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국사교과서 국정화 찬반 토론의 장

suburbun332015.10.23 00:26조회 수 1304댓글 25

    • 글자 크기

금일 낮에 진행한 국정교과서 찬반 투표에서 (현재까지) 찬성7표 반대 21표가 나왔습니다. (투표 실수자 정정)

모수가 매우 작아서 학내의견을 대변한다고 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숫자이지만 그래도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학우분들의 의견은 반대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후속조치로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되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타인을 비방하기 위한 의미없는 자음의 나열 따위는 대학생에게 어울리는 표현법이 아닐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댓글에 대댓글이 중첩되면 굉장히 혼란스러우므로 토막글이 아닌 형식을 갖춘 일목요연한 주장으로 각자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대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가 개인적으로 믿는 정치적인 신념이나 해당 사안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무관하게 

저는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합니다.
 
현대 사회는 극도로 다원화 되어 있습니다.
과거 세계가 보다 단순하던 시절에는 한 사람의 전문가가 기하학과 물리학과 철학과 문학의 대가를 겸할 수 있었지만 하나하나의 학문의 깊이가 보다 깊어지고 무수히 많은 파생학문 분야가 생겨난 현대사회는 한마디로 전문사회 입니다.
 
이러한 다원화된 전문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는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A라는 한 사람의 전문가가 A'라는 주장을 할 때 B라는 전문가가 B'이라는 주장을 할 수 있게 그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는 것, 그것이 전문 사회에서 복잡한 현안이 발생했을 때 표현의 자유가 가지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현재까지 서울대, 고려대, 경희대, 연세대를 비롯한 전국 주요대학의 역사학과 교수들이 국정교과서 집필 참여 거부 성명을 발표했고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비롯한 역사학계 원로사학자 22분도 금일 국사교과서 국정 반대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사안에 정치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남경필 경기지사를 비롯한 새누리당 내부 인사들 조차 국정화에 반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행 교과서가 진정 근현대사, 특히 각정권의 공과를 편향되게 서술하고 있다면
그것은 현행 교과서에 검정을 내준 현 교육부에 책임을 묻고, 학계의 전문가들의 치열한 토론을 바탕으로 상향식 의사결정을 거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검정을 강화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현 정부의 대응은 궁색하기만 합니다.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만..
이라는 질문에 황우여 장관이 
-모든 훌륭한 교수님들이 다 반대하고 계신 것은 아니거든요..
라고 대답한 대목이나
 
뉴스 앵커가 
-'선진국' 가운데 국정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 맞습니까?
라는 질문에 새누리당 관계자가 
-아뇨..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베트남이나 필리핀이라던가.. 북한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채택하고 있거든요..
 
라고 답한 부분에서 사실상 당과 청 차원에서도 이것이 옳은 일이라는 당위성을 가지고 진행하기 보다는 다른 목적(예를 들면 대통령의 숙원사업이라던가 하는 부분)이 있다고 밖에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현 교과서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을 명기하고 해당 사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의를 거쳐 수정권고를 하는 방식으로 오류를 수정해 나갈 일이지 국정화는 결코 대안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정권이든 보수정권이든, 그것은 결연코 반대해야 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 글자 크기
스타일리쉬랑 부산레포츠 중에 추천해주세요!ㅎㅎ (by elefante) 진리관 웅비관 앞의 유기견 (by 쌍용프린스)

