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니는게 너무 고역이고 그런데 저같은 분 있나요..

글쓴이2018.03.11 15:28조회 수 3845추천 수 1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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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요.

저한테 맞지 않는 전공과목들을 꾸역꾸역 듣는 것도 너무 고되고

수업시간 내내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건가 왜 여기에 있는가 회의감이 들어요

저같은 분이 또 있다면 저에게 조금 위로가 될 거 같아요 왜냐하면 이런 이야기 나눌 친구도 없거든요..

저는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는데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 거 같아요 힘들어요..

휴학하면 다시 되돌아와야해서 휴학은 못하겠고 6월까지만 버텨야지 버텨야지..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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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대학 오고나서 첨에 그런생각 많이 해요. 본인도 했구요. 몇학년 이세요?
  • @겸손한 솔새
    3학년이에요 1, 2학년때는 어째어째 참았어요 군대도 있으니까 갔다오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근데 군대 다녀와서 이제 2번째 학기 시작인데 너무 힘들어요 우울증 자살 이런거 검색 해보는 심정이 처음이에요..
  • @글쓴이
    아 그렇군요. 전공이 어떻게 되는지 잘모르겠지만.. 전공이 자신에게 맞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3학년이면 이제 진짜 전공 공부를 깊이 할 때 쯤일꺼고.. 공부난이도도 어려울꺼고.. 거기에 곧 취준할때다가오면 막막하고.. 그런데 열심히 살아왔다고 본인도 생각하시고 계시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전 공대를 나왔구요. 그런데 취업을 기술영업직으로 했어요. 그것도 제 전공과 관련 없는 쪽으로요. 처음에는 그냥 도전해보는 걸로 시작했구요. 엄청 힘들었어요. 비전공이면서 거기다가 영업이라니.. 그래도 그안에서 배운것도많고 언젠가 도움이 되요! 적어도 나랑 영업은 안맞구나.. 사람은 정말 욕망덩어리구나 정도?는 알게된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퇴사를 했고 현재는 공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재취준생이랍니다.ㅎㅎ 군대다녀와도 바뀐게 없죠? 뭘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죠? 그게 정상이에요ㅎㅎ 사람은 자기가 모르는 것은 모르거든요. 그런데 글쓴이분은 저랑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아보여요. 멘탈이 약하시거나.. 주변에 털어놓을사람이 없다는거? 음.. 휴학을 하는걸 왜 두려워하세요? 휴학하고 당장 카페알바를 해보시던지 가르치는게 좋으시면 학원알바를 해보시던지 아니면 컴퓨터에 관심이 많으시면 대놓고 컴퓨터 학원을 다녀보시던지 무엇이든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제 친구도 공부가 힘들어서 휴학하고 6개월 간 저기 위에 딸기농장가서 농사배우고 와서 역시 공부가좋구나 하고 열공하는 친구도 있어요. 그리고 또 어떤 친구는 호주에 혼자그냥 워홀 2년갔다오더니 영어의 신이 되어있어요. 그친구는 저랑 같은 공대생인데 자기 전공 공부안하구 영어학원 강사하고 있어요ㅎㅎ 뭐어쨋든 무엇이든지 한번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래야 이건 아니다 이건 맞다 이걸 알수있잖아요?ㅎㅎ 그리고 많이 힘들죠..? 제가 글쓴이님이 느끼고 계신 그힘듬을 제가 어떻게 감히 판단하고 알겠어요ㅜㅜ 모든 감정을 다 이해못해줘서 미안해요. 그렇지만 자살고민을 하시는건 좀 자제해주세요!! 아무리 힘들고 그런생각이 들더라도 의식적으로라도 일부로라도 하지말아주세요! 자살방법 이런거 절대요. 저는 글쓴이님을 잘모르지만 너무 맘이 아프네요. 가족 생각도 하셔야죠! 힘들다고 이렇게 여기에다가라도 글적는것도 잘하셨어요! 누군가한테 아버지든 어머니든 누구한테든 다이야기해보세요! 여기 댓글들만 봐도 모두들 글쓴이 님보고 화이팅하라고 하시잖아요? 그러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려고 노력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건 제가 3학년 때 취업걱정 때문에 많이 했던게 있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직업의 종류를 알아보는거였어요!ㅎㅎ 님이 전공이 안맞는것 같아서 그러는데 그냥 힘들지만 어차피 하고 있는 전공 열심히해서 거기서 잘하라하는건 뭔가 더 힘빠지게하는 말이 아닐까싶어요. 아 이런직업도있구나하고 이런일을하려면 뭘준비해야될까 그런걸 고민해보시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이걸 누구나 다알것같지만 생각보다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자기 전공관련해서 어떤 길을 갈수잇는지를 보고 그중에서 그나마 힘든길보다 나은길을 택하게 될 거에요. 그러다보니 회사가서 자기랑 맞는일이 아닌거 같아서 지금 님과같은 감정을 또 느끼시는거죠. 물론 새로운 것도 쉬운건
