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을 애매하게 해서 총 5번의 총학을 실제로 경험했는데,
단 한번도 "이번 총학은 뭔가 다른데?"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네요.
아마도 졸업하기 전까진 보기 힘들 것 같은게 안타깝네요.
내년 총학은 최소한 "이번 총학도 똑같네.."라는 생각은 안들게 해줬으면..
휴학을 애매하게 해서 총 5번의 총학을 실제로 경험했는데,
단 한번도 "이번 총학은 뭔가 다른데?"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네요.
아마도 졸업하기 전까진 보기 힘들 것 같은게 안타깝네요.
내년 총학은 최소한 "이번 총학도 똑같네.."라는 생각은 안들게 해줬으면..
적극적인 태도 이런글에 항상나오는 좋은 견해시네요. 다만 총학에 몸을 담지 않고 그들을 평가할 수 없다? 이런 의견은 마치 정치권에 몸을 담지 않고 우리나라의 정치를 평가할 수 없다는 것과 똑같아보이네요.
실제로 뭉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저는 학우들이 충분히 뭉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신이 없죠. 총학은 전통적으로 십수년간 하나의 라인에서 나오고 있고, 선거 때 분파되는 경우도
결국엔 동일 라인에서 두 후보가 나오거나, 새롭게 한 후보가 나오더라도, 선거운동을 해줄 인프라 확보가
거의 없죠. 그래서 총학 라인 두 후보, 새로운 한 후보가 붙어도 새로운 후보가 꼴지가 되는 경우는
학교에 몸 담으셨다면 당연히 아는 사실이겠죠?
얼마전 부대신문에서 총학이 예산과정에서 너무 예산을 문예패로 몰아줘서 단대장 중 일부가 반발했다는
뉴스 보셨나요? 그리고 총학의 선거가 진행될 때, 총학라인 후보에 일부의 문예패가 선거운동을 지지해오는 사실상 전통이 이미 쌓여있는 것도 아실텐데요?
그 "적극성"이라는 것이 그걸 뒤엎기 위한 적극성은 현재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게 대다수 학생들의
생각이라고 보이는데요. 저도 그러고 싶네요. 누군가 자신을 희생해서 상당한 자본을 쓰면서 새로운
학내민주주의 수립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면 적극참여하고 싶네요. 제가볼 땐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재원확보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선거운동에서 엄청난 격차가 나죠.
이러한 현실적 고려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넌 왜 적극적이지 못해? 니가 나서면 되잖아?" 이말으로
다 해결된다고 하는것도 꽤 오랫동안 들어오네요. 그 말 하나로 언제나 바뀌지 못했죠.
그럼 이건 생각해보셨어요? 왜 십수년간 단 한명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해서 바꾼사람이 없을까?라는 거요.
분명 적극적으로 도전한 사람도 있었을텐데요? 왜일까요? 왜 단한번도 못바꿨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십수년간 부산대를 거쳐간 수만명 중 단 한명도 적극적이지 않아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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