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대학에서 친구를 많이 못 사귀었어요 애초에 대학생활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다른 대외활동에 많이 투자하고 그쪽 사람들과 교류가 많았죠 근데 같은 과 친구가 있었는데 작년 그러니까 새내기때부터 자긴 나뿐이다 나같은 친구가 없다고 끊임없이 말을 건냈어요 함께 다니는 무리가 있었는데 자긴 그 친구들 다 별로고 내가 최고다(이유가 있긴했습니다) 라며 발이 넓은 그 친구는 친한 애들이 많았지만 그중 제일 속깊고 말 옮기지 않고 자기 속내를 털어놓을 친구는 저뿐이라고 했죠 그치만 저는 딱히 그 친구를 찾는 일이 없었어요 그리고 그건 그 친구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정말 자기 얘기하고 싶어 미칠거같을때만 저를 찾고는 자기 얘기를 열심히 하곤 했죠 그러면서 왜 연락을 안 하냐 라고 하는데 솔직히.. 자기도 힘들때 할거 없고 심심할때만 찾으면서.. 가 입에 맴돌지만 늘 참고 듣기만 했습니다 ㅎㅎ 근데 이번 시험때 제가 학교를 두세전 정도 빠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그 친구에게 필기를 부탁했습니다 찍어 보내달라고 저도 그 친구에게 도움을 준 일이 없진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페이스북은 늘 접속중이고 심지어 단톡까지 참여하는 애가 제 갠톡만 하루 지나서 지금 봤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뭐 제가 요구하는 프린트는 너무 어려워서 볼 필요가 없다는둥 소리를 늘어놓는 겁니다 그때 좀 배신감이 들어서 바로 톡을 끊었지요 근데 그게 미안했는지 일분도 안돼서 (계속 답이 세시간 간격이었습니다 ㅋㅋ 페북 접속중에 저희과단톡에선 놀고있었죠) 책필기를 적은 걸 보내주더라구요 그게 너무 고마웠어요 근데 ㅋㅋㅋㅋ 나중에 보니 필요없는 부분 (제가 몇쪽이 필기가 안돼있다고 했는데..) 다른곳만 찍어줬더라구요 ㅋㅋㅋㅋ 그 쪽은 나도 같이 들은 수업인데... 참.. 기분이 나쁘데요 ㅋㅋㅋㅋ 그리고 연락 쭉 없다가 시험이 끝난 지금 연락 오네요 다시 친한척 발랄한척 하며 ㅋㅋㅋㅋ 이미 내 마음은 떠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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