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요

글쓴이2011.08.30 15:22조회 수 4272댓글 2

    • 글자 크기

제가 좋아하는 얘한테 고백을 했는데 지금 상황이 암울하고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그 얘는 저랑 오빠동생으로 지내게된지 5년 된 사이에요;

저도 큰 마음은 없었고 그냥 이쁜동생으로 잘대해줬었는데 어느날 조금씩 여자로 보이더군요;

 

원래는 좀 더 있다가 고백을 할려구 혼자 끙끙 대고 있었는데

(저한테 관심 보이는 여자분이 있어서 고민을 하기도 했었어요. 저를 좋아하는사람을 택해야되는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택해야되는지...고민을 하느라.)

그러다가  걔가 소개팅을 한다구 그러니 미치겠더군요;

그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됬어요  좋아한다는 말도 못하고 그냥 접게되면 후회할것 같았구요.

그래서 고백하구 소개팅 가지말라구 그랬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뭐라 할지 모르겠다구 하더라구요;

자기는 제가 좋아하는지도 전혀 눈치 못챘었구 자기도 그냥 오빠로만 생각했었다구..

제 경험상 이런식으로 흘러가는게 가장 안좋았던거 같거든요 -_-;

 

암튼 그 몇일후 평소처럼대할라구 걔도 그러고 저도 그렇게 할려구 노력했어요.

그러다 술마시구 문자로 제가 너무 힘든길을 선택한것 같다고 너한테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연애하고싶다구 그랬었는데 막상 기회가 생기니까 어쩔지 모르겠다구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일단 평소처럼 대할거라구 어색해지는게 싫다구;;

 

이렇게 말하는건 마음이 없는 거겠죠?  저한테 미안하니까 그러는거 같기도 해요

처음에는 제가 갑자기 고백하니까 그런건가 싶기도 했는데..

 

오늘 다이어리에는 답답하다고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써놨던데

그게 저랑 관련된건지도 모르겠고 혼자 온갖생각들만 계속 하게 되네요;

 

저 진짜 좋은 사람이구 잘해줄 수 있는데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님이 확실하게 마음을 다시한번 전해보세여.......

    니가 내가 갑자기 고백해서 당황ㅅ으러운건 알겠는데

    내 마음은 이렇다 너가 어느순간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더라

    내가 갑자기 연애하고싶어서 너한테 고백한건 아니다

    그전부터 너한테 마음이 있었는데 언제 마음을 전해야할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니가 소개팅 나간다고 하니까 진짜 마음이 아프더라

    그래서 고백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너를 잡아야겠다고.. 이런식으로

    전달해보세여..ㅠㅠ

    내가 이렇게 갑자기 고배해서 당황스러운건 알겠지만

    대답은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ㅠㅠ 꼭꼬꼮ㄲ!!

  • 글쓴이분이 입장을 확실하게 취하셔야 될거같은데요 정말 놓치기 싫으면 실패하면 예전으로 못 돌아간다는 각오로 본인마음을 확실하게 전달하시구요 괜히 아는동생 잃기 싫다고 미적미적한 태도보이시면 그 동생분도 긴가민가하겠죠? 좋아하는 마음이 있고 고백도 했는데 평소처럼 대한다는건 모순인거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1 1년전에 헤어진 여친5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9.08
160 ㅠㅠㅠㅠㅠ112 애매한 노간주나무 2011.09.08
159 여자친구 생일11 애매한 노간주나무 2011.09.08
158 저기요 남자 여자 나이차이 어떻게 생각해요?5 자상한 노루오줌 2011.09.08
157 아는 동생이 고백을 했어요...18 끔찍한 귀룽나무 2011.09.07
156 화나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6 날렵한 돌단풍 2011.09.07
155 욕하는 남친19 촉촉한 삼잎국화 2011.09.07
154 데이트코스11 가벼운 산오이풀 2011.09.06
153 남자들~ 여자가 이름부를때!!12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9.05
152 ㅂㅋㅂㄹ 박멸하는방법 ㅠㅠ8 황홀한 극락조화 2011.09.04
151 여자랑 대화할때8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9.03
150 제가 변태인가요? ㅠ19 피로한 당매자나무 2011.09.03
149 연강에대해서8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9.03
148 요새 섭섭한게 많아요ㅠㅠ5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9.03
147 질문이 있습니다....3 어설픈 주목 2011.09.03
146 밥터디 모집..?4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9.03
145 애정남이 이것도 정해줬으면 좋겟네요10 화려한 수세미오이 2011.09.02
144 개강하니 더 외로운듯...9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9.01
143 음료수가 너무 땡겨요6 질긴 베고니아 2011.09.01
142 밥터디라고 해야 하나....9 한가한 참회나무 2011.09.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