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같은 성격때문에 고민이예요

친숙한 별꽃2018.01.18 03:15조회 수 3195추천 수 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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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때부터 만들기,그림,인형놀이보다는 농구,탁구,수영 등등 몸을쓰는 운동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오빠들과 남자인친구들과 어울렸고 소꿉친구처럼 늘 같이있었고 자라왔어요
항상사람을 만나면 다들 오빠가있느냐라고 묻거나 남동생이 있냐고들 물어보곤 했어요.
그럼 전 늘상말하죠.남자형제는 없지만 어릴때부터 친하게지낸 남자형제같은 사람이 많다구요.
근데 이게 문제가 된걸까요...
같은 여자가 대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늘상 남자사람친구한테 대하던 방식으로 여자애들을 대하다보니 돌아오는 답변은 단순해서 무식해보인다...뒤에서 하는 말도 들은적이있는데 제가 좀 성격이 이상하다고들 하더군요...
저언니 이상해..쟤 좀 이상해...저보고 이상하대요...거의 뭐 자기들하고 같은여자니까 같을 줄 아나봐요
성향이 다르면 이상해지는건가요...
자기들 말에 공감을 안해준다고하구요.
저도모르게 옳고그름을 따지는건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분이나빳겠구나하고 공감도해주고 방안도 내어주는데 제가 내어주는 방안이 충고처럼 들렸을까요..그럴수도있겠네요..
그리고 말을하다보면 제가 말한방향은 이방향이 아닌데 그쪽으로 가는경우도 있고..너무 답답해요
같은 여잔데 맞춰주는게 너무 힘들어요
근데 남자인친구들이랑 놀면 너무 편해요
그랫 저편하고재밌으라고 남자애들이랑다니는건데
제가 여자여서 남자애들이랑 다니면 안되는건가요?
왜 뒤에서 또 욕을 하는 걸까요...?
여왕벌 노릇한다,여우다,꼬리친다,지가뭐되는줄안다....
왜 제가 그런말까지 들어야할까요... 자기랑 맞는사람이랑 다녀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다른과랑 어울린다고 욕하는건 또 뭐예요..?
제가 이상한건가요...?제 사고가 꼬인건가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예전에 정신과에서 수면제같은것도 타와서 먹은적이있는데 그걸 친해지고 믿을만한 여자애한테 얘기해줬더니 그걸 고대로 소문내버리네요 참...
이젠 질려요 못하겟어요 제가 너무 나쁜 사람만 만나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여자가 질려요..
제가 더 뭘 해야할까요..성격을 고쳐야되는게 답인걸까요...너무 힘들어요..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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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드셨겠어요 괜찮아요?
  • 성격에 남자같은게 어디있고 여자같은게 어디있나요
    다 그냥 사람 성격인거지
  • @잉여 애기나리
    있는데요?? 멍청인가
  • 무리지어서 다니는 성향이 강하고, 뒷말하는 걸 좋아하고, 꾸미는거좋아하고, 시샘많고.. 앞이랑 뒤랑 다르고 여우들이 좀 많죠 글쓴이님이 남자들이랑 어울려서 부러워서 그럴수도 있어요 아니면 같은 여자가 보기에 여자앞이랑 남자앞이랑 다르다고 느껴질 수도 있구요 글쓴이님은 편해서 더 밝은건데 여자들이 느끼기에 다를 수도 있어요
    여우들한테 좀 당하다보면 사람이 싫어져요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가까운 친구도 100%못 믿어요 근데 보면 여우들이 사람을 어떻게 이용해야할지 알아서 세상을 제일 잘 살아가더라구요 약아서그런가
    주위사람과 얘기하고 지내다보면 가까운사람들 중에 님이랑 비슷한사람도 있을거에요 운동동아리나 이런데 들어가보세요
    우리나라 사회 특성이 남한테 관심도 많고 남들과 좀 다르면 이상하게봐요 여자들이 제일 중요시하는게 ‘공감’이죠 그래서 저는 대부분 친구들이야기에 공감해줘요 정말 힘들었겠다.. 괜찮니? 헐 대박 진짜 짜증났겠다.. 이렇게요 헐 대박 진짜? 와 그랬구나 이렇게만해도 친구들은 자기 마음과 기분을 털어내고 좋아해요 거기서 해결방법이나 너가 그러면안되지그러면 여자애들은 맘상해요.. 글쓴이가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수다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요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잡음들이 신경쓰이죠?? 가면쓰면 편할거에요 가면쓰다보면 진짜 내얼굴 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 그리고 여우들은 가려가면서 사겨요 진짜 장난아닌 사람들도 있어요ㅠㅠㅠ
    무튼 힘내시면 좋겠어요
  • 저는 유도 검도 배웠고 쇼핑 영화보기 이런 거 별롭니다. 무예분과 동아리에서 열일했는데 '왜 우리과 동아리는 안 들고...'라면서 뒤로 욕먹었고 체력훈련 빡시게 하는 걸 누가 봤나 봐요 ㅎㅎ 동아리 잘못 걸려서 억지로 고생한다는 소문도 돌더군요. 싫으면 탈퇴했겠죠....
    여학생이 비교적 몰려다니거나 혼자 밥 못 먹거나 그런 경향은 있지만 그냥 무시하세요. 대놓고 욕도 못하는 약한 애들이니까요. 대학교가 중고교처럼 마음맞는 사람끼리 늘 무리지어 다닐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사회는 더하고요. 유도관에서 본 관원 중 남자든 여자든 혼자 뭘 안 하려는 애들이 실력 안 늘고 항상 주눅들어 있어요. 자기보다 늦게 입관한 사람보다 기본기가 안 되니까요.
    탁구 칠 때도 늘 자기가 원하는 파트너하고만 연습할 순 없잖아요? 전 100kg 넘는 아저씨들하고도 업어치기 연습했고 당시 도장에서 혼자 여자였어요 -_- ;; (비슷한 체급은 중학생 급인데...) 문의전화도 입관도 혼자 했고요.