댓글 달기

  • 아래 글에 쓴 의견과 동일합니다. 사실, 찬/반으로 나눈다면 가운데서 간보다가 아마도(?) 국정화로 표를 던질 거 같긴 합니다.
    -----------------------------------
    교학사 교과서 선정 문제 때, 말만 많고 선정학교가 2/3정도 되는 결과정돈 모르겠으나, 결국 한 학교만 선정했던 전력이 있어서
    현 검정 교과서 체제를 뒤엎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최선이 국정 교과서는 아니긴 하지만, 다른 좋은 대안이 딱히 없어서 이걸로라도 가야한다고 봅니다.
    --------------------------------
    그 어떤 현 체계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나오더라도, 현 체계에서 (진보가) 주장하는 '다양성' 이란 주장은 위와 같은 결과로 충분히 반박된다고 봅니다.
    양쪽 날개의 부채질로 멋진 검정교과서가 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거친 부채질로 한쪽 날개의 뼈 조차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으므로 어떠한 칼질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 @봄이예요
    교학서는 사실 기본적인 내용자체도 부실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에게 외면당했다말은 그 역사가 이 시대에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반증해주는것 아닐까요?
    시대에 따라 역사관과 사회분위기는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1960년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과 해석이 오늘날과 다르겠지요. 그렇다면 현 2015년 한국의 역사관과 사회분위기에서는 "교학사"의 관점의 역사가 major가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그것을 인공적으로 국가차원에서 바꿔줘야할 필요는 못느끼겠습니다만.
  • @lkmin0102
    교과서가 실하고 부실하고가 상관 없어요 저한테는 ㅎㅎ
  • @봄이예요
    2015.10.30 12:36
    교학사 교과서는 복합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우선 사용된 지도 이미지 등의 오류가 많았고 일제미화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유저, 즉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반발하고 역사학계가 반대하게되었고 결국 한곳에서만 채택이 됩니다.
    현 체계에서 진보가 주장하는 다양성이 이같은 결과로 반박된다는 것은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일제미화는 '다양성'으로 포용될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럼 나치독일도 민족주의라는 다양성으로 포용되어야 합니까? 일본이 착취가 아니라 값싼 한국노동력을 이용한거고 한국인에게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런 교학사 교과서가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해서 학교에서 채택되었단 사실로 현재 한국에서는 적어도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주장이 입증된다고 생각합니다.
  • @nnnnike
    아니 선정한 사람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하도 난리치고 데모 해대서 다른것도 못하게 하니까 바꾼거잖아요 ㅋㅋ
  • @봄이예요
    2015.11.5 10:36
    난리치고 데모한게 그 학교 학부모, 학생인데요. 다른 곳에서도 했겠지만 -그걸로 공부하면 수능 한국사 망한다, 출처에 다음이라고 적힌 쓰레기로 공부할 수 없다-라는 의견이 우세해서...
  • @nnnnike
    그리고 내용의 오류는 교과서 점검 관련 부서에서 해야하는거져.
  • @봄이예요
    2015.11.5 10:36
    넹 점검했는데도 개 노답이라 계속 재검정했죠. 그래도 알렉사던 기원후 사람으로 표시한게 수정이 안되어서...
  • 덧붙이는 말로, 해외에서 사용하는 1900년대에서 현재를 서술하는 역사 교과서 중에 '한국'이 나오지 않는 교과서도 절반이 넘을겁니다. 한국의 인지도는 그정도 이니까요.
  • @봄이예요
    2015.11.5 10:37
    이건 뭔 주장이져...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 이야기지 세계사 이야기가 아닌데요
  • 미국에서는 공화당이 반대하죠 ㅎㅎ

    젭부시의 발언을 보져 ㅎㅎ

    The federal government should have no say in the creation of content, curriculum, standards. That's a totally state issue.

     

    http://www.npr.org/sections/itsallpolitics/2015/10/19/449862226/gop-event-underscores-that-religious-voters-arent-forgotten?sc=17&f=1014&utm_source=iosnewsapp&utm_medium=Email&utm_campaign=app

  • 표현의 자유가 침해 당했다고 보는거는 설득력이 없네요.

    사실 표현의 자유를 침해 하는 가장 큰 특징이 한국에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이죠.
    외신들이 가장 심각하게 봤었던 표현의 자유를 가장 크게 침해 했다고 보는게
    일본 아사이 신문 한국지사를 불구속 시킨 사건이였죠.

