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좀..하

글쓴이2018.01.01 06:17조회 수 2026추천 수 11댓글 15

    • 글자 크기
고양이 싫어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진짜로 일주일에 3~4일씩 새벽에 울어대서
잠깨고 못자고 너무 힘드네요.
근처에 그릇에 고양이 밥도 넣어주시고
취지가 아름다운것 알겠거든요..
근데 그게 저 같은 자취생들한테 스트레스를 많이 주네요.
여타 발생할 일들에 신경 안쓰고 그저 고양이들 불쌍하다고 거리에서 키우다시피 하는거 좋은 마음에서 하는 행동이시겠지만 매 번 참 자기 마음 좋자고
다른 이웃들은 생각 안하는 모습 같아서
오늘도 고양이 우는 소리에 잠 깨서 부들부들하며
새해부터 한풀이를 하네요...
차라리 밥주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까지 생깁니다.
한가지 선행으로 또다른 불행을 낳자면 본질에 어긋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캣맘님들 추운데 고생하시지만 한 번 쯤 고민이라도 해주세요.. 저처럼 고양이 우는 소리에 잠설치는 학우들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줄이겠습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제발먹이 주지마 시끄러죽겠다 제발
  • 원래 길고양이들은 잘 안우는디ㅠㅠ 저희 동네는 싸울때빼고눈조용하더라고요..자주싸우ㅓ서 그렇지..ㅋ..그래도 이런 글 볼때마다 가슴은 아프네요..저도 이웃들한테 욕읗 많이 먹고 있어서..그렇다고 밥안주면 추운 날씨에 면역력도 떨어져서 금세 병걸려 죽거나 얼어죽기 쉬운데..길거리에서 고양이 시체 보게 되는 것 보다는 조금 불편해도 챙겨주고 신경써주는게 맞다고 생갇하고 있어요ㅠㅠ물론 각자 생각도 다르고 예민하신 분들은 화나시겟지만... 타협점이 없어 너무 슬프네요ㅠㅠ밥줄거면 아예 집에 들려서 키우라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 길고양이들이 그렇게 쉽게 맘을 내주거나 사람을 따르지를 않아서..캣맘들도 고민이 많고 좋은 일이라고 믿으면서 하지만서도 눈치보고 욕먹울때마다 속상합니다....ㅠㅠ
  • @냉정한 해당화
    글쓴이글쓴이
    2018.1.1 09:55
    마음씨 고우신건 알겠는데 너무 많이 싸워요.. 해당화님 댁 근처에선 고양이가 잘 없는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동물은 환경에 적응해야하기 때문에 밥을주다가도 언제고 님이 부산대를 떠나면 새로운 환경에 맞딱뜨려야 할겁니다.
    오히려 길에서 밥주며 기르는게 그 친구들한테 독이 될거에요.

    가정에서 애완으로 기른다면 모진 환경에의 노출이 없지만 도시라는 야생에서 그들의 환경에 직면해야할 상황에서 무기한 제공할 수 없는 먹이 공급이 경쟁력 약화로 생존방법의 부재까지 이어질겁니다.

    그 와중에 소음으로 고생하는 피해자들은 늘어가겠구요.
    뒷 일 고려없이 밥주는게 고양이에게나 이웃들에게나 하등 도움될 것이 없는 일입니다.

    캣맘님들의 선행으로 인한 자기만족, 그 뿐이라 생각이 들구요.

    본문에 타협점이 없다 하셨는데 여태 글도 올라오고 댓글도 봤고, 밥주러 다니시는 분들 아침에 일하러 갈 때마다 보거든요.

    실상 일방적으로 피해자만 생기는 와중에 죽을까봐, 굶을까봐 타협은 뒷전으로 두고 길거리에서 기르시는거라 생각이 들어요.

