. 하지만 자주 바뀌긴 해요...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것 같긴하지만..

그래서 지금 개강때부터 지금까지 제 마음에 들어와 계신 특별한 여학우에 대해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아, 우선 저는 남자 새내기에요.

그래서 1학기때 못 해보았던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했죠.

높은 경쟁율을 뚫고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어왔고 지금도 정말 재미있어서 일주일의 유일한 낙이죠 핳..

4번째 수업이였던가? 그 분을 처음 뵜어요.

그 때  처음으로 외모에 반해버렸어요.

그분에 대한 어떠한 것도 모르는데 그 자리에서 멍....

연애인을봐도, 과에서 미모를 담당하시는 분들을 봐도 '와 이쁘시네'에서 그쳤었는데....

그때부터 수업은 안중에도 없고 그 분만 75분동안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되었지요.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진짜 너무 이쁘시고 귀여우셔서 친구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번호를 따려고 했죠.

제가 사개를 자주 본다고 말씀드렸는데, 친구와 같이 있을 때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혼자 행동을 할 때를 노려라

라고 했던 글을 본 기억이 있어서....물론 핑계로 들리실 수도 있지만 그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이거 한분만 따면 다른분이 섭섭

해하진 않을까...라며 둘다 따야하나?라는 고민도 했어요.

그래서 수업을 같이 듣다보면 2주에 한번?정도는 혼자 행동을 하실때가 있어요.

그럴때마다 생각은 하는데.....실천을 못하네요.

바로 어제도 혼자 화장실을 가시길래...가야해!!라고 하는 순간..심장이 미친듯이 정말....요동을 치더라구요.

물론 그것 때문에 못간건 아닌데 정말 터질듯이 두큰,두큰,두큰

수업 시작때부터 그 다음 수업 시험때까지 말썽을 피우는 바람에 시험은 크....드롭했죠.

정말....번호 따는게 고백하는거보다 왜이리 더 힘든건지...ㅠ

아무렇지도 않게 여쭤보시는 분들 정말....아무렇지 않은 척 여쭤보시는 건지...아무튼 정말 존경스럽네요.

 

어떤분이 보시기엔 정말 이건 한 순간의 감정이다, 사랑이 아니다, 콩깍지네, 용기도 없네 등이라고 하실 수 있고 충분히 이해 하지만 어쩌면 인연은 그런데서부터 출발하고, 경험을 계기로 성숙해짐을 믿기 때문에! 조언도 한번 구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열심히 새벽에 잠도 안자고 뭐하는 짓인지....핳

시험 앞두고 계신분들 많으실텐데 다들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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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딸때 거절하는 법 (by 큰 풀협죽도) . (by 겸연쩍은 새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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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하실 용기가 부족하시면 반짝이 게시판에 올려보시는 건 어떠세요?? 운 좋으면 그분 지인이 보고 연락처 알려줄수도 있지 않을까요.
  • @슬픈 상사화
    글쓴이글쓴이
    2015.10.16 02:17
    그....생각도 해보긴 했지만 제 성격상 그러고 싶지 않달까요ㅠ 전 직접 여쭤봐야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거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반짝이가 리스크가 좀 커서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 선뜻 쓰기 부담되네요.
  • 부럽당 ㅠㅠ
  • @때리고싶은 자주쓴풀
    글쓴이글쓴이
    2015.10.16 02:18
    무엇이....?ㅎㅎ
    ㅇㅂㅇ;;
  • @글쓴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계시잖아요 ~
  • @때리고싶은 자주쓴풀
    글쓴이글쓴이
    2015.10.16 02:22
    이게 사랑이란 감정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외모로만...반한게 처음이라...사랑이라해도 옳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풀님도 사랑할 사람 찾길 바래요!
  • @글쓴이
    ㅋㅋ 글에서부터 설렘이 와이파이를 타고 전해지는데요 뭘
    저는 글렀고..... 님이라도 잘 되길 빌어드릴게요..
  • @때리고싶은 자주쓴풀
    글쓴이글쓴이
    2015.10.16 02:26
    핳....아니에요 풀님도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연애 할 수 있을 거에요!! 화이팅 입니다!!
  • @글쓴이
    전 매력이 없어서 안될 것 같아요... 주륵
    친구들한테 소개좀 시켜달라고 그랬더니 못생겨서 소개못해주겠다고 그럽디다. 맞는 말이라 더 할 말도 없고..
  • @때리고싶은 자주쓴풀
    글쓴이글쓴이
    2015.10.16 02:34
    어....외모는 정말 부가적인거구...매력은 자신이 봤을땐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던데 저는 대부분 성격에 반했는데 정말 사랑하고 싶다면 마이러버 신청해보시는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ㅎㅎ
  • @글쓴이
    마이러버는 그냥 신청 안하려구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군대가기전에 얼른 좋은사랑 하세욥ㅋㅋ
  • 일단 수업 때 그 분 주변에 앉던가 해서 어떻게든 눈에 익게하세요. 생판 모르는 사람이 번호 따면 대부분 안주려고 합니다. 말이라도 섞으시면 좋은데..번호 두 명 다 따는건 진짜 개비추. 어쨋든 용기를 내세요 ㅋㅋㅋ망설이다 놓치고 후회하지 마시고
  • @수줍은 황기
    글쓴이글쓴이
    2015.10.16 02:25
    두명 다 번호를 묻는건 ㅎㅎ 제가 정말 몰랐을때...ㅎ구요. 제가...눈은 자주 마주치는거 같긴한데 그걸로는 조금 부족하겠죠 ㅠ 말은 아직 섞은적 없고...흐규..용기 내 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번호를 물을까말까 하기 전의 그 미묘한 감정 공감하는데요ㅋㅋ 한번이 어렵지 몇번하다보면 지겨워져요. 생각보다 철벽이거든요. 그 감정 그대로 대시한번 해보시길. 진심은 통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너무 기대하지마시길.. 일단 얼굴을 자주 비추는거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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