    미국에만 보더라도 오바마가 하와이에서 출생을 한게 거짓말 이라더니 이런 음모론을
    전부 방송에 내보냅니다.

    가장 이상적인 논리적인 서술 자체는 A라는 사건에 대한 해석이 분분 할때
    A라는 사건에 대한 해석에 대한 논리적 근거들을 제시하고, 그런 근거들에 반대 되는 해석부분의
    반박이 들어가면 된다고봅니다.

    사실 이런식으로 모든 글이 쓰여져 있으면, 해석의 반대되는 입장을 가지는 사람들은
    그 근거들을 반박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죠. (사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런 방식의 리서치나
    논문 페이퍼가 전부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죠)

    요번 노벨상 경제학 수상자가 한국 신문에는 "더 많은 불평등이 경제 성장에 기여 한다" 라며
    한국에서는 유치하게 짝이없게 굉장히 자극적인 기사 제목으로 나왔는데.

    사실 그의 업적중 하나는 경제학 분야에 수요(demand)에 대한 정의를 현재 실물경제에 기반한
    통계로 새롭게 구축한 거죠.
    예를 들어 부자한테 곡물가격의 상승이 수요에 기여하는 부분과 저소득층이 곡물가격 상승이
    수요에 기여하는 부분은 현저히 다를것이다라는 가정에서 시작해서 수요라는 관점을 새롭게 정의 했죠.

    경제학자들의 주요 평론은 "거시경제와 미시경제의 차이점을 좁혀 나가는데 기여했다" 라는 평가가 하나
    있겠네요. 사실 저축에 관한 부분도 기존 거시경제에서 생각하는 관점에 대한 도전을 한 새로운 해석을 내 놓았죠.

    사실 그와 같은 시대흐름의 역행하는 사람(contrarian)이 주입식 교육으로 나올 수 있느냐는게 문제죠.
  • "더 많은 불평등이 경제 성장에 기여 한다" 라는 주장은 논란이 있지만.
    경기침체나 고 실업률을 야기해서 경제 전체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느니
    불평등을 야기하지만, 오히려 빈곤률을 낮추고 어떤 면에서 바람직 하다는 회피 할 수 없는
    주장이긴 합니다.
    지나친 평등이 사회적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프랑스 급진 좌파 사회주의자 경제학자인
    토마스 피케티 조차 인정할 정도니.
  • @프린체페
    다른 논점입니다.
  • @suburbun33
    다른논점이라는 근거를 들어 반박을 하던지 ㅉㅉ 대화 자체가 안되는 사람 이구먼 ㅎㅎㅎㅎㅎ
    ㅎㅎ 수정권고 하더라도 수정권고가 안됨ㅎㅎ 법적 근거가 없을 뿐더러 집필진의 저작권이기 때문에 집필진중 단 한명이라도 거부하면 못 바꿈
  • @프린체페
    이명박 정부에서 수정권고가 내려온 적이 있었고 교과서에 반영되어 북한 관련 기술의 분량이 늘어났습니다,
    하고싶은말과 해야할말이 늘 같은건 아닙니다. 주제와 무관하게 알고있는걸 다 말하고 보는 것은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토론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닙니다. 프린체페님이 훌륭한 관종이란 사실이 이전 기회에 모두에게 증명되었으니 앞으로의 모든 말씀이 설득력을 잃을것입니다. 더이상 프린체페님의 글에는 답을하지않겠습니다. 번거롭네요.. 본인의멀을 상대방이 경청하게 하려면 의미없는 자음의 나열따윈 하지않는게 좋을겁니다. 사람들은 그쪽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날카롭습니다.
  • @suburbun33

