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학교는 수업시간에 노트북으로 필기하는 사람이 적을까요?

방구쟁이 꽈리2015.12.19 20:43조회 수 3833댓글 33

    • 글자 크기

서울에 살 때 시간나면 한 번씩 친구들따라 서울에 있는 대학가서 수업 몰래 청강하고 그랬던 적 있는데

서울에서는 노트북 들고와서 필기하는 사람이 한 수업에 되게 많더라구요.

어떤 수업 같은 경우는 노트북 없는 사람 찾는게 더 빠른 것도 많았구요.

우리학교는 그런 건 아니라서 되게 뭐랄까 생소하면서도 부럽기도하고 그랬어요.

저는 문과고 비상경계라서 막 그래프 그릴 일도 전혀 없어서 노트북으로 교수님 말씀하시는 거 받아적는게 편한데,

이공계열이나 상경계처럼 막 그래프 그리고 수식 적고 그래야 하는 수업 아니라면 노트북으로 필기하는게 더 편하지 않나요? 

우리학교는 어떤 경우는 노트북으로 막 타자치면 (저는 키보드 커버 있어서 타자 칠 때 소리가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눈치주는 학우분들이 한 번씩 계시더라구요 ㅜㅜ

노트북으로 필기하는게 막 눈치 봐야하는 일인가 싶기도 하고..

왜 우리학교는 노트북으로 수업시간에 필기 받아적는 분들이 적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

뭐 어떤게 맞고 틀리고 좋고 나쁘고를 논하자는 건 전혀 아니구요 ㅋㅋ 그냥 문화차이라고 할까? 

저는 노트북으로 필기하는 게 편한 사람이라 그냥 서울권 애들이 노트북으로 필기하는게 대중화 되어 잇는 거 보고 

제 입장에서는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막 글 되게 두서없는데 1년도 끝났고 이제 노트북에 있던 올해 강의 자료들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글 올립니다 ㅋㅋ

 

남은 2015년 잘 보내시고 돌아오는 ㅂ.. ㅂ... 병.. ... 2016년 대박나세요

    • 글자 크기
방학동안여는 빈강의실있나요?? (by 나약한 꽃치자)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by 유능한 국수나무)

댓글 달기

  • 손으로필기하는게 더좋은데염. 노트북으로 필기어째해여... 인티그랄에 미분에 편미분에.
  • @거대한 맨드라미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0:54
    수식이나 그래프 같은 거 필기할 필요없는 일반 문과 수업이요 ㅎㅎ
  • @글쓴이
    음... 근데 중요한거 손으로 날려적는거랑 타이핑이랑 안비슷한가요?? 말하는거 타이핑 다할꺼면 그냥 녹음하는게 더 편할거같은데.
  • @거대한 맨드라미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0:58
    저는 녹음은 결국 안 듣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는 타이핑이 좋은게 교수님 말씀하시는 거 거의 토씨하나 안 빼고 받아적을 수 있어서 나중에 강의 내용 상기시키기 좋고 또 강의 도중에 바로바로 관련된 자료 인터넷에서 찾아서 링크나 사진 같은거 필기해 놓은 곳에 바로 붙여넣을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저도 그래프같은걸 많이 그리거나 하는 수업 빼고는 거의 노트북으로 해요. 거의 모든말을 받아적을 수 있기때문에 나중에 수업 전체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적긴해요
  • @답답한 게발선인장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0:55
    그쵸?? 유독 우리학교가 좀 적은 것 같아요 뭔가 유별나 보이는 것 같아서 조금 보수적(?)인 느낌이 나는 전공 일선으로 들을 때는 저도 막 움츠려들더라구요
  • @글쓴이
    저는 녹음을 하면 제 자신이 좀 나태해지는 기분이고 타이핑하면 더 수업에 집중이 잘 돼요. <서울대 A+의 조건> EBS프로그램에서도 말한 것 처럼, 비판적 사고를 키워주는 방법은 아닐지 몰라도 학점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방법 같아요.
  • @답답한 게발선인장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1:03
    맞아요 ㅋㅋ 학점 높이는 데는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도 녹음은 결국은 절대 안 듣게 되더라구요 타이핑 하면 교수님 말 다 받아적을 수 잇어서 되게 편한 것 같구요 ㅎㅎ
  • 교재가 없으면 모르겠지만 교재있는데 노트북에 하는게 편해요? 전 교재에다 필기해야 밑줄그은거랑 연계되고 교재볼 때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은데.... 뭐 우리 학교가 대부분 교실구조도 그렇고 인원대비 공간이 작아서 노트북 쓰기 좀 힘든 것 같기도 하네요.
  • @일등 이삭여뀌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1:12
    교재 잇는 수업은 꼭 교재에 필기해야 하는 경우 (막 사진이나 지도에 표시한다는 등) 아니라면 노트북으로 하는 게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인원대비 공간이 작은 것보단 제 생각에는 그냥 우리 학교의 하나의 문화인것 같아요 ㅎㅎ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공부하는 거요 ㅎㅎ
  • 노트북으로 치는소리 듣고있으면 진짜 엄청 짜증나던데요...화날지경
  • @서운한 개비름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1:21
    ... ㄷㄷ... 전 진짜 타타타타타타타가타탙타타타가타타하타타타타타타다닫차차타타차차타다닥 이런소리 안나요
    저는 키보드에 그 커버스킨? 그런거 항상 씌워놔서 소리 엄청 흡수 잘 되요 ㅜㅜㅜㅜ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 글쓴분 심정도 이해는 가네요.
    노트북쓰고싶을때 눈치가보일테니까요.