    그리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저는 직설적인 성격에 돌려말하거나 서론 긴 거 싫어합니다. 공감해주는 성격도 아닙니다. 그냥 듣는 편? 그래도 남자 여자 상관없이 함께 대화든 과제든 뭘 하는 데 별 거리낌이 없어요. 힘들었겠다고 말해주지도 않는데 자기 고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뒷담하고 소문내는 게 불만이면 본인은 그러지 마세요. 누군가 알아주고 신뢰해 줄 거예요.

    남자 중에서도 여자가 뭐 저래? ㅡㅡ 이런 소리 하는 사람 있을 수 있어요. 여자 중에서 님 멋지다고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요. 여자라고 더 욕하고 남자라고 안 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 저 두 부류는 직접 겪어봤습니다.
    남자라고 뒷담 안 하지도 않고 여자라고 공감 다 할 줄 아는 거 아닙니다. 지밖에 모르는 사람 많아요. 공감능력이 높다고 도덕적인 것도 아니고 여자가 돌려말하는 의도 못 알아듣는다고 멍청한 거 아니예요. 거기 안 따라준다고 나쁜 것도 아니고.

    뒷담 스트레스에 많이 상처 받으셨겠습니다.
    누구 피해 주는 것도 아니고 기호랑 성격 차이니까 굳이 고치실 것 없어요. 누구 남친 뺏어간 적 있나요? 체력 좋다고 약한 애들 힘으로 제압한 적 있어요? 아니잖아요?
    그리고 운동해서 어울리는 게 여왕벌은 개뿔ㅋㅋㅋ 운동도 안 하면서 체육관 기웃거리는 게 더 꼴불견인데...
    위에서도 거론했지만 당당하게 사세요. 남이 뭐라든 눈치 보지 마시고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성격은 원래 잘 안 고쳐져요. 뒷담 듣는 저 곳은 님의 그 특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곳일 뿐이에요. 체육관에서는 성실하게 하는구나 하지 이상하게 안 보잖아요.
    이게 원래 나임 나 원래 이럼 ㅇㅇ 식으로 생각하세요.
  • 그분들이 불편하신 글입니다
  • @무심한 은대난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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