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수님들!

부지런한 호밀2018.07.14 11:48조회 수 961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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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달 전역하고 칼복학하는 컴공 1학년생입니다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영어를 잘 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영어를 막 못하고 그 정도는 아닙니다 수능때도 고정 1~2초반 이었고 토익 그냥 쳐봤는데 820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건 그냥 취업 스펙으로 공인점수 따고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마스터 하는 거에요. 외국인들과 농담 섞인 말을 하며 편하게 대화할 수 있고 미국 일간지 주간지를 막힘없이 읽는 그런 수준이요. 그런데 살면서 한 번도 영어를 그렇게 배운 적이 없네요. 설상가상으로 군대에서 일만 열심히 해서 고등학교 수준 영어도 다시 될 지가 의문이구요. 지금은 빅보카??인가 그 빈도수로 정리한 단어장 외우는 거랑 미드 영어자막으로 가끔 보는 거 말고는 하는게 없는데 혹시 경지에 오르신 고수님들은 어떻게 영어 학습하셨나요? 학기중 학원까지 병행해볼 생각도 있습니다!

SNS에 영어로 글 올리면서 푸른눈친구들이랑 소통하는 거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도와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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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가지마시고 그런거 원하시면 교환학생 준비해서 다녀오세요.
  • 그정도원하면 우리나라에서 해봣자임 외국에서 몇년을살이도 그정도못하는분들많음
  • 워홀이나 어학연수 ㄱ
  • 야나두versus시원스쿨
  • 무적스쿨 한 2년 빡세게 다니시면 외국인 될 수 있습니다
  • @꼴찌 돈나무
    무적스쿨도 알아봤었는데 뭔가 한국식 스파르타 스피치 교육? 느낌이어서 못 믿겠던데... 추천하시는 분들도 다들 어디 스피치 대회 나가서 상 탔다 정도구... 정확하게는 잘 몰라서 그런데 진짜 회화를 하는게 맞는 건가요
  • @글쓴이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한국어만 쓰던 사람이 외국인급의 영어를 가지기 위해서 가능한게 천재가 아닌이상
    1. 외국인으로 다시 태어나기
    2. 노력하기
    말고 있을까요ㅎㅎ 그 중에서 무적이 가장 영어 자체를 배우는것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학원 안에서는 무조건 영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영어를 쓰는 빈도 자체가 늘고 잘하는 사람들은 진짜 외국인들처럼 자기 의견이나 주장 잘 말하더라구요..!
  • 학교 졸업때까지 무적 다녔었네요.
    저는 고등학생 때 토익, 토플 거의 만점 나오고 님처럼 영어를 진짜 편하게, 농담같은 회화도 무리없이 잘 하고싶단 생각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첨엔 외국인이랑 소수 회화반도 들어보고 무작정 미드 따라서 듣고 따라하고도 해봤지만... 이게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기초 뼈대가 없이는 그냥 모래성쌓기고 환상뿐이란 걸 깨달았어요. 토익 만점 나오는데 영어에 대한 기초가 없다하니까 잘 이해가 안되시죠? 제가 무적을 n년 다니면서 느끼는거는(무조건 거기 가라고 추천하는 뜻은 아님) 어학성적 잘 나오는거 하고 영어식 표현, 사고방식이 뇌에 잡히는건 완~전 별개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너 그거 하지마 라고 할때 우리 대부분은 dont do that 을 먼저 떠올리죠? 근데 실제론 you dont wanna do that 이 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한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려면 우선은 제일 기본형부터 알아야 합니다. 표준어, 표준발음, 표준표현, 표준억양 등 기본형을 알아야 거기서 파생된 일상 대화가 이해되고 가능해지는 거에요. 그래서 제대로된 뉴스나 저널을듣고 읽고 익히는게 순서라는겁니다. 무적은 그 역할을 해주는 곳이구요. 미드처럼 자유롭게, 혹은 카페서 외국인들과 술한잔하며 친구처럼 대화하는건 그 다음단계고 이건 본인이 영어의 뼈대를 완성하고 난후 스스로 해야하는 작업입니다. 이걸 안하고 무작정 회화 시도하고 그냥 외국인친구 하나 사겨서 몇마디 배우는거는 10년을 해도 가볍고 허접하고 시시한 말밖엔 안돼요. 그냥 앉아서 허허 웃기만 하고 예아~이러면서 겨우 몇마디하는? 근데 이 상태로는 어떤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얘기해보라 하면 어...엄...아이 띵크....주저리주저리 하다가 끝나는 수준만 되는거죠.
    썰이 길었는데 결론은.. 뉴스 저널 등 표준매체부터 마스터하시는게 순서란 뜻입니다. 당장 bbc 라디오 틀어보세요. 영상 말고 라디오요. 기초 쌓는것도 열심히 했을때 최소 2년 보고요 진짜 영어식 사고가 되려고 뇌 바꾸려면 그 이상 가야해요
  • @기발한 곰취
    추천

    근데 무적 다니면서 시간, 돈 어느정도 투자하셨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 @살벌한 들메나무
    저는 진짜 제대로 해보고싶어서 학교다니면서 1년 휴학1년 총 2년다녔어요. 근데 이정도도 솔직히 아쉽네요
    학교 다닐땐 학점관리 땜에 평일엔 듣기랑 라이팅 두개랑 주말 독해반 이렇게 수업 세개 들었어요 휴학땐 6~7개 듣고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다닐 당시엔 수업 하나당 10~10중반 정도였어요
    근데 여길 뭐 무조건 다녀라고 추천하려고 적은 글은 아니구요. 솔직히 저는 매우 도움되었긴 했지만 안맞는 친구들은 한달 안되어서 그만두고 적응한 애들은 2년 이상 다니고 그렇더라구요. 혹시 다니게 되시면 열심히 하시되 너무 맹신하고 너무 깊게 무적만 믿지는 마시구요 전공이 괜찮은 분야라면 전공부터 확실히 학점 받아놔야 여기서 영어 공부 한게 빛을 볼 수 있어요. 가끔 어린 친구들이 너무 무적 하나만 믿고 학점 까지 포기하며 영어만 하는 경우를 봐서 덧붙였습니다.
  • @기발한 곰취
    와 진짜 노력하셨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 아 참고로 교환학생이나 워홀 말씀들 하시는데 이정도로는 어정쩡하게 가벼운 몇마디, 혹은 잘못 배우면 수준 낮은 억양과 표현 밖에 안돼요. 교환이랑 워홀, 1년 연수 따위로 님이 말씀하시는 수준까지 되는사람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거기 가더라도 따로 기본뼈대 쌓는 공부를 해야만 하는거에요
    교환 1년 다녀와서 영어 잘한다고 착각하는데 아직도 한국식 사고에 의한 억지 번역적 표현 쓰는애들 태반이고 이코노미스트 같은 저널 이해는 번역만 겨우 해내는 애들이 대부분입니다
  • @기발한 곰취
    정말 많이 배웁니다 역시 언어라는 게 쉽게 체득되는게 아니군요 많이 참고하면서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쓴이
    네 어떻게 보면 제가 굉장히 냉정하게 적었는데 제가 님 나이였을 때쯤 비슷한 생각을 했고 시행착오도 겪고..정말 잘 되셨음 좋겠단 생각에서 리얼사실만 적어봤어요
    사회 나가면 하고 싶은 공부 할 시간이 많지 않네요ㅜ 학생때 꼭 전공 영어 최대한 잡아서 건승하세요!
  • @기발한 곰취
    무적다니려는데, 어떤수업 추천하시나요 말하기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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