    ㄴㄴ 네 님이 표현하신 '관종'이란게 법적 테두리안에 있는 건지 한번 더 생각해 보시죠

    뭐 제가 이래 저래 주절 주절 거리는거 상황 설명이 긴걸 알지만, 님한테 그런 소리를 들어야 될지는 의문이네요. ^^ 하고 싶은 말과 해야할말 을 본인이 구분하시길. 제가 님한테 한 얘기들은 사회적 법적 테두리 내에서 받아질 수 있는 표현들을 했다는걸 참조 하시길. 님이 쓰신 '관종'은 사회적 구성원이 모두 알 수 있고, 학내 커뮤니티라는 점도 인식 하시길.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님이 '지적 허영심'이니 이런 인신공격적 표현을 하고 나서 제가 조금 더 표현을 정제 했어야 됬다는데는 '유감' 있습는니다만은, 님이 하신 '관종'이란것은 표현의 테두리를 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지적 허영심'이라는 표현은 할 수 있는 표현이지만, '관종'은 님이 도를 넘으신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법적 근거들을 부디 잘 살펴 보시길. ^^

    12월달쯤에 제가 법적 테두리 내에서 보장된 권리를 행사할 예정입니다.

  • 국정이든 검정이든 그게 문제의 본질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좀 더 다양한 역사관이 있다는 것을 학생분들에게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검정교과서가 8종이 있는데 그것들이 종류만 많다뿐이지 내용은 천편일률적이잖아요, 그래서는 다양한 역사관을 소개할 수가 없다고 봐요.
    예를 들어
    신라의 삼국통일은 민족통합의 대 과업이었나? 아니면 민족강역을 절반으로 줄여버린 실수인가?
    이렇게 판단을 유보하여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문제들, 특히 근현대사일수록 역사관 대립과 갈등이 첨예한 편인데 이에 관해 양측을 다 소개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를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이 어느 개인의 사상 형성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거거든요
    식민사관에 대해서도 '그것은 이미 우리 학계에 의해 반박되었다'라고만 하는 건 너무 일방통행이거든요. 올바른 판단력이 있다면 스스로 논박하는 과정을 거치며 식민사관을 극복해낼 수 있을 겁니다.

