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웅비관 강아지.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쌍용프린스2015.11.04 18:28조회 수 4720추천 수 22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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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녁을먹고 웅비관 주차장을 지나가는데

이 녀석이 오늘은 사람이 근처에 가도 꼼짝도 않고 누워있습니다?

철렁했어요 혹시 죽어버렸나.. 싶을정도로 꼼짝을 안하더니

아주 가까이 가니까 힘없이 일어나서 또 도망가네요..

 

 어떤 글들을 보니 이 강아지가2월달부터 있었다네요?

 그때는 아주 깨끗해서 누가봐도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였다든데

지금 몰골은 제가 직접 말안해도 다들 아시죠?

 

여름에는 그래도 별탈은 없어보이고 밤에도 춥지않아 걱정은덜되었지만

요즘은 나날이 야위어가고 볼품없어져갑니다.

당연하죠 날이 너무 추워지니까요.

과연 이대로 이 개가 올 겨울을 넘길수있을까요?

전 절대 아니라 봐요

사람들이 박스로 집도 만들어 주고 밥그릇에 사료나 먹을것을 담아줘도

안들어가고 안먹어요. 워낙 의심이 많아서..

이대로라면 몇일있다가 얼어죽거나 굶어 죽거나 병걸려 죽을겁니다.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고가며 먹을것 조금씩주고, 마이피누에 글 올리고 댓글달고 이런것들.

그걸론 부족한것 같아요..

안하는것보단 훨씬 낫겠죠 .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절대 아니에요.

 

원생회에 대책논의를 요청해봤지만 2주가까이 묵묵부답입니다.

논의 한번 해보겠습니다. 라고 답변하나 올라온게 다에요.

여러분 대책이 필요해요.

실질적인것이요..

그것도 빨리요.

 

저는 그게 원생회에서 나서는것이라고 생각해요

누구 혼자서 고민하고 유기견센터에 연락하거나 개집을사고 이런것을

혼자서는 하기 힘들자나요?

하지만 원생회에는 조직이 있으니 역할분담도 할 수 있고 원생들에게 홍보를 할 권한과 수단이 있죠

개집과 사료를 사게 된다면 모금운동을 할수있을거고

유기견 센터에 보내게 된다면 포획에 필요한 도구를 마련하거나 자원봉사자를 모집할수있죠

 

원생회 분들도 자기일이 있고 바쁘겠지만

원생들에게 봉사하는 조건으로 혜택도 얻는걸로 알고있어요

원생회비를 낸 원생들은 이런 요구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웅비관 유기견이 걱정되시는 원생들께선 대학생활원 홈페이지

