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은 다 기운이 없나요

늠름한 숙은노루오줌2017.10.10 00:14조회 수 4889추천 수 44댓글 14

    • 글자 크기
서류 몇 개 떨어져보니, 기운이 예전만 못합니다.

저는 인생에서 많은 걸 포기하고 그냥 생존이 목표인 사람입니다. 그러면 그냥 8시 출근 8시 퇴근하는 중소기업 가서 지내면 되는 것이고, 공공근로를 해도 되고, 일끝나고 원룸에서 tv보면서 보일러 정도는 마음껏 트는 삶 정도는 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보다 인생이 더 잘 풀리면 마냥 행복한 것이고.

그런데 요즈음은 다른 사람에게 웃을 때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이야기를 할 때도 마음 한켠이 무겁습니다. 차라리 취업이 안 되어도 좋으니, 예전처럼 좋은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집중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과 인연이 끝날때까지는.

좋은 밤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by 큰 산부추) 부산대의 위엄.jpg (by 생생한 꽃창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481 부산대 직원 24억 횡령 (산학협력단, 국가 연구비)33 아픈 애기똥풀 2018.07.10
167480 학교에 '여성주의' 동아리가 있다는게 소름22 참혹한 아프리카봉선화 2018.04.05
167479 [레알피누] ㅇㅁ:강의실에서조차 인권이 지켜질 수 없다면 대체 그 학교는 무슨 학교입니까?80 침착한 뜰보리수 2018.04.01
16747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5 큰 산부추 2017.11.01
취준생들은 다 기운이 없나요14 늠름한 숙은노루오줌 2017.10.10
167476 부산대의 위엄.jpg35 생생한 꽃창포 2017.08.16
167475 .14 해괴한 노랑어리연꽃 2017.08.03
167474 얼마전에 장염 걸렸는데 병원비가 부족할 거 같다고 글 올린 학생입니다!18 한심한 굴피나무 2017.05.12
167473 수업이 급해도 지성인인 대학생들이 이건 좀 아니죠.17 무좀걸린 둥굴레 2016.11.29
167472 총학생회장이 1000배를 하고 있습니다89 민망한 먼나무 2016.09.29
167471 가재가 또왔네!51 민망한 갈참나무 2016.05.13
167470 사법고시 고생하셨습니다 ( __ )15 난감한 목화 2015.11.13
167469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일사과 재학생 여러분께 죄송합니다.31 적절한 나도풍란 2015.04.17
167468 수강신청 하는법 가르쳐줄께요.114 불쌍한 은백양 2014.08.11
167467 [레알피누] 솔직히 패배주의 짜증나요33 부지런한 구기자나무 2014.07.29
167466 [레알피누] 여자 기숙사 앞에다가 '성노예 구함' 명함 뿌린 부산대생은 봐봐31 싸늘한 산국 2021.04.25
167465 [레알피누] ABOUT SK하이닉스36 한심한 흰꿀풀 2020.12.28
167464 부산레포츠 다니는 사람들 꼭 읽어주세요..64 따듯한 매화말발도리 2019.03.16
16746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3 키큰 미국쑥부쟁이 2019.03.02
167462 시외버스인데 똥마려워서 죽을거 같아요39 살벌한 흰괭이눈 2019.01.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