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과 였던 친구 만나서 2학년때부터 4학년때까지
쭉 사귀다 헤어졌는데
이제 헤어진지도 2년정도 지난거 같네
헤어지고 둘다 각자 연애도 했었고
그 친구랑 연애할때 둘다 서로에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난 학과친구들 거의 안보고 그 친구랑같이 공부하고
걔도 취준이었는데 나랑 같이 준비하고
내 대학생활을 거의 다 그 친구랑 보냈더라고
대학생때 있었던 대부분의 이벤트들(시험을 잘 쳤네부터 멘토링 합격했다, 친형이 취업을 했다 등등 모든 사건들이)이
다 그 친구랑 있을때 있던 일 들이라
문득 옛날 생각이 나면 아 맞다 그런일 있었는데 하고 얘기할 사람이 없더라고
최근까지 그 친구는 연애한다 들었고, 어쨌든 연락하는건 실례되는 행동이라 안하고 있는데
아쉽긴 하다. 내 20대 초반의 많은 부분을 단 한명과 함께 보낸거 같아서 근데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져서
이런 경험 해본 친구들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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