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기간인데도, 총학이 주최한 국정화 교과서 찬성 기자회견을 두고 마이피누가 뜨겁네요.
총학의 기자회견에 공감하시는 분들의 요지는,
"총학도 학생들의 대표인 엄연한 대의기구이므로 국정화교과서와 같은 포괄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공감하지 못하시는 분들의 요지는,
"아무리 총학이 학생들의 대의기구더라도 학내 복지 사안 등의 학생 요구가 많은데 정치적 활동에 치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 방식에서 학생의 의견수렴이 폭넓게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라고 정리해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이런 찬반에 대한 쟁점을 정리해보면 세 가지 정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1. 총학이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학내 사안까지인가, 국가적인 정치적 사안까지 포괄하는가?
2. 만약 국가적인 정치적 사안에 대한 의견을 주장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러한 사안에 대해서 학생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실시할 의무가 있는가?
3. (좀 더 나아가서는) 현 총학이 학내 복지 사안보다 정치적 의견을 표출하는 활동을 좀 더 중시하는 면이 있는가?
이러한 각 쟁점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마이피누에서 각 사안마다 찬반 형식으로 많은 댓글이 오갔었지만, 이런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의견교환은
드물었던 것 같네요. 댓글을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에 대한 재댓글은 최소한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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