    아니죠. 대신에 무언가 님을 설레게 하는게 있을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님은 전공공부 외에 다른 것들을 좀 접해보시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해주고 싶은말이 너무 많네요ㅜㅜ
  • 저랑 똑같은 나이시네요. 저도 그리 배우고 싶지 않은 학문을 배우고 있고 학교에 친구도 없어서 1학년 떄부터 외로움이 제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근데 먹고 살아야하니 대외활동도 하고 일도 하면서 돈 벌어먹고 바쁘게 살고 있네요. 저는 시야가 좁아서인지 자퇴하면 길이 없으니 제가 갈 길은 이 역경을 뚫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참 힘드시겠지만... 많이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주변사람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도 털어놓아보세요.
  • 저도 공대 공부 너무 안 맞아서 군대 갔다와서 복학하고 머리 쥐어뜯으며 공부했어요 참고 공부하다보니 저한테 맞는 길이 보이더라고요 최선을 다하면 방법이 생기는 것 같아요
  • 저도 똑같아요ㅠㅠ저는 2학년 때 너무 힘들어서 자퇴할 생각으로 중도휴학했다가 일년을 허송세월을 보내고 또 대학교는 나와야겠지 싶어서 복학했다가 또 힘들어서 휴학했거든요 그래서 총 2년을 휴학하고 다른 동기들은 지금 졸업을 앞둔 4학년인데
    저는 다시 2학년이네요ㅠㅠ 그때는 진짜 의지없는 내 자신도 너무 싫고 그냥 학교도 싫고 다 싫었거든요ㅠ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그때 참고 버티면서 다녔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휴학해도 그만큼 학교를 더 오래 다녀야하니까 그냥 힘들어도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고 다니시면 진짜 어떻게든 지나갈 거예요ㅠㅠ아마 부대학생중에 자기 전공이랑 맞는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겁니당 다 글쓴이님처럼 생각하지만 참고 버티는 중일거예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버틸 수 있을때까지 버텨봤으면 좋겠어요! 저도 개강한지 일주일인데 그냥 이제 아무생각없이 다니고 있어요ㅠㅠ오히려 너무 많은 생각은 더 지치게 만들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저도 친구 많이 없어서 처음에는 힘들고 어색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혼자가 편해요! 눈치 볼필요도 없고 밥먹을때도 내가 먹고싶은거 먹을 수 있고 사실 친구가 많으면 대학 생활은 더 재밌겠지만 그것도 다 한때라고 생각해요ㅠㅠ아니면 동아리나 이런것도 들어서 사람들 만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제가 말솜씨가 좋지 못해서 횡설수설 떠오르는대로 적다보니 엉망인데ㅜㅜ그래도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ㅜㅜ 화이팅하시고 진짜진짜 힘내시구 마음에 여유를 좀 찾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ㅜ진짜진짜 응원할게요ㅜㅜ 혼자 삭히지 마시구!
  • 다 그래요..
  • 저두요 님이랑 똑같아요 저는 1학년때 휴학하고 반수까지 했어요 근데 수능점수가 서울로 올라갈만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게 나와서 그냥 복학했어요. 자퇴를 하려고 해도 자퇴하고 나서 하고싶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남보다 특출나게 잘하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다니고 있어요. 일이학년때 학교 다니는게 너무 싫고 아침에 학교가려고 일어날때마다 죽고싶었어요 같이 공부한 친구들은 서연고 서성한 잘만 갔는데 나는 여기서 뭐하는 걸까 싶고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교수님, 배워갈거 없고 지루한 전공수업들, 아무리 정을 붙이려고 해도 안되더라구요. 주위 친구들이나 부모님 등 털어놓아도 아무런 도움이 안됐어요. 결국 위에 서술했듯이 자퇴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럼 답이 없는 상황이니까요. 저는 그래서 나름대로 저와 타협해서 학교를 다니는 중이에요. 나한테는 별로지만 그래도 부산대 졸업장이 사회에 나가면 적당한 인정은 받으니 졸업은 하자, 대신 난 전공공부가 너무 싫고 하기 싫으니 전공공부는 학고만 피할 정도로 하고 대신 복전이나 부전등 다른 학과의 수업을 듣자.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알바를 해서 돈을 모르고 방학마다 여행을 가자 이렇게요. 저는 이렇게 꾸역꾸역 학교 다니는 중이에요 그나마 고학년 올라가니까 전공수업 들을게 적어져서 살만하더라구요.. 힘내세요 원래 이런글 보고 다 지나쳤는데 동질감 들어서 길게 글 남기고 가요. 님도 님만의 돌파구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왜 나는 전공공부를 하기 싫을까 남들은 잘만하는데 왜 나는 이런식으로 자신을 갉아먹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너무 힘들어요.. 일면식도 없지만 응원하고 갈게요 힘든 일 겪고난 당신에게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어요
  • 전공이 맞지 않나보네요... 휴학하고 진정 하고픈게 뭔지 고민해보는 시간 갖기 권해요
    저도 군복하고 부모님한테 휴학하고 생각할시간달라고했다가 거절당한후 그냥 그대로 학사과정 진행하다가 결국은 이도저도 아니게됐어요

