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해야 잊을수있을까요...

의연한 황기2015.10.19 14:12조회 수 1457추천 수 2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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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두달반정도 지났습니다.
해야할일도 많고 경제적으로도 힘들다고, 저까지 신경쓸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서 절 찼어요.
사귀면서 평생 붙잡아야할 남자다 라는 생각을 매번 해서인지 미련이 많이 남아 몇일이고 지저분하게 붙잡았습니다.
그렇게 3주 붙잡고 절대 돌아오지 않을 사람이란걸 깨닳았어요.
그를 완전히 잊기 위해
우연히 마주쳐도 처음부터 몰랐던 사람인것 처럼, 남남처럼 그냥 지나가자고 차가운 몇마디 던지고 포기했습니다.
지난 두달 반동안 잊은줄 알고 살아왔어요.
그런데 오늘 카톡 새로운친구에 전남친 이름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라는 상태메세지와 함께...
연애중이라 단정할순없지만 자꾸 그런쪽으로 생각이 들어요.
저를 쳐다봤던 눈빛이며 상냥한 말투며, 저만 잡을수있었던 손... 모든걸 제가 아닌 딴여자와 함께 한단 생각에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프네요.
다른사람을 만나도 전남친 생각만 날것같아요.
사람을 사람으로 잊는 짓도 이제 그만하고 싶구요
어떻게 해야 완전히 잊을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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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못생긴 왕원추리) 혹시 애인이랑 같은 취미를 가진 커플분들 계신가요? (by 한심한 털진득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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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저는 3개월차에요
    시간이 약이다 생각하고 보내고 있습니다
  • @침울한 사철채송화
    글쓴이글쓴이
    2015.10.20 00:11
    역시 시간이 약이란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닌가봅니다.
    남들한텐 사소한 만남과 헤어짐이지만 둘만놓고보면 진짜 둘도없이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이 었는데 고작 시간으로 잊혀진다는게 참...
  • @글쓴이
    고작 시간이라는요ㅠ
    그 시간이 소중한 추억을 쌓게 해주기도 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다시 새로운 인연을 만날수 있게 해줍니다
    당장은 힘들고 슬프겠지만
    천천히 받아들이고 나아가세요!!
    저도 아직 진행중이지만 천천히 괜찮아지고 있어요
  • 저는 10개월차입니다

    다시 붙잡으려고 해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항상 옆에 있던 사람이 없어져서 외로워서 그랬던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긴 하지만 생각나는구나 하고흘려보냅니다

    시간이 약이에요 물 흘러가듯 놔두세요~~~
  • @화려한 독말풀
    글쓴이글쓴이
    2015.10.20 00:09
    와 10개월이나 되셨어요? 거의 1년째네요 역시 시간이 약인건가요.. 하
  • @글쓴이
    진짜 시간이 약입니다 저도 헤어진지 얼마안됐을때
    여기 글써보고 했죠 다들 시간이 약이라는데 저는 이해가 안됐어요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해되네요
  • ?
  • 다른여자 사궈용ㅋㅋㅋㅋ그런여자 줘도 갖다버린다라는 마인드가 좋아요.
  • @끔찍한 제비동자꽃
    글쓴이분이 여자인거 같은데요....
  • @끔찍한 제비동자꽃
    글쓴이글쓴이
    2015.10.19 16:39
    네.. 저 여자에요
  • @글쓴이
    궁금한거 있는데요 진도는 끝까지 다나간 관계인가요?
    남성분의 심리를 알기위해서 필요할거 같아서 물어보는거에요
  • @끔찍한 제비동자꽃
    글쓴이글쓴이
    2015.10.19 16:52
    네 육체적교감만이 아니라 서로 정신적교감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라서 먹고 버리는 그런 느낌은 절대 아니었어요.
    오히려 제가 더.. 그래서 이쪽부분과 남성분의 심리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글쓴이
    그냥 다른남자 만나요. 저라도 괜찮다면 잊게 해드릴게요. 사랑은 다른사랑으로 덮는게 가장좋아요
  • @끔찍한 제비동자꽃
    글쓴이글쓴이
    2015.10.19 16:58
    저라도? 는 뭐임..? ㅋ...
  • @글쓴이
    대화상대나 이야기 나눌수있는 친구가 되어줄수있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네요. 남같지 않아서 하는 이야기에요. 이건 자체매칭이 아니라 친구를 구한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연락할수 없을까요?
  • @끔찍한 제비동자꽃
    뭐랰ㅋㅋㅋㅋㅋㅋㅋㅌ사랑은 다른사랑으로 덮는댔다가 글쓴이가 뭐냐니까 친구로 말바꾸는거봐ㅋㅋㅋㅋㅋ뭔 연락을해;
  • @밝은 박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0.20 00:07
    여잔데 남자취급할때부터 맘에 안들었음;;;
  • @끔찍한 제비동자꽃
    ㅉㅉ...
  • 해야할일도 많고 경제적으로 힘들다면서 연애중인 낌새가 느껴지다니...그냥 다 핑계인가봐요 ㅠㅠ 토닥토닥
  • @억울한 사람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0.19 16:39
    학교 다니는 피트 준비생이라 할거많고 알바할시간 없어 경제적으로 힘든단것도 다 알고있어요... 연애중이란 낌새는 제 착각일까요
  • 다른 좋아하는 사람 생겨서 그분과 연애해서 점점 좋아져서 어느날엔가 진하게 하룻밤 보내고나면 싹 잊혀집니다.
    전 그랬습니다.
  • @방구쟁이 중국패모
    글쓴이글쓴이
    2015.10.19 23:01
    하룻밤 보내는건 뭐에요..ㅋㅋ 여튼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 @글쓴이
    그날 밤까지는 그 상처가 있다는 얘깁니다.
  • 위에 장난 같은 댓글은 신경쓰지 마세요. 저는 5개월 차고 아직도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상황과 마주칠 자신이 없어 적극적으로 피해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삶은 계속 흘러가고 어찌 잘 버티며 살고 있어요. 힘내자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네요. 힘냅시다, 우리.
  • @행복한 가죽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0.19 23:00
    말한마디로 힘이 나네요 힘들때마다 생각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 힘내세요. 라는 말로 위로의 말을 시작하고 싶네요. 비슷한 경험을 해봤던 사람이라 너무도 그 기분 잘 알것 같아요. 물론 지금 글쓴이님이 제일 힘드시겠지만요. 저와갔던 곳이며. 저한테 했던 사랑한단 이야기며. 그 모든걸 그사람에게 다시 해맑게 . 제가 반했던 그 미소로 다시 할 그 사람에게 너무나도 배신감이랄까. 그것보단 상실감이 맞겠네요. 전 이렇게 빈자리가 아직도 느껴지는데 그사람은 행복하고 내 생각 안한단 생각하니 슬프고.. 처음엔 힘들겠지만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럴수록 마음 단단히 먹고 잘 버티셔야합니다 ! 롤러코스터의 내려가는 구간이라 생각하고 이또한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버티시길바래요! 시험기간인데 시험과는 상관없으셨으면 좋겠어요 !
  • @어두운 겨우살이
    글쓴이글쓴이
    2015.10.19 23:00
    말한마디로 힘이 나네요 힘들때마다 생각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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