    교사들이 엄정중립을 지키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겠죠. 꼭 보면 고리타분한 민족, 민중사관에 젖은(자기는 그런 줄도 모르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자기 견해를 주입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 @BUNNYGIRL
    확실히 좋은 말씀입니다.
    새로운 교과서의 방향을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정권에 의해 쓰여지는 국정교과서는 방향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검정을 말씀하신 방향으로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 @suburbun33
    검정을 강화한다는 것도 어떤 가이드라인이 있는 게 아니고 주관적인 영역이므로 사실상 편향된 교과서만 나오도록 검정을 해 버리면 큰일이잖아요. 검정에 반대한다는 말이 아니라 검정이라고 해서 편향성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얘기합니다.
    기왕에 국정교과서 편찬하기로 결정했으니 번복하는 것도 그렇고, 이렇게 된 김에 사회각계가 참여하여 치우치지 않은(즉 양쪽 모두의 주장을 골고루 실은) 교과서를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모두를 만족시킬 물건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각자 양보하여 만들 수는 있겠죠.
    위에서 학생 스스로의 판단을 강조한 것, 교사의 엄정중립을 강조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 @BUNNYGIRL
    아직은 행정예고 단계이니 충분히 철회할 수 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정화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도 절차적 민주주의에 위배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정도 사안은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어야하고 전문가집단의 풍부한 토론으로 뒷받침 되어야하지않을까요. 절대다수의 역사전문가들이 성명을 걸고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사안을 정치인이 정치논리로 강행하는 것은 옳지않아보여요.
  • 2015.10.26 00:21
    국정교과서 철회될듯요. 여권에서도 서서히 반대 나오네요.
  • @Hopeful
    tf팀도 걸렸네요ㅋㅋㅋ
  • 2015.10.27 03:19
    개인적으로, 역사를 '정말로 과거에 있었던 일'이라고 믿지는 않지만
    역사 교과서를 정부에서 집필하게 됐을 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술되는 내용이 달라지는 게 우려스러워서
    반대하는 바입니다.
  • 2015.10.30 11:53
    예전에 쓴 댓글 수정후 옮겨적습니다.
    현재 정부가 좌편향되었다고 하는 교과서의 내용, 특히 주체사상을 교육하고 북한을 찬양한다는 교과서의 내용이 실제 교과서에서는 주체사상이 체제유지에 이용된다는 것을 알리고 북한상황을 비판적으로 서술하고있습니다.
    15년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에 주체사상을 명시해놓고 교과서가 주체사상을 세뇌시키고 있는 것처럼 발표하는 상황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부에서 주관한 외신기자들과의 공식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발표에 대해 외신기자가 교과서 8종중 그내용이 실려있는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자. 전혀 답변하지 못하였고, 추가자료제출도 하지 못하였다고 뉴스보도가 있었습니다. 또 세계 여러외신들이 국정화 소식을 다루며 우려를 표하고 있고, 석학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14년에 발표된 UN보고서는 국정교과서, 하나의 역사교과서를 지양하고, 다양한 시각의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말하고있습니다. 또 교과서로 애국심을 높히겠다는 생각을 아주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주장과 정반대의 의견이지요..
    현재에도 검정교과서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제작되고 있으며, 수정조치를 내리고 검정취소 발간취소등이 가능합니다.
    저는 역사교과서가 아무리 객관적이려 해도 저자들이 의지를 가지고 구성을 하는 순간부터는 객관적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올바른'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이전의 것을 '좌편향'이라고 단정지어 시작하게 되면 이미 올바른 균형은 깨졌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올바른 이란 수식어를 굳이 사용하는 저의도 의심되구요..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65716 분실/습득 혹시 어제 중도 4층 놋열 180번대 자리에서 폰 배터리 거치대 습득하신분? EGOIST 2015.10.23
65715 질문 국제사회의이해 시험보신 분들..2 aomg 2015.10.23
65714 질문 .2 hshpig95 2015.10.23
65713 질문 스타일리쉬랑 부산레포츠 중에 추천해주세요!ㅎㅎ2 elefante 2015.10.23
진지한글 국사교과서 국정화 찬반 토론의 장25 suburbun33 2015.10.23
65711 진지한글 진리관 웅비관 앞의 유기견13 쌍용프린스 2015.10.22
65710 진지한글 [레알피누] 학생복지 차원 제안 하나 드립니다1 꼬추가저려 2015.10.22
65709 가벼운글 130번 버스 타시는 분들!! ㅠㅠ 버스 노선 개편된다는데!!16 chachatint 2015.10.22
65708 질문 학교 근처에 정형외과 없나요...7 AudiR8 2015.10.22
65707 질문 김형오 교수님 국가와 인간의 흥망성쇠 ppt 어디가서 받을수 있는지 ppbboo12 2015.10.22
65706 가벼운글 나의 계급은 어느정도일까요21 승괭 2015.10.22
65705 가벼운글 화학관 몇시에 문 여는지 아세요?2 랄랄라 2015.10.22
65704 질문 .3 스바라시 2015.10.22
65703 진지한글 일반졸업영어 어디서 신청하나요? 별뙇 2015.10.22
65702 질문 학교 앞 카페 중 가요말고..3 콩콩홍홍 2015.10.22
65701 질문 유럽여행 도와주세요~~34 ^.^ 2015.10.22
65700 가벼운글 오늘 3시 김정옥 교수님 논리와 비판적 사고 시험3 후추를후춧후춧 2015.10.22
65699 분실/습득 금색테 안경 분실했습니다 chunk 2015.10.22
65698 질문 학교앞 약국 몇시까지하나요?1 먀먀뮤뮤 2015.10.22
65697 질문 공직적성론~~2 부대생이넴 2015.10.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