    타협점이 없는게 아니라 타협점을 찾으실려고 노력을 하셨어야했고, 그렇다면 피해를 받는 주민들이 방법을 찾으실게 아니라 어느정도 원인을 제공한 분들이 방법을 찾는게 도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고양이들이 스스로 그들의 삶을 찾아 생존하도록 둬주세요. 결국 떠나실 거라면 척박한 환경에 무능력해지게
    키우지 마시구요..
  • @글쓴이
    약간 덧붙이자면 우선 저는 자취생은 아니고 부산대 말고 집이 가족들하고 살고 있어서 떠날 일은 없고 저희 이웃들은 소음보다는 배설물 문제로 말이 많아서 저희 가족이 정기적으로 골목 청소하고 락스물 뿌리면서 냄새 날까봐 신경은 쓰고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길고양이들이 옛날에 사람들 주거 형태에서는 바람이나 추위를 피할 곳이 꽤 있는 등등의 이유로 겨울을 버티기가 수월했지만 최근 아파트가 늘어나고 길이 잘 닦였다고 해야 할까요? 바람을 막을 곳조차 부족해서 동사하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먹이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더 얼어죽기 좋고요ㅠㅠ
    저희 가족이 처음 먹이를 주기 시작한 것은 고양이들이 먹이를 찾느라 저희 동네 골목에 있는 쓰레기봉투들을 매번 죄다 뜯어놔서 그게 너무 더러워서 불평불만파다가 우연히 쓰레기봉투를 뒤지는 새끼고양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사료를 챙겨주게 되었어요. 그 이후에 고양이를 싫어하는 분들은 그저 저희 가족이 고양이들 사료준다고 무조건 싫어하시지만 저희 가족 입장에서는 이제 더이상 쓰레기통 뜯는 일도 없고 예전에는 엄한 걸 먹고 길에 토도 많이 해놨는데 그런 일도 없고.. 오히려 늘 골목을 헤매며 시끄럽게 굴던 것도 멈추고 식사때되면 저희집 앞에 모여서(참고로 주택 2층입니다..) 기다리면 사료 챙겨주고 다 먹고 나면 다른 곳으로 숨어서 잠만 자고.. 그런 모습들을 신경써서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더 좋아진 환경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든 캣맘 캣대디들이 이렇게까지 신경쓰고 있지도 않고 그래서 불편한 점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길에서 태어났다 뿐 결국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신경써주지 않으면 죽어버리는..그런 이웃이라고 생각해요. 그저 밥을 챙겨준다는 이유로 그 뒤의 노력은 궁금해하지도 않은 채 자기만족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몰아가지는 않으셨으면 해서 긴 글 남깁니다..
    지금 집에 살면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적응하도록 놔두고 모른 체 했다가 죽은 고양이들 시체만 3구를 봤고 그 처리 신고도 저희 집에서 했었습니다. 더 이상 귀한 생명이 죽어가는 걸 볼 수만은 없어서 신경 쓰고 있는데 그게 그저 저희 만족만을 위한 거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각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살아가지만 저희같은 사람들이 최대한 이웃들에게 피해 안 주도록 노력하는 만큼 함께 마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더이상 고양이 밥 주다가 위에서 던진 벽돌에 맞아죽었다는 그런 비극적인 뉴스는 듣고 싶지 않네요..
  • @냉정한 해당화
    님아 주위청소안해도 되니까 불쌍하면 님이 집에 데려가서 키우세요
    자꾸 그렇게 개체수 늘리고 퍼져나가는데
    책임지는것처럼 행동하려면
    시간이 지날수록 님의 청소구역은 늘려야합니다