    진짜 하고싶은거 찾으면 전과해도되고 자퇴해도 됩니다
    그냥 정해진대로 학교다니고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애낳고하면 인생 아무것도 안남아요
  • 비슷한 마음인 사람들 많아요 저도 그렇고 적성이 정말 잘 맞는 사람 빼고는 다 같지 않을까요 선택하시면되요 참느냐 마느냐 마느냐를 선택하시면 전공을 바꾸느냐 등 여러가지 생각해봐야 될게 많아지겠죠 참고한다면 내가 졸업후를 생각해봐야되요 직장에서 뭐할껀지.. 정답은 없는거 같고 다만 다들 비슷하다는거 밖에 얘기 못드리겠네요
  • 저도 그래서 제가 듣고 싶은 복수전공에 매진해요. 본전공이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랑 완전히 달라서ㅎㅎ
    수업도 그냥 필요한거만 듣고 나머지는 버리는 식으로 다니면서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동아리 하면서 삽니다.
    전공이 안맞을 수도 있고 학교 생활이 재미없는 건 인정하지만 그냥 푸념하면서 시간 낭비하지마시구 좋아하시는 거라도 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말구요
    학교 안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습니다 화팅하십쇼!!
  • 저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 오는 것 자체도 고역이고 공부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구요.. 개강 시즌이라 더욱 우울한 것 같아요 그래도 글쓴분이 이상한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 많으니까 같이 힘내요 ㅠㅠ
  • 진짜다그렇습니다 ㅋㅋ주위만봐도 ㅋㅋ오춘기인가 싶을정도로 ㅋㅋ저또한그렇고요 힘내세요 말은안하지만 다 똑같은생각이에요 자기자리에서 영역넓혀나갑시다
  • 올해 초 글이지만 응원해요. 화이팅합니다.
    작년에 졸업했는데 학교생활.. 힘들고 외롭고 ㅠㅠ 저도 속내를 사람들에게 잘 털어놓는 성격이 아닌지라 힘들었어요. 순하고 정많은 성격인데 내성적이어서 그런가봐요.
    작은사회라는 말이 맞는거겠죠. 사회를 살아가는 연습이라고 생각해봐요 우리.

    학생상담센터 한번 이용해보세요. 도움받고나니 좀 나았어요.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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