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이 고민이에요

글쓴이2018.01.14 22:24조회 수 3473추천 수 24댓글 13

    • 글자 크기
여잔데요. 연애를 못하고 있는게 성격 때문인가 고민이 되어서 글 올려봐요.
겉으로는 안 그런척 하려고 하는데 속으로는 항상 사람들로부터 버려질까 무서워해요. 제가 사실 남여 가리지않고 누구나 단둘이 있게 되면 항상 긴장하거든요. 어색해질까봐+내가 재미없는 사람인걸 깨닫고 상대방이 날 멀리할까봐 무서워요.
공감능력도 좀 떨어지는것 같고요,, 친구 고민을 들어도 사실 공감된 적이 별로 없어요ㅠ 그냥 이성적인 말을 해줄뿐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정말정말 편한 동성친구도 몇 없네요.

얼마전 썸 기류를 탄 남자분이 있었는데 처음엔 호감을 내비치셨는데 점점 멀어졌어요. 그분이랑 대화가 안 통하는게 느껴졌긴 한데 그게 제가 긴장해서, 반응을 못해서, 재미없는 사람이라 그런 것 같아요. 자존감도 낮네요ㅠㅠ 연애는 쿵짝이 잘 맞아야 한다고 그러잖아요. 이런 제 성격 때문에 연애를 못하고 있는걸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미움받을 용기 읽어보세요
  • 님 성별만 바꾸면 저네요 ㅠ 휴 저도 이런 성격 좀 바꾸고 싶어요
  • 저도 유독 긴장해요 그래서 상대방이 더 오해하게만든것같아요 조금 나아졌지만 저도 글쓴이같은 성격ㅠ 같이 힘내요!
  • 전 남잔데 그래서 더 답없어요 ㅠㅠ
  • 저도 고민하다가 그냥 내가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인가보다, 그냥 원래 재미없는 사람인가보다 하고 저 자신을 스스로 받아들인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되었어요! 맨처음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남들과 다른가하고 다른사람들처럼 하하호호 밝아지려고 그런척도 해보고 다해봤는데 결국 저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더라구요.. 그냥 이런 저를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니까 나중에는 저만의 잣대를 가지고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구요! 첫번째 댓글에 나와있는 책도 읽어봤는데 꽤 도움이 되었어요^^ 아무쪼록 힘내요!
  • 영화 월플라워 대사 중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의 사랑을 받는다”라는 말이 잇어요! 우리 누구나 낯선 사람들과 처음 대화를 나눌 때 긴장하고 또 ‘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어색하죠. 하지만 단지 나와는 다른 상활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 사람과 처음 만났기 때문이제 절대 글쓴이분 본인의 문제라고 깊게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와 저랑 완전 똑같으시다.. 저도 고민이에요ㅠㅠㅠ
  • 저도 여잔데 비슷한 성격이에요 ㅜ
    제가 말을 재미없게해서 항상 사람들 친구든 연인이든 썸이든 저를 떠날까봐 항상 두려워해요
    혹시 저랑 친구라도 지내시는건 어때요 ㅜ
  • 전 남잔데 저도 그래요.. 겉으로는 아닌척하고
  • 근데 아마 안그런사람이 더 드물걸요? 대부분 저런 생각 할거예요 특출나게 외향적인 사람아닌 이상 ㅎㅎ
  • 글쓴이글쓴이
    2018.1.15 01:24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다니ㅠㅠ마음이 한결 낫네요
  • 상대방 남자분도 똑같은 생각할거에요 자기가노잼이라고ㅠㅠ
  • 저도 그래요... 최대한 노잼 안되려고 노력합니다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282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5 친근한 타래붓꽃 2019.06.11
58281 1 생생한 미국실새삼 2019.08.15
58280 실패,,,1 황송한 새콩 2021.03.09
58279 아니 ㅋㅋ 살벌한 홍초 2021.03.18
5827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머리나쁜 느티나무 2016.09.02
58277 .2 냉정한 줄딸기 2017.06.02
58276 행복하자3 괴로운 가막살나무 2019.03.25
58275 [레알피누] 마이러버 매칭 새로고침 무심한 홍초 2019.07.03
58274 .15 적나라한 벽오동 2019.07.16
58273 .11 힘좋은 벌개미취 2019.12.30
58272 .6 착실한 편도 2020.02.08
58271 .2 피곤한 과꽃 2015.01.08
58270 .1 나약한 거북꼬리 2016.10.02
58269 .8 나쁜 감나무 2015.01.29
58268 .2 착실한 맨드라미 2015.03.17
58267 1 일등 자목련 2019.08.01
58266 [레알피누] .14 재수없는 산단풍 2019.12.23
58265 .2 아픈 고로쇠나무 2016.08.20
58264 .6 행복한 두릅나무 2019.03.03
58263 3 착한 네펜데스 2019.05.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