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가 앞에선 성매매 업소 신고하고 뒤에선 돈 받아 먹었네요;;;

글쓴이2019.11.18 19:20조회 수 950추천 수 10댓글 4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27&aid=0000028836

 

(기사링크없이 퍼오면 불법이래서 남깁니다.)

 

지난해 5월 익명의 제보 문건을 받았습니다. ‘여성청소년성매매근절단(여청단)’의 실체를 고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성단체를 표방하는 이들은 대중 앞에선 성매매 업소의 불법행위를 신고하고, 뒤에선 불법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상납금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상납하는 업소를 성매매알선 사이트에 유입시키며 온라인으로도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과 주변에 알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쪽 세계가 원래 지저분하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개인이 불법업소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여청단처럼 지자체에 시민단체로 등록해 공익성을 갖추고, 미투 운동과 성매매근절 집회를 열며 대중들의 눈을 속이는 치밀함까지 보인 조직은 없었습니다.

편견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여성단체의 탈을 쓰고 ‘성매매 카르텔’을 형성한 신종 범죄가 단순한 ‘유흥가 뒷얘기’로 비쳐선 안됐습니다. 6개월간 동료 기자와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거리를 뒤지며 정보를 모았습니다. 수사기관을 불신하는 취재원과 소문의 진위를 의심하는 수사당국 사이를 조율하고 지원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성매매 카르텔의 핵심인 여청단 전 대표를 각종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여청단의 비호를 받으며 경기남부지역 최대 규모로 성매매 오피스텔을 운영하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여청단이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인 ‘밤의 전쟁’에 성매매 업주들을 가입시키고 운영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취재가 계속되자 위협과 협박도 있었습니다. 그럴수록 취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하고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여청단과의 유착 의혹을 끊어낸 수사당국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처럼 살펴주신 최윤정 사장과 중부일보 동료에게 감사드립니다. 취재에 전념할 수 있게 버팀목이 돼주고 힘을 실어준 천의현 부장,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으로 길고 고된 취재를 함께해온 신경민 기자와 영광을 나눕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퇴사해 수상은 같이 못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나아갔던 그에게 공을 돌립니다. 제가 아는 가장 용기 있고 정의로운 기자였습니다.

정성욱 중부일보 기자

ⓒ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요약

- 자칭 여청단이라는 (여성청소년성매매근절단) 시민단체가 성매매 업체랑 손잡고

오피운영하다 덜미 잡힘 

 

ㅋㅋ 레전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080 페미니즘이 변질된 이유394 멍청한 비수수 2016.08.28
168079 보성각 미분적분학 솔루션380 포근한 돼지풀 2019.03.17
16807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74 냉철한 질경이 2015.06.17
168077 우편물 분실은 그냥 답없나요ㅠㅠ372 무례한 더위지기 2017.05.03
168076 .331 배고픈 애기똥풀 2018.02.16
168075 제발 전라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 맙시다..277 밝은 넉줄고사리 2019.04.04
168074 성의과학 수업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257 밝은 당종려 2017.11.23
168073 생리공결제 역차별이라 생각합니다.255 멋쟁이 사철채송화 2016.07.11
168072 제발 나랏말싸미 보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246 더러운 신나무 2019.07.26
168071 그들 논리 요약해줌245 활달한 현호색 2018.04.23
168070 군대 안가겠다고 시위나 하라는 여성분 보세요244 과감한 다정큼나무 2017.05.31
168069 댓글놀이 하실분241 무례한 갈풀 2014.12.28
168068 통합 찬성하는 사람들 의견을 귀담아들을 필요없는게ㅋㅋ235 겸연쩍은 시클라멘 2016.09.13
168067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31 착한 왕고들빼기 2018.04.13
168066 여성주의 동아리 여명에 해명을 요구합니다230 돈많은 애기참반디 2018.04.06
168065 신축 기숙사의 남녀 정원 문제 ( 여학생 100% ) + 12월 27일 대학생활원 측 문의 결과 + 12월 28일 대학생활원 측 공식답변229 현명한 벌노랑이 2017.12.27
168064 동물원 폐지하면 안되나요??(댓글에 대한 생각)223 재미있는 청가시덩굴 2017.03.26
168063 오늘 정말 수업태도가 최악인 학생들을 봤습니다217 다친 벋은씀바귀 2017.04.27
168062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08 잘생긴 도꼬마리 2016.02.03
168061 '경영대 단일 회장 후보' 글쓴이입니다204 과감한 노루귀 2018.11.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