    금덩구 전체 해주실겁니까?
    산으로도 가는데 산도 다 해주실거에요??
    애초에 불가능한 것을 가지고 나는 요만큼 하고있우니까 책임을 다한거다라고하는거는 양심이 너무 없는거네요
  • @발냄새나는 개옻나무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집에 데려와서 키우려고 노력해봤는데 잡히질 않아요ㅠㅠ
    이렇게 공격적으로 답변주시면 별로 해결책이 없을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우선 금정구에 사는건 아니니 금정구에서는 밥 안주도록 할게요^^..
  • @냉정한 해당화
    아니 해결책은 명백합니다.
    앞의 댓글들에서도 말했고요.
    1.님이 집에 데랴가서 키우거나
    2. 밥을 주지 않으면 됩니다.
    그외 좋은 방법있으면 찾아서 하면 되구요.
  • @발냄새나는 개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8.1.1 12:39
    고양이 위하는거 존중합니다.
    근데 밥 안주시는게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람이나 고양이 모두를 위하는 방법이에요.
    당장은 힘들어하는것 같아도 그들도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몸에 익혀야 앞으로의 고난에 대비를 합니다..ㅎㅎ
    사람 손길이 닿으면 익숙함에 무뎌져 조금의 외압에도 견디지 못할거에요.
  • @냉정한 해당화
    밥 줄때 되면 집 앞에 옹기종기 모인다면서요
    그때 포획하면 안되나요?
  • 애를키우든 개를 키우든 좋은점이있고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는데
    딱 좋은점만 가지고 책임져야할부분은 다른 사람한테 전가해버리는 무책임한 쓰레기들입니다.

    그런인간들 볼때마다 쌍욕을 해야돼요
  • 주택원룸인데, 나가는 문에 지붕같이 플라스틱? 같은 곳에 고양이가 착지할 때마다 쿵! 소리에 화들짝 놀라고.

    심지어 야행성이라 잘 때 불편하고... 싸울때도 우왱~옹웅오오량옹앵! 시끄럽게굴고... 지 구역아니고 내구역인데..... 

  • 원룸에 고양이소리많이 들리나요? 저도 개구멍쪽에 자취3년차인데 저희집엔 고양이소리가 안들려서요ㅜㅜ 3층살아서 그런가.. ㅜㅜ?
  • @거대한 금낭화
    글쓴이글쓴이
    2018.1.1 13:23
    오늘 고양이들 울어대서 새벽 4시 반에 깼거든요.
    거의 아침 7시 까지 안멈추던데 화가나서 식물원에 새벽부떠 글을 써버렸네요..
    전 정문 근처 원룸에서 지내는데 일주일에 적게는 하루이틀 많게는 3~4일씩도 울어대요
  • 이거 스트레스 엄청 심한데 ㄷㄷ
  • 솔직히 구청이나 시청에서 길고양이들 싹 잡아들여서 분양시도 해보고 일주일 안에 분양 받을 사람 안 나타나면 그냥 안락사 시키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 분명 캣맘이라는 용어가 사회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길고양이로 스트레스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캣맘이란 개념이 생기고 부터는 유독 심해진 것 같음. 춤고 배고플 얼굴 모를 고양이만 중요하고 주위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은 자기 알 바 아니니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린 게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669 전과라는게 생각보다 복잡하군요 ..9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5
167668 비오면 무기력해져요...4 깨끗한 돌나물 2012.03.05
167667 교실 복도에 서있었는데...4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5
167666 중도에...3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5
167665 친구가 남친이 생겼어요!!9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5
167664 다크써클..주름4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5
167663 돈을 주웠는데... 거금이라ㅜㅡ7 나쁜 더덕 2012.03.06
167662 신입생인데 친해지기 너무 어려워요..14 어리석은 참다래 2012.03.06
167661 부끄럽지만...6 빠른 다릅나무 2012.03.06
167660 우리의 인생이 너무 짧은게 고민7 빠른 다릅나무 2012.03.06
167659 아..실컴사리 필요하신분?!3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7
167658 혹시 헤어진 옛 애인과 다시 만나고 싶다면3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7
167657 좋아서 신청한 수업에 달갑지 않은 사람이 있군요ㅜㅜ12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7
167656 웅비관 헬스 vs 경암 헬스5 조용한 댓잎현호색 2012.03.07
167655 고민이 있습니다 ㅠ15 센스있는 갓 2012.03.07
167654 미간에 두통이 T_T5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8
167653 전과생3 야릇한 고로쇠나무 2012.03.08
167652 빠른 생일인게 고민이네요......ㅠㅠ8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8
167651 ㅠㅠㅠㅠㅠㅠㅠ 고민이 있어요 big problem4 의연한 동백나무 2012.03.08
167650 저 오늘 생일입니다..14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2.03.0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