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생겨보신 분 ??

착실한 루드베키아2015.04.03 21:42조회 수 6768댓글 19

    • 글자 크기

아 어제 저녁에 갑자기 눈이 아파서 오늘 당장 안과에 갔더니


다래끼가 났다네요..


근데 쌤이 막 쨀 수도 있다면서 그게 엄청 아프다면서 겁을 주시던데ㅠㅠㅠㅠ


일단 3일분 약이랑 안연고 안약 처방받았거든요


다래끼 나면 무조건 다 째나요 ㅠㅠ??


공포에 떨고 있네요......ㅠㅠ

    • 글자 크기
부산대 주변에 진짜 맛집 없나요??? (by 힘좋은 통보리사초) 부산대에 서강준 왔어요? (by 무좀걸린 가막살나무)

댓글 달기

  • 다 째는건 아니에요ㅎㅎ 너무 무서워 마세요
  • @흔한 닭의장풀
    글쓴이글쓴이
    2015.4.3 21:45
    항생제라 처방해주던데 약 먹음 낫겠죠ㅠㅠ? 완전 겁먹었네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 @글쓴이
    네ㅋㅋ 저도 중고딩때 자주 걸렸는데 금방금방 잘 낫더라고요ㅎ
  • 전 군대있을때 지저분해서 다래끼생겼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째는경우 그렇게 자주없어요 ㅎㅎ
  • @훈훈한 산비장이
    글쓴이글쓴이
    2015.4.3 23:40
    제발 약으로 치료되길 ㅜㅜㅜㅜ
  • 째진않아요.
    저는 저번주에 왼쪽눈에 생겨서 안과 갔다왔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해라고 하더라구요.
    약도 3일치받아왔구요
    너무걱정마세요~

