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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받았던 감성적인 영화 리뷰!

콘치즈2015.06.26 15:09조회 수 2722추천 수 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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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받았던 영화 리뷰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추천 받았던 영화를 다 본 게 아니라서;;ㅠㅠ

전부 다는 리뷰를 못 하지만, 영화 다 보고 리뷰하면 앞에서 본 내용들을 까먹을거 같아서, 1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추천 받았던 영화중, 제가 본 영화와 리뷰할 영화들을 알려드릴게요.

1. 케이 - 팩스

2. 초속 5cm

3.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4. HER

5. 세상의 끝까지 21일

제가 영화를 선정한 기준은 추천이 빨랐던 순, 중복 추천된 순으로, 제가 안봤던 영화를 우선으로 선정했어요.

그럼 리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케이 - 팩스

이 영화는 언제공부해님과 빈배님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정신과 의사와의 이야기가 주 내용인데요. 정말 주인공인 프롯의 대사 하나하나가 명대사라 할 만큼 좋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의사와 환자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에선, 저도 모르게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였습니다. 물론, 프롯의 명대사들이 외계인과 지구인의 차이에서 오는 궤변이었지만,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서 영감을 얻고, 감동을 받기 충분한 작품이였습니다.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인데, cg가 거의 없습니다. 이것 또한 신선했는데요, 제가 본 SF영화중에 외계인 안나오는 외계인 영화는 이게 처음이였습니다. ㅎㅎㅎ

그 만큼, 작가의 상상력과 감독의 연출력을 높이 사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최고의 명대사는 "우주는 팽창하고, 언젠가 소멸하죠. 그리곤 다시 팽창하는 것을 수없이 반복해요. 하지만 새로운 우주가 열려도,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진 않아요.

현재의 잘못은 미래에도 남는 거죠. 그리고 그 잘못은 끝없이 계속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세요. 현재 없인, 미래도 없으니깐."

제 개인적인 별점은 ★★★★☆


2. 초속 5cm

이 영화는 플래코안녕님과 크니님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네. 애니메이션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빅히어로나, 겨울왕국, 라푼젤 같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받아보긴 처음이라 좀 신선했습니다.ㅎㅎ

이 영화는 1시간의 짧은 프레임 타임을 갖고 있고, 총 3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목 초속 5cm의 의미는 2가지가 나오는 데,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우주선이 날아가는 속도

가 초속 5cm라고 영화에선 설명합니다. 주인공인 타카키의 성정 과정에 따라 3부작으로 나위어져 있는데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타카키에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타카키를 떠나 보내고, 성공적인 연애끝에 결혼을 한 아카리에게도,

심지어, 타카키를 짝사랑하지만, 차마 고백을 못하는 스미다. 또,타카키와 이별 후 일상생활이 힘든 미즈노 까지. 총 4명의 사람. 4개의 사랑 모두 공감을 하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유형의 사랑을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그려내는 데도, 전혀 부족함이 없고, 높은 몰입도로, 가슴속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높은 퀄리티의 작화와 섬세한 배경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인 최고의 명대사는 "단지, 생활을 하고있는 것 뿐으로 슬픔은 쌓여만 간다. 햇빛에 바랜 시트에도, 세면장의 칫솔에도 휴대전화의 이력에도."

제 개인적인 별점은 ★★★★☆

 

3.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이 영화는 플레코안녕님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이겁니다. 솔로들 염장 다 질러놓고 나중에 훈훈하게 끝나는 영화입니다. 엔딩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를 다 본 순간, '이 영화를 왜 이제 알았지??' 라는 생각만 되풀이 했습니다. 그 정도로 제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습니다!

주인공 션자이를 좋아하는 커텅과 그의 친구들 얘기를 다룬 내용인데, 어찌 보면, 정말 뻔한 내용이 될 수도 있는 영화를 뻔하지 않게 그려냈습니다.

고등학생 친구들 사이의 유쾌하고, 조금은 저질적인 장난들이 유치하게 보이지만, 그 유치함마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커텅의 초월적인 사랑에 대해 느끼고, 공감 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입장차이에서 나오는 갈등과 그 차이를 서로 인정하지 않아, 발생하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영화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이성간에 친구가 될 수 있을까?'란 물음에 적절한 해답이 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개인적인 최고의 명대사는 "서둘러! 곧 결혼식이야. 신부를 기다리게 만들거야?"

개인적인 최고의 명장면은 수능을 망처 울고 있는 션자이에게 런닝을 벗어주는 장면.

제 개인적인 별점은 ★★★★★


4. HER

이 영화는 빈배님과 클릭미님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아주 흔하지 않은 정말로 생소한 영화입니다. 한 남자와 인공지능 os의 사랑을 다룬 영화라니. 정말 참신하면서도, 공감하기 힘든 내용을

창의적으로 잘 풀어 나갔습니다. os와의 사랑이 존재 할 수있다면, 충분히 생길 만한 갈등들을 이야기 해 준 영화였습니다.

물론, 저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실력과 영화 적재적소에 배치된 음악들이 영화의 전반적인 몰입도를 높여줬습니다.

사만다의 목소리를 맡은 스칼랫 요한슨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스칼랫 요한슨이 출연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할 만큼 적절한 캐스팅이였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입니다. 스칼랫 요한슨은 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데, 스칼랫 요한슨이 옆에 있다고 착각 할 만큼 목소리 연기실력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최고의 명대사 "그냥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내 속에는 늘 네가 한조각 있었고, 그리고 난 그게 너무 고마워. 네가 어떤사람이 되건, 네가 세상 어디에 있건, 사랑을 보낼게."

제 개인적인 별점은 ★★★.5☆


5. 세상의 끌까지 21일

이 영화는 정점님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기존에 있던 재난 영화나 지구멸망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재난에 초점을 두지 않고, 사람과 사람에 초첨을 두고, 세상의 종말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지구가 종말하기 까지 21일.. 실제로는 14일이였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두 남녀가 만나고,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누구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 21일을 어떤 사람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에 급급해 하고, 어떤 사람은 자살을 하고, 다양한 방법들로 종말을 맞이 하는데요.

두 주인공들이 남은 14일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만나고, 알아가고, 사랑에 빠지는지를 긴박하진 않지만, 평화롭고,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남은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빠르지만, 급하지 않게, 또, 긴박하지만, 여유를 가지며 사랑에 빠져듭니다.

어찌 보면 영화 if only 와 상당히 비슷한 성격의 영화입니다. 여자 주인공이 음악을 좋아하고, 남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 또한 상당히 좋았고, 다른 재난 영화와 달리, 너무 정신없는 장면이나, 이해가 안 되는 전개가 없어서 영화의 몰입도가 더욱 좋아진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최고의 명대사 "넌 내 인생의 사랑이야."

제 개인적인 별점은 ★★★★.5


여기까지 입니다.

저 관종 아니에요. 그냥 방학 때 뭐라도 해야 할거 같아서 쓰는거에요..

 

영화 추천 : http://mypnu.net/free/8358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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