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처음보는 사람한테 나이를 물어보는걸까요.

우아한 흰여로2016.04.24 16:37조회 수 1939추천 수 7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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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몇 살이니, 학번이 어떻게 돼? 군대는 갔다왔니?
이런 식으로 남과 나의 관계와 호칭을 결정하는 문화가 있던데요.
저는 대학생활하면서 이게 좀 불편했습니다. 수업을 듣거나 같이 공부를 하거나 하면 다같이 어른들이고 학생인데
나이를 밝히는 순간
보이지 않는 계급? 이런게 팍 생겨요.
일단 호칭부터가 달라지고, 나이별로, 연령별로, 성별로 해야하는 일,하지말아야 하는 일이 정해지고
또 이 나이때는 뭐해야 하고, 저거하지 말아야 하고 하는 식으로 스스로가, 그리고 주변에서 옭아매려고 하는 것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나이에 집착하는 문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뭐 의무교육12년 받고, 80퍼센트가 대학진학하고,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하는 등 근 30년을 똑같이 살아온 인생들이니 서로 달라지는 것에 민감해지고, 그 중 가장 큰 차이인 나이에 신경을 쓰는 한국 문화라고 하면 할 말이 없겠지만요...
어떻게 하면 내 또래와 같아질 수 있을까? 이렇게 입으면 (남들 다 하는) 유행에 안뒤쳐지려나? (남들 다 하는) 연애는 왜 난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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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학번이세요?
    군대갔다왔어요?
  • 그래서 본인은 뭐하고싶으세요? 어떻게살고싶으시죠?
  • 고학번인데 개념없이 군다 ㅡ 포기
    신입생인데 개념없이 군다 ㅡ 선도의 대상

    여기서 개념없다 행동에서 오해가 생길수 있는데,

    교수님 수업중에 뒷문 놔두고 앞으로 지나가는 행위 같이 누구나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 어느 정도는 이해는 합니다만, 글쎄요 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일단 사람이 얘기를 나누게 된다면 친해지는게 목적이 아닌가요?
    그럴려면 공통된 관심사를 찾아야 하고요.
    그러다보니 가장 공통된 거 나이, 성별에서 부터 -> 학과, 학교 -> 좋아하는 성향?
    이런 식으로 점점 세밀하게 알아갈 수 있지요.
    물론 사람마다 생각차이는 있지만
    나이를 밝힌다고 해서 계급을 나누고 옭아맨다고는 저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제 나이 아래에 있거나 제 나이 위에 있거나,
    무조건 존댓말을 하는 편이고요.
    상대방의 나이가 어떻든, 성별이 어떻든 서로 알아가면서 행동, 성격에 집중을 하는 편이라
    그게 무조건 계급을 나누고 옭아맨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한국의 꼰대문화죠. 뭐든지 서열매기는거 좋아하는데 갑질하길 좋아하는데 나이만큼 쉬운것도 없죠.
  • 갑질임
  • 여자는 자기가 호감생길까봐 미리 선그을 남자인지 생각합니다
    학번이랑 나이따져서
    미리 저울질해서 선배에 나이 4살이하면 꼬실남 먹버입니다 그냥 선배던 후배던 4살이상이면 늙은이취급해 조롱남 씹버입니다
  • 남자경우 위로 나이차이나는 남자는 자신의 실수이자 은폐하고자함이며 그 사람 경계대상1호입니다
    때에따라 후배가 좀 3살이상 많으면 자신은 좋은놈 후배늙은이는 안주감입니다
  • 흠.. 저는 서열을 저도 모르게 조금 세우는거같긴한데.. 나이를 물어보고 말을 놓는건 더 친해지기 위해서라고만 생각햇어요. 어정쩡한 호칭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는거보다 형이나 이름을 부르는게 더 친근하게 느껴지잖아요
  • ㅋㅋㅋㅋ안좋은문화죠 정말로 계급나누는거 정신연령이 훨씬 중요한데 말이죠
  • 전 그래서 가끔 영어공용화 했으면 좋겠어요 영어를 쓰면 전부 반말하니까 편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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