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피누님들 어떤 생각을 하고 사세요~?

양파랑쌈장2012.01.10 20:34조회 수 2347추천 수 2댓글 14

    • 글자 크기

저는 올해 3학년이 되는데,, 그동안 학교에서 받은것이 너무 많아요~

장학금은 비록 조금 받았지만 ^^; ~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학과 내, 혹은 밖에서도 얻은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어제 안철수 선생님 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선생님은 대학 때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자신이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셨고, 무료 진료 활동 부터 의사-기업인-교수-등등.. 직업을 바꾸실때 자신의 적성, 흥미를 고려하면서 마찬가지로 '내가 이일로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간은 제 자신의 능력을 계발 하는데 치중했는데,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제 능력껏 학과 내에서든, 학교든, 사회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여전히 제 부족한 능력이 맘에 걸리네요!

 

예전에 어떤 분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도 세상에 도움이 되어야지'라는 결심을 하고 그 결심을 멘토에게 말했답니다. (멘토는.. 아시는 분들 계시겠죠? 이지성씨였습니다.) 멘토는 격려하면서, 어떻게 도움이 될 건가를 물었더니, 기초생활 수급자인 그 멘티가 어머니가 종이상차??를 주워서 번돈으로 준 용돈 중 30만원을 아프리카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겠다고 했다가 혼쭐이 났다는 이야기를 신문기사로 봤습니다.

 

물론 이 멘티는 ... 자기가 번돈도 아니고; 경제적 능력도 없으면서 30만원을 아프리카로 보내서 세상에 도움이 되려했다는것이 방법이 좀  잘못된거긴 하지만요; ㅎㅎ

 

저도 세상에 도움이 되야지 하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나섰다가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을 벌이는게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22년째 살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하루 새로운 날을 맞이하면서 삶을 배워가는 중이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네요.

 

제가 학과나 학교, 사회에 도움이 될수 있을까요?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 글자 크기
비오니까 (by 잉뿌잉) 헐 이대호 협상 결렬 (by 길가던상대생)

댓글 달기

  • 양파랑쌈장글쓴이
    2012.1.10 20:35
    아.. 나름 소소한 일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쓰고 다시 보니 고민상담 게시판에 보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ㅠㅜ
  • 개인적으로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국가와 학교에서 받은게 많은지라
    살면서 평생 갚아나가려고 해요. 제가 가진 지식이나 능력을 사회에
    기부? 환원?하기도 하고 재산의 일부로 사회를 더 낫게 만드는 그런
    활동도 하고요 ^^
  • @레알호랭이
    양파랑쌈장글쓴이
    2012.1.10 20:57

    저도 집안형편이 넉넉한편은 아니랍니다~ 게다가 고등학교, 대학교도 모두 국공립을 다니는 만큼

    금전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저도 제 능력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스스로를 많이 갈고 닦아야 할 것 같네요 ^_^ ~ 파이팅!

  • 죽을 때 명예롭게 죽고 싶네요
  • @치즈샌드
    양파랑쌈장글쓴이
    2012.1.10 20:58

    전 자연사 하고 싶어요 ㅠㅜ 고통은 싫어~~~~

  • 인생은 (비회원)글쓴이
    2012.1.10 20:50
    인생은 두 종류 뿐입니다.

    역사에 남는 사람, 역사 속에 흘러간 사람.

    역사에 남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누구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 @인생은

    멋진 말이네요. 전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되고싶네요 ㅠㅠ

  • @인생은
    양파랑쌈장글쓴이
    2012.1.10 20:55

    누가 기억해주길 바라서가 아니라 ..

    지금 제가 사는 생을 의미있게 살고 싶어서 고민하는거에요:)

    물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지만,

    저는 제가 지금 살아서 의식이 있는동안 즐겁고 보람차게 살고 싶어서요 ㅎㅎ

  • @양파랑쌈장

    저도 보람차고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ㅎㅎ

    어릴 때 진짜 죽을 뻔한 적이 있어서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걸

    완전 일찍 깨닫고(유치원생 때 - _ -)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됬어요

  • 22 (비회원)
    2012.1.11 18:51
    꼭 역사에 남아야 의미 있는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같구요 계속해서 고민하다 보면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을겁니다.
  • 지금 생각으로는 돈 벌어서 효도하자는 생각밖에..
  • 일단은.......... 학점을 잘 받아 놓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ot
    2012.1.10 21:33
    작지만 소중한, 꼭 이루고 싶은 꿈을 찾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누군가가 말했죠
    꿈을 쫓아가는 사람의 인생은 어느샌가 그 꿈을 닮아 있다고..
  • 저는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최대치로 발휘하다 가는것? 모든것에 열심히,사람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네요ㅎㅎ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1270 가벼운글 마이피누 랭킹 TOP 3014 빗자루 2012.02.15
111269 가벼운글 부대 근처에서14 深影 2012.02.13
111268 가벼운글 사랑의동전 ㅋㅋ14 치즈샌드 2012.02.09
111267 가벼운글 나꼼수=선동매체 vs 나꼼수=대안언론14 나는중립이다 2012.02.09
111266 가벼운글 라면에 계란 넣기 vs 안 넣기14 조아조아 2012.02.04
111265 질문 오늘 수강신청 로그인 바로 되신분들~~ 어디서 하셨나요?14 김밥 2012.02.01
111264 가벼운글 부산대 순위가 바닥인 건 국제화부문이 원인14 청소기 2012.01.31
111263 가벼운글 32대~44대 총학생회 당선선본현황 투척14 빗자루 2012.01.23
111262 가벼운글 비오니까14 잉뿌잉 2012.01.19
질문 피누님들 어떤 생각을 하고 사세요~?14 양파랑쌈장 2012.01.10
111260 가벼운글 헐 이대호 협상 결렬14 길가던상대생 2011.11.19
111259 질문 주말에 뭐하세요?14 노트 2011.11.04
111258 웃긴글 동명대학교 대학수학1 강의 계획서14 180훈남 2011.10.20
111257 진지한글 학생회비로 총장 모친상 부의금낸거는14 fgd 2011.10.03
111256 가벼운글 게임 현질해봤다 vs 한번도 안 해봤다14 마우스 2011.09.29
111255 가벼운글 컴퓨터가 자가치유함..14 송사리 2011.09.26
111254 질문 아웃풋 이야기 해주실분??14 c씨pa파 2011.09.25
111253 진지한글 정말 웃긴게14 무슨? 2011.09.22
111252 진지한글 이번 학생총회는 그 자체가 비민주의 극치입니다.14 비민주 2011.09.22
111251 가벼운글 즐거운 추석입니다!14 끼얏호 2011.09.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