    문화의 차이가 있는것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말그대로 아날노그 감성이
    아직 남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글쓴분처럼 부럽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제가 미국있을때 외국애들도 다 노트북 쓰는건 아니거든요. 선생님 말을 열심히 듣죠. 노트북 쓰고 필기하는애들은 거의 없고 숙제를 노트북으로 하구요. 하물며 외국애들도 그런데, 서울권애들이 노트북 쓴다고해서 뭐 우리가 이상할건 없죠.

    말씀하신것처럼 옳다그르다 판단하려는거 아니라고 하셨지만 읽으면서 이미 부럽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서울문화가 꼭 우리학교에 올 필요도없고
    노트북사용여부는 개인의 취향이겠죠.

    본인도 쓰고싶을때 눈치보지마세요.
    말처럼 쉽진않겟지만, 본인부터 시작하면 더 많은사람들이 쓰지 않겠어요?
  • @창백한 무스카리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1:25
    맞슴당 노트북으로 필기하는 학생 입장에서 노트북 쓰는게 당당(?)하고 보편화 된 서울 쪽에 제가 청강했었던 대학들은 부럽더라구요 ㅎㅎ
    제가 좀 소심해서 남들 눈치 보는 편이라서 이렇게 생각하는 거 일 수도 있어요 ㅋㅋ
  • 노트북 들고 타닥타닥 거리는거 건방져 보여요
  • @세련된 꽃개오동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2:49
    에?? 왜요????
  • 교수님이 안좋아함
  • @촉박한 서어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2:52
    어허 그럴수가..
  • 교수님이 안좋아하심
    아무리 조용히하더라도 집중하는 다른학우들에게 빠른 손놀림등으로 피해줄우려
    교수님말씀 뉘앙스까지 다 느끼고싶음 녹음도좋죠
    녹음한거 듣고안듣고는 의지의 차이
  • @바쁜 꿀풀
    글쓴이글쓴이
    2015.12.19 22:53
    교수님이 안 좋아하신다는 댓글이 두 개나 달리고 보니깐
    인식의 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외국에서는 적어도 부산대보다는 노트북 많이 사용하는데 그걸로 피해본다는 생각은 안 하더라구요
    (호주의 모 대학에서 교환학생 한 학기 갔다왔는데 거기서는 그랬어요)
    음.. 교수님이 그걸 싫어할 수도 있다는 걸 보니 이건 인식의 차이일수도 있겠네요
  • 로스쿨수업은 거의 놋북으로침
  • @눈부신 개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5.12.20 15:44
    오.. 그럴수있겠네요 내용이 많다보니
    저도 미국에서 로스쿨 다니는 아는 분 있는데 거기는 시험도 필기말고 노트북으로 친다는 거 듣고 깜짝 놀랐었어요
  • 강의마다 다른듯! 교수님이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면 학기초에 여쭈어봐도 되지 않을까요!
  • @치밀한 시계꽃
    글쓴이글쓴이
    2015.12.20 15:44
    제가 공부하는 방식인데 교수님한테 물어볼 필요까지 있을까요? ㅜㅜ
  • 저는 시끄러워서 싫더라구옅ㅌㅌㅋㅋㅋㅋ 옆에서 치는 소리들으면 진짜 키보드로 죽빵때려주고싶... 글쓴님께서는 키스킨 덮고 사용하신다니 다행이네여 가끔 그렇게 하는게 벼슬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ㅂㄷㅂㄷ
  • @생생한 봉선화
    글쓴이글쓴이
    2015.12.20 15:45
    ㅂㄷㅂㄷ 그러는 사람은 저도 좀 싫을 것 같아요
    자기만의 세상이라니.. ㅂㄷㅂㄷ...
  • 결국에는 소리로든, ppt때문에 어두운 강의실에서 눈뽕을 주는 것이든 남들에게 피해가 갈수 있는데 굳이 해야하나 잘 이해가 안되네용ㅋㅋ 교수님들이 강의 계획 설명하실때 쓰는 게 좋다고 하시지 않는이상, 저는 사용 안할 것 같습니다
  • @엄격한 새팥
    글쓴이글쓴이
    2015.12.20 15:46
    강의실에서 눈뽕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자리를 뒤에 앉아도 되는거고 화면 밝기를 조절해도 되는거잖아요 ㅎㅎ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쓰지말라고 대놓고 말씀하시지 않는 이상은 써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 저도 저번학기부터 노트북으로 대부분 수업때 필기했는데요.. (참고로 인문계열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교수님이 교재중심으로 수업하실때는 노트북 잘 안쓰고 교재중심이아닌 교수님의 구술강의중심 수업에서만큼은 필기할 내용이 너무나도 양이 방대해서 도저히 handwriting으로는 힘들어서 노트북쓰는데 이게 훨씬 더 효율적인거 같더군요. 특히 저희과 전공교수님이 요즘같은 시대에 개인 노트북 하나씩 들고다니면서 필요할때마다 무엇이든지 데이터베이스화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면서, 교수님이 외국 대학에 출장가셨을때 외국 대학생들도 노트북 하나씩 끼고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는게 정말 보기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함으로써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조건하에(노트북 자판에 스킨을 씌운다든지 빛을 최소화시켜서) 교수님 구술강의 위주의 수업이나 자신이 필요할때마다 노트북 활용하는거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꼴찌 꽃향유
    글쓴이글쓴이
    2015.12.20 15:48
    오 ㅎㅎ 그런 교수님도 계시다니 놀랍네요
    저는 노트북에 과목별로 폴더별를 만들어서 수업 자료랑, 과제, 필기한거, 자료 조사한 거랑 녹음한 거 있으면 녹음한 거까지 전부다 저장시켜 놓고 학기끝나거나 1년 끝나면 외장하드에 옮겨요 ㅎㅎ 이게 데이터베이스화 시키는 거군요 ㅎㅎ
  • 노트북 소리 겁나 거슬림요. 그리고 노트북으로 뭘 하는지 어캐알아요 별로 보기 좋지 않던데요 저는
  • 서울대는 대부분이 노트북쓴다고 그러더군요ㅋㅋ