원생소리함에 의견들을 남겨 주세요

마이피누에 올리는 댓글들 보다 훨씬 도움이 될거에요

그게 현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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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프린스글쓴이
    2015.11.4 18:29
    + 원생소리함에 글을 남길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원생회에서 할수있는 최선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그물을 사서 직접 포획을 하거나
    어딘가에 요청을 해서 포획을 한다음 유기견센터에 보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심이 많아서 집을사주고 먹을것을 사줘도 소용이 없을것같아요.
    금정구 유기견센터는 시설이 커서 개들을 안락사 시키지 않는다는 글을 본적있네요.
    저는 이런쪽으로 요청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건 개인의견이나 참고해주세요.
  • 유기견센터...주인이 안찾아가거나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시킨다는데 후
  • @국수가조아
    쌍용프린스글쓴이
    2015.11.4 18:47
    그래도 유기견 센터를 가야 입양확률이 있을것같아요. 여기선 집도 밥도 소용이없으니 얼어죽을테구요. 저도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마이피누 관련글에서 금정구 유기견센터는 안락사를 시키지 않는다는 댓글을 본적이었요. 이게 현재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와 2월 부터있었어요?? 진리관앞에서 보이기 시작한게 여름방학때즘이었는데
  • @부대차렷
    그러게요 저도 2학기되서 처음 봤는데, 듣기로도 여름방학땨부턴줄 알고있었는데 아니였나보네요
  • @부대차렷
    쌍용프린스글쓴이
    2015.11.4 20:38
    저도 여름부터 봤는데 얼마전 베스트게시글에 올라온글 댓글에 2월말부터 진리관앞에있었다네요
  • 그 개가 아직도 있다니 ㅠㅠ
  • 이건 근데... 원생회비를 낸 다른사람들도 찬성을 해야할 부분일거 같은데...
    적어도 설문조사나 투표를 해야할거 같은 사안으로 보입니다
  • @꼬추가저려
    쌍용프린스글쓴이
    2015.11.4 20:25
    원생회비를 쓰자는게 아니라 돈이 필요하면 모금을 하자는 입장인데도 설문이 필요할까요?
  • @쌍용프린스
    아 ㅎㅎ 모금이었군요 ㅎㅎㅎ
    원생회비를 사용한다고 잘못 읽었네요 ㅎㅎㅎ
    모금이면 자의적으로 내거나 안내거나 할테니 상관이 없을듯 하네요
    그래도 어떤어떤 사안을 여러개 내고 설문이나 투표를 통해서 여론을 들어보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은 합니다 ㅎㅎㅎ
  • @꼬추가저려
    쌍용프린스글쓴이
    2015.11.4 20:39
    ㅠㅠ그게 최선이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촉박할까 걱정이네요
  • @쌍용프린스
    근데 이게 어쩔수가 없을거 같아요...
    안타깝긴 하죠...
  • bb
  • 저.. 동물농장에 사연 신청하는건 어떨까요?
  • nar
    2015.11.5 01:15
    진리관 1학기때부터 살았는데 여름방학끝나고오니 있더군요 2월달부턴 안살았어요!
  • 기숙사에 쭉 있어왔는데 이번 여름 나동 리모델링 이후로 아이가 머물고 있어요. 2월부터는 절대 아니고..
  • 맞아 여름 방학 때부터 였음
  • 쌍용프린스글쓴이
    2015.11.5 14:44
    원생회에서 조치가 있었네요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오늘 12시경에 동래소방서, 행정실, 원생회가 연계하여 강아지를 포획하였습니다.강아지는 동래소방서에서 금정구청에 인계한다고 합니다. 소방관분께 여쭈어보니 금정구청에서 아마 유기견 보호센터로 인계되는 절차라고 들었습니다.기타 다른 문의사항은 원생회장(010-4009-0417)로 연락주세요 -제14대 대학생활원 원생회 오손도손
  • @쌍용프린스
    저는 웅비관에 갈 일이 없어 강아지를 본 적은 없는데 피누에 동종 올라오는 글을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말로만 ㅠㅠ치는 싸구려 감성이 아니라 정말 제가 데려다 키우고 싶을 정도...자취를 해서 힘들지만요...결국 이마저 변명이 되는 것 같아 스스로가 밉습니다. 의심과 겁이 많다는 걸 보니 사람에게 상처도 많이 받은 것 같네요. 그런데 유기견 보호센터로 인양한다는 건 안락사된다는 건가요? 보호센터로 인양된다는 게 확정된 건가요?
  • @태양과그대
    쌍용프린스글쓴이
    2015.11.5 20:55

    오늘 금정구청에서 데려갔구요 금정구유기견보호소로 옮겨질거래요. 가시면 볼수 있고... 입양도 가능해요.. 관리를 못받아서 그렇지 귀엽고 똘똘하게 생겼던데.. 항상 사람들을 따라가다말고 따라가다 말고 두리번거리는게 꼭 주인을 찾는것같았어요. 그러다가 아닌거같으니 다시 도망가고.. 저는 어떤분께서 금정구 유기견센터에선 안락사를 시키지 않는다고 적은 댓글을 보고.. 그말을믿고 확인도안해보고는 금정구 유기견보호소로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여겼어요.. 그분이 유기견센터에 봉사를 나가는분으로 알고있었고 워낙에 힘주어 말씀하셔서  직접확인을 해보진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직접 유기견센터로 보내자는 민원을 넣지는 않았지만, 어떤 조치라도 좋다고 원생회측에 계속해서 빠른 처리를 요구했었죠. 위에 적어놓은대로 더 늦으면 안될것같아서여.. 그 결과로 오늘 유기견센터로 보내지게 되었는데요. 오늘 알고보니 금정구보호소에서도 한달의 기간을두고 안락사가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그말듣고 나선 철렁했네요.. 여기남겨두는것보단 잘했다고 생각도 하지만 후회도 많이됩니다.. 저도 만약 안락사가 이루어진다는것을 알았다면 더 신중했을텐데... 아 아무쪼록 좋은 입양자분이 나타나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입양고려해주세요..

  • @쌍용프린스
    안락사는 너무 마음아픈데... 다시 데려올순없나요.. 대학생활원에서 키운다고하고..ㅜㅜ
  • 119 소방원이 포획망으로 강아지 잡아서 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강아지도 어디에서 살고 싶으면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
  • 결국 그 강아지는 겨울이 오기전에 죽게 되었네요....
  • 원생회가 개까지 잡아야하나요;
  • 원생회가 개까지 잡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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