    p.s 생각보다 상당히 오래가네요
    일주일째인데 아직도 고통받고있어요ㅜㅜ
  • @답답한 맥문동
    글쓴이글쓴이
    2015.4.3 23:39
    눈깜박일때 아프지않나요ㅜㅜ?
    티는 별로 안나는데 욱신하고 아파요저는..
  • @글쓴이
    지금은 아프진않은데 약간 거치적거리긴 하네요~
    다만 아직까진 압력이 가해지면 아파요ㅜㅜ
  • @답답한 맥문동
    글쓴이글쓴이
    2015.4.3 23:46
    밑에 분댓글 다신거보고 온몸에 소름이 ㅜㅜ
    며칠되셨어요? 전 이틀째에요ㅠㅠ
    눈에 티가나시나요?ㅠ
  • 네, 제가 다래끼 경험 전문가입니다.
    평생 다래끼 안걸리다가 어쩌다가 한 번 걸렸는데 그 뒤로 연속적으로 나더군요. 양쪽눈 동시에 난 적도 있고요. 다래끼로 안과 수십번도 더 다녔습니다.
    일단 다래끼는 여드름과 같습니다. 여드름의 고름이 눈꺼풀에 생긴거죠.
    초기에는 항생제를 먹습니다. 근데 다래끼 난 위치가 중요해요. 피부 끝 쪽부분에 났다면, 항생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건들이지 않으면!' 사그라듭니다. 여드름으로 치자면 좁쌀여드름? 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눈꺼풀 깊은 쪽에 생겼다고 하면...처음에는 항생제를 처방 받겠지만, 솔직히 소용없습니다. 여드름으로 따지자면 왕여드름 있죠? 그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왕여드름을 짜면 고름이 나오지는 않고 아프기만 아프잖아요? 그게 고름이 나올 통로가 없어서 그래요. 피부 표면에 생긴 걸 짜면 누르는 압력때문에 통로가 생겨서 고름이 나오는데, 깊이 생기면 그만큼 피부를 뚫고 나오지 못하니까 아프기만 하고 고름이 안나오는 거거든요. 다래끼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부층 깊이 생겼을 경우에는 째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이같은 경우는 항생제를 먹어도 소용이 없으며, 결국은 다래끼가 커져서 쨉니다.
    그럼 째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의사가 옆에 있는 침대에 누우라고 합니다. 눕습니다. 간호사와 의사가 이상한 기구를 눈에 고정시킵니다. 눈 못 감게 하는 기구입니다. 의사가 마취 성분이 있는 안약을 1~2방울 떨어뜨립니다. 그러고나면 간호사가 의사에게 어떤 기구를 전달합니다. 네, 가위같이 생긴 째는 도구입니다. 생긴건 가위모양이고, 끝부분에 갈퀴? 같은게 달려있습니다. 갈퀴 부분이 째는 역할을 합니다. '짼다' 는 의미는 이 갈퀴를 다래끼 부분에 한 번 푹 쑤셨다가 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름이 빠져 나올 통로를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면 의사가 거즈를 다래끼 부분에 대고 막 문지릅니다. 참고로 눈은 뜬 상태 그대로입니다. 거즈를 대고 문지르는 이유는 여드름으로 따지자면 짜는 행위입니다. 눈꺼풀의 경우 뼈가 없어서 물컹물컹하고 뒤쪽으로 안구가 있기때문에 손으로 짤 수 없기때문에 거즈로 문질러서 고름을 빼냅니다. 고름을 제거한 후 뜬 안구에 연고약을 주루룩 뿌리고, 고정된 기구를 제거한 후, 안대 반창고를 붙여줍니다. 네 수술이 끝났습니다. 참고로 안구에 마취안약을 뿌르고 갈퀴를 쑤시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2초 정도이기때문에 마취가 제대로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일반 여드름을 짜듯이 손으로 완전히 꾹 눌러 짜는 것이 아니라, 거즈로 비벼서 고름을 짜내기 때문에 내부에 고름이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이미 갈퀴로 통로를 만들어 놓았기때문에, 집에 계실때 고름이 나올 때도 있는데 이 경우는 그냥 깨끗한 면봉으로 슥 닦아주시면 됩니다. 고름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모르겠다 하시면, 눈꼽이 낀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때 그게 고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래끼를 째게 된다면 각오하셔야 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활발하여 여기저기 정말 많이 다쳤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피부 겉쪽을 다쳤을 때였습니다. 처음 다래끼를 쨀 때, 눈꺼풀 안쪽 빨간 속살을 찢는 아픔은 솔직히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나중에 다래끼가 났을때 병원에 가셔서 "다래끼 또 났습니다 찢어주세요" 라고 말할정도로, 아픔에 적응이 됩니다. 몇 번 째다 보면 째는거 별거 아닙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 아니겠습니까. 저같은 경우 다래끼가 한창 생길 때, 겉표면에 난 다래끼정도는 그냥 제가 손톱이나 이수시개로 긁어서 짜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째는 게 아프기는 하나, 처음 한 두번이 아프지 나중에는 견딜만한 아픔입니다. 눈꺼풀 속살을 째는 아픔이 처음 겪는 고통의 종류라 아픈 것이니, 너무 걱정마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제가 위에 설명해놓은 째는 순서를 읽어보시고, 두려움이 없어지길 기원합니다.
    근데 뭔가 네이버 지식인 같군요.
  • 아..마지막으로 손 자주 씻으시면 다래끼는 안납니다.
  • @무좀걸린 홑왕원추리
    글쓴이글쓴이
    2015.4.3 23:38
    헉ㅜㅜㅜㅜ감사한데 너무공포스러워요ㅠㅠ
    전보통 이런고통을 첨느끼는건아닌데
    보통 며칠있다보면 괜찮아지더라구요.
    근데 하루만에 병원갔는데 위치가
    눈끝꼬리부분이라해야하나? 막 겉으로
    보기엔 전혀티가안나요 별로 붓지도않고.
    근데 안연고바르다보니 뭔가 그부위를 바르니
    아프더라구요ㅜ
    눈깜빡일때도 뭔가 아프고...
    아 무서워요ㅜㅜㅜㅜㅜㅜ
  • 윗분이 엄청 잘 설명해주셨네요 ㅋㅋ
    저도 한번 짼적이 있는데.. 안과가 아니라 동네병원에서 했어요.. 그래서인지 마취도 없고 누우라고하더니 눈꺼플을 디집고나거 메스로 쭉 ... 아픈거보다 겁이났어요 ㅋ
    눈에 뭔가가 다가오는거니까 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안아파요 ㅎ 진짜ㅜ잠깐의 고통이라 참을만해요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다래끼났던부위가 너무 아파서 덜아팟던거같네요 ㅎ
    나무 겁먹지마세요 ㅋ 약먹으면 보통 다 가라앉아요 ㅎ
  • ㅋㅋㅋ저도 평생 안나다가 20살때 3번인가 났어요. 눈화장도 안하고 저 손 진짜 자주씻는데...이유는 모르겠고ㅋㅋㅋ 안과갔더니 의사쌤이 전염되는건 아니고 더러워서 나는것도 아니라셨는데ㅜㅜ 다래끼에는 냉찜질보다 온찜질이 좋다고 하고 주사한방 맞고 약먹었더니 사그라 들었어요. 다래끼가 엄청 크다면 아마 윗댓글처럼 쨀텐데 보통정도 크기면 약으로 진정될꺼에욤!
  • 다래끼 째는거 별로 안아픈데... 근데 째면 피고름이 님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이나와서