    교수 말 싹 다 받아적고 녹취도 하고 그걸 다시 보고 정리하면서 외우고..

    진짜 공부하는 요령을 아는거 같아요

    우리학교랑 공부량도 어마어마하게 차이나겠지만요..
  • 우와 신기하네용.... 근데 그렇게하는게 효율적일거같긴해서 하고싶은 글쓴이마음도 이해되구, 근데 방해받는 학생들 입장도 이해되구, 언짢아하실수도있는? 교수님입장도 이해되고...... 결론적으로 우리과 전공수업에는 공감안되고 그렇네요ㅋㅋㅋㅋㅋㅡ지나가는 수학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60920 장전동에 옷버리는데! 없나요6 창백한 나도송이풀 2015.12.20
60919 강의평가6 멋진 박주가리 2015.12.20
60918 마이러버 신고 어떻게하나요?2 신선한 쇠물푸레 2015.12.20
60917 과수석 차석 경암에서 졸업식하나요?5 태연한 까마중 2015.12.20
60916 과제 집중!!2 멍청한 보리 2015.12.20
60915 여자분들 애굣살 화장...!8 친근한 베고니아 2015.12.20
60914 얼른 끝났으면.....2 저렴한 개구리자리 2015.12.19
60913 인문100년장학금 받아본사람있어요?53 화려한 굴참나무 2015.12.19
60912 16 특별한 갈풀 2015.12.19
60911 창업실무 수업1 바쁜 겹벚나무 2015.12.19
60910 일요일에 책반납어디로하죠?4 때리고싶은 며느리밑씻개 2015.12.19
60909 기숙사 난방1 잘생긴 철쭉 2015.12.19
60908 사람 성격기저를 분석해서 행동을 예측하는 심리학이 인지심리학 맞니요?8 특이한 사피니아 2015.12.19
60907 방학동안여는 빈강의실있나요?? 나약한 꽃치자 2015.12.19
왜 우리학교는 수업시간에 노트북으로 필기하는 사람이 적을까요?33 방구쟁이 꽈리 2015.12.19
60905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 유능한 국수나무 2015.12.19
60904 인체와 의복 들으시는 분 파데에 관해 물어볼 것이 있어요5 머리나쁜 율무 2015.12.19
60903 아는 동생(여자) 선물할만한거요!!2 끌려다니는 청미래덩굴 2015.12.19
60902 언젠간 가겟지 이 푸르른 청춘8 근육질 개구리자리 2015.12.19
60901 부산대 지하철역 근처 카페 깨끗한 향유 2015.12.1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