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조별과제 하면서 느끼는 건데

shouting2019.10.19 14:54조회 수 2621추천 수 14댓글 10

    • 글자 크기

소규모 사회는 그냥 능력있는 한명이 독재하는 방식이 맞는 것 같다.

 

이놈 의견 저놈 의견 다 반영하다보니 결과물은 그냥 잡탕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의견이 다수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주장을 굽히고 협조하려는 노력을 하는데

 

꼭 반골 기질을 감추지 못하는 폭탄들이 있다. 회의가 지 취향에 맞게 흘러가지 않으면 표정에 불만이 다 드러난다

 

그렇게 누적된 긴장감이 결국 감정싸움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실패의 책임은 모두가 나눠가진다.

 

어떤 책에서 읽은 구절 하나가 굉장히 공감이 되었다. 수장의 권위는 인사권에서 나온다고. 불이익 줄 방법이 전무한 상황에서 조장은 폭탄의 돌발행동을 제어할 수단이 없다.

 

조장은 억울하다.애초의 취지는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자였고, 조장은 그 취지에 맞게 발언권을 분배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참으며 열심히 임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싸늘한 분위기와 D가 쓰여 있는 성적표다.

 

민주주의는 선배들이 피를 흘려 이룬 소중한 산물이다. 그 전에 존재한 어떤 정치체제보다 낫다.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가장 올바른 수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능력있는 소수의 독재가 집단의 생산성에는 더 도움이 되더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5085 진지한글 밤길조심하세요30 djisoejio 2018.08.02
115084 가벼운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20 열혈울트라꼴데팬 2019.04.20
115083 진지한글 어제(금요일) 지하철에서 제 폰 뺏은 여성분39 오리발친구 2017.11.25
115082 가벼운글 안녕하세요 ! MBC듀엣가요제 에서 이영현씨와 함께 노래했던 박준형입니다.46 제이안 2016.05.30
115081 진지한글 제 54회 변리사 최고령 합격자 김지환 선배님 합격수기입니다.34 후두룩 2017.11.15
115080 질문 이래도 되는걸까요? 이 사람들에게 우리네 강의실을 빌려주는게...87 나나나니 2017.06.12
115079 진지한글 아기고양이 잘맡아서 키워주실분 찾습니다(TMI주의, 3줄요약있음)-분양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13 김동휘 2018.07.29
115078 가벼운글 혼밥이 이상한가?21 카이 2012.09.29
115077 진지한글 수학과 시험 중 부정행위24 치킨가라아게 2018.04.18
115076 진지한글 40년 수령의 목백합나무 지키기16 theKingBob 2015.11.28
115075 진지한글 .6 계전 2018.12.12
115074 진지한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미얀마 한국인 실종13 겨울방학기다림 2018.11.29
115073 가벼운글 지나가다 심쿵했으니 다들 봤으면해서요15 미묘한 2018.03.27
115072 진지한글 웅비관 단발머리 여자쌤.101 스키타는팬더 2017.11.15
115071 진지한글 어제 저녁7시 앵그리커피 남학생 보세요31 쌤쌔미 2019.07.16
115070 가벼운글 오늘 밤새시거나 늦게주무시는분 피자... 선착순입니다..ㅜ35 SHSTS 2017.11.07
115069 진지한글 함께 기억해줬으면해서5 wertsdfg 2017.12.13
115068 가벼운글 이번 도자위분들 피드백 좋네요1 유로파 2018.06.01
115067 진지한글 [레알피누] 고마운 공대생들에게..12 운동장 2017.02.12
115066 진지한글 [레알피누] 화제의 글에 올라와있는 악덕 원룸에 살았던 사람입니다23 파이리 2017.09.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