    반나절은 안대 붙이고 살아야 되어요. 그다음 약먹으면 하루면 거의 깨끗이 나음

    저는 다래끼나면 무조건 쨈
  • 저도 다래끼 자주 나는데 약(항생제) 잘 먹으면 잘 가라앉아요! 근데 조금 깊이 났는데 거기다가 약 먹다말거나 하면 알맹이돼서 째구여...전 저번에 쨀때 마취주사 놔주셔서 막 아프진 않았는데...마취주사 놓을때 핏줄 건드려섴ㅋㅋㅋ눈 시퍼렇게 멍들었었어요ㅋㅋㅋㅋ한대 맞은 것 마냥...ㅎㅎㅎㅎㅎ일단 약 잘 드시고 위생관리 잘 하시길!
  • 경험담 남기러 들왔다가 원추리찡 댓글보고 물러남ㅋㅋㅋ
  • 다래끼 가지고 무슨 ㅋㅋ 저도 1년에 다래끼 많으면 두 세번 나는데요.
    안과가면 눈에 넣는약하고 먹는약 줍니다. 그런데 먹는 약은 안먹어요.
    겨우 다래끼 가지고 알약 네 갠가 주던데 그걸 다먹으라니;; 몸 배립니다.
    안약만 넣어도 나으니 안약만 넣으시길.

    추신. 병원말고 그냥 약국에서 파는 안약은 넣어봤자 아무 변화도 없습니다. 병원진단받고 약국가서 받는 안약을 쓰세요!
  • 다래끼 났을때 바로 초기에 약국가서 약먹으면3~ 4일정도 뒤 저절로 터짐 안쨰도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6033 진심 웃긴게 새내기인척하고 새내기단톡에 스파이왜심음?26 때리고싶은 풀협죽도 2018.02.14
166032 남자분들 여름에 찌셔츠 어떡하시나요?14 해괴한 노간주나무 2014.06.10
166031 국가장학금 이중지원?4 눈부신 왜당귀 2013.07.30
166030 정문 왼쪽 수호천사 타로카드26 병걸린 모감주나무 2012.08.01
166029 대학별 수준 차이가 나는 이유60 애매한 꽃댕강나무 2018.11.14
166028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사람이..ㅜㅜ16 일등 댕댕이덩굴 2017.01.17
166027 기계과 우리학교 대학원 가는것과 카이스트.포항공대 대학원가는것..9 재미있는 기린초 2013.03.24
166026 공대생 스펙34 청아한 수리취 2015.02.08
166025 나 약간 빙시 같음..4 예쁜 느티나무 2023.07.08
166024 오늘습관 생리대14 상냥한 둥근잎나팔꽃 2018.08.18
166023 부산대 주변에 진짜 맛집 없나요???42 힘좋은 통보리사초 2018.04.22
다래끼 생겨보신 분 ??19 착실한 루드베키아 2015.04.03
166021 부산대에 서강준 왔어요?11 무좀걸린 가막살나무 2018.09.29
166020 김봉겸치과랑 차치과 중에5 밝은 달맞이꽃 2016.01.12
166019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갈때 하는 말들중?6 황송한 부들 2012.11.28
166018 가정환경이 너무 싫네요..!57 재미있는 봉선화 2015.07.23
166017 부산에 점 잘 빼는 곳 추천해주세요~ 무례한 남산제비꽃 2014.05.04
166016 헬스장에서 한달 60만원 PT 받으려고 하는데 돈낭비라 하네요.35 똑똑한 왕원추리 2015.01.20
166015 유학게이) 해외에서 한국인 특징.txt4 부지런한 봉의꼬리 2018.02.03
166014 졸업과 동시에 9급 근무하면서 7급 합격후 임용예정자입니다. 질문있으시면 뭐든 해주세요!51 착실한 철쭉 2018.11.2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