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의 지식은 어느수준인가여

글쓴이2019.03.22 17:56조회 수 1177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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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람by사람이겠지만

 

예를들어 반도체 메모리관련해서

삼성이 선도기업이니까

 

삼성or최상위 기업에서

최고대우해주면서 모시고있는 연구원분들이 

해당분야 ㅅㅔ계최고수준일거고

 

그밑(?)으로 학계에 계실것같은데

 

한국 ㄱㅣ준이라면 메이저 대학들에서 전자전기 전공하시는 교수님들중 세부전공도 그쪽연구하시는분들이 계실텐데

 

제가 궁금한것중

첫째는 그교수님들과, 해당분야 박사 갓 졸업자들의

실력차이(?)  어디서 역량 갈리는걸까요?

이미 책속에서 배울수있는 이론이나 지식들은 갓졸업자분들도 부족한건 없을텐데..

예를들어 40대 적당히 젊으면서도 경험있으실 나이대 분들이

30초중반 갓 박사님들보다는 잘하실것같은데

그건 ㄹㅇ경험에서 나오는건지 아님 그쪽 천상계 레벨로 간다면 걍 재능(?)노력(?)에 의한 개인기량인건지? 궁금하네욥,,

 

두번째는 저기 마이너한 약소 국가들에도 전자전기공학 교수님들은 많이 계실텐데

그분들은 한국이나 메이져대학 교수님들이 하시는거처럼 산학연계 연구같은걸 안(못) 하시는지,

추구하시는바가 말그대로 '교육자' 이신건지...

논문숫자도 그렇고 객관적 수치가 좀 차이많이나는걸로 알고있는데  그 원인이 뭘까요...?

그래도 그런 교수님들이 한국 석박사들보다 관련 지식이 부족할것같지는 않은뎁.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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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연구소 일하다가 나와서 교수 하고 계신 분들 많습니다
  • 많이아는거랑 아는걸활용해서 돈되는걸 만드는거랑은 다름. 학자와 비즈니스맨이다른것처럼.
  • 기계공학부 재학생으로서 말씀드릴게요.
    저희 학부 교수님들은 거의 실험실을 운영하며, 국책과제나 기업과제를 수주하고, 수행합니다. 또한, 논문도 꼭 쓰셔야하고요(그것도 SCI급입니다. 정년 보장된 교수님들도 1년에 1편 의무고, 승진시에는 엄청난 양의 논문을 요구하죠.)
    이로인해 대학원생들도 죽어나긴 하지만, 교수님들도 죽어나고, 거기서 배우셔서 수업시간에 언급해주시기도 해요.
    그리고, 교수임용되는 분 대부분이 기업이나 연구소같은 곳 출신입니다. 현장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 교수님이 강조하시더라고요. 실제로 교수 임용시 면접위원으로 들어가셨을 떄, 이 부분도 중요하게 보셨다고 합니다.
  • @바보 먼나무
    최근 교수님 되신분들 현장경험 없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던데
  • @꼴찌 백당나무
    아 이번분들은 그거 맞는거같아요.
    추세가 바뀌는거겠네요. ㅠㅠ
  • (전임강사) - 조교수 - 부교수 - 정교수
    한 등급씩 올라갈때마다 학과에서 요구하는 기준치가 꽤 높아요 SCI급 논문도 써야하고 국책이나 기업과제도 수행하면서 전공 분야의 흐름을 계속 파악해야하고
    저 좁은 길을 뚫고 정교수까지 가서 정년보장 받는 분들은 공학적 재능과 노력이 상상초월이라고 보면 됩니다
  • 학교에서는 미래에 먹고 살만한 먹거리를 찾아 연구하고
    회사에서는 가지고 있는 식재료를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하고

    누가 더 우월하다! 보단 적성에 맞는 일이 달라 걸어온 길도 다를 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
  • 첫 번째, 경험의 차이가 정말 큽니다. 이론적으로 증명된 대로 실험한다고 해도 결과가 마음처럼 안 나옵니다. 실험서나 논문 보고 그대로 해도 결과 안 나옵니다. 각 실험실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주며, 후배들은 그걸 배우면서 조금씩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나갑니다. 50대 교수님이라고 치면 경력이 25년은 됩니다. 30대 박사 갓 졸업한 사람은 경력 5년 쯤 되는 거구요. 게다가 중견 교수님들은 본인도 랩 생활 하셨고, 교수 임용 후에는 여러 학생들을 지도하시며 수많은 일을 겪으셨기 때문에 경험치가 랩 사람들+본인 주제만 연구했던 박사 졸업생이랑 차원이 다릅니다. 더불어 교수님들끼리 교류하는 것, 논문 심사 맡는 것, 개인적으로 찾아보시는 것 등등으로 인해 알고 계시는 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디스커션할 때 넘사벽이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저와 교수님 사이에는 근성과 지성의 차이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19살 때 지도교수님 만큼 공부했었으면 저도 서울대에 있었겠죠... 기업에 있는 사람들도 가능한 뛰어난 인재만 뽑지만 그렇다고 어느 정도 이름 있는 대학에서 남은 사람(?)만 뽑는 것은 아닙니다.
    두 번째는 자본의 차이입니다. 사실 전문회사에 맡겨버리거나 좋은 기계를 쓰면 결과 잘 나옵니다. 현대 과학은 장비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아이디어가 특출나게 좋거나 인맥이 쩔어서 협업하지 않는 이상 연구비가 많지 않은 실험실은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듭니다. 돈 많은 실험실에서는 전자 하나를 다루고 있는데 기계가 안 좋으면 전자는 커녕 분자도 보기 힘듭니다. 또, 테크니션을 고용할 수 있는 실험실이랑 대학원생이 실험하는 실험실이랑은 또 결과가 다르겠지요. 불행하게도, 돈 많은 실험실이 결과를 잘 내서 연구비 지원을 더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수한 학생이 모이고, 뛰어난 학자들이 협력 연구 하자고 연락도 많이 오구요. 일종의 빈익빈 부익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학생들 보면 그들이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듭니다. 그러나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연구환경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물론 우리나라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주제도, 식량이 부족하고 물자가 부족한 나라에서는 또 미국, 유럽, 일본(최근에는 중국도)이 이끄는 트렌드와 맞지 않게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더 치중하여 연구를 할 거구요.
  • @기쁜 튤립
    글쓴이글쓴이
    2019.3.23 18:04
    와우 형님 이해 ㄹㅇ 쏙쏙됩니다 감사합니다 ㅎㄷㄷ
    근데 다른거 사알짝 더 질문드려도될까요? 시간 남으시면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로 부산대내의 외국인 교수님이 미래의 먹거리가 달려있는 수준의 걸출한 성과를 낸다면
    그건 어느나라 몫(?)으로 가져가나요,,,?

    그리고 학교에서 연구하시는분들은 서로 비밀(?)이 없나요?
    산업체들은 무슨 기술 등등 엄청 민감한거같은데
    교수님들은 뭐 논문써서 학계에 올리고 가서 발표하고 하면 다 카피(?)될것같은데
    어차피 산업체나 이런데 바로 수익용으로 사용할게 아니라
    원론적인 개념들을 특허출원같은거 하고 올려서 상관없다는 식인가요??
    아니면 다들 핵심은 비밀로 부치시는데 제가 넘 모르는소릴 하는건지..ㅎㅎ 궁금하네요

    그냥 학부생이 어리바리 하게 궁금했던거 살짝여쭤봅니다..ㅎ
  • 그냥 부산대교수정도면 그분야에서 국내에서 손가락으로 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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