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팀원들

글쓴이2017.06.11 13:00조회 수 1227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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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오디서 구하시나요?? 과특성상 마케팅 공모전에 다들 관심있는 편도 어니라ㅠㅠ 여태까지 크고 작은 공모전 한 4번 정도 나갔었는데 예선 통과 한번 해본거 말고 크게 소득이 없었네요ㅠㅠ

다 공모전 처음 해보는 사람들이고 수상 경력있었던 사람이랑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조금 답답했거든요 팀원탓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상경험 잇는 사람이랑 한번 해보고 싶은데ㅠㅠ 방학때 집중해서 공모전 준비해보고 싶은데 팀원들 보통 어디서 구하시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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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파티
  •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수상경력이 없는데 수상경험 있는 사람들은 뭘 믿고 님하고 팀을 해야 하나요?

    저도 윗분이 말하신 마이파티에서 많이 구해봤는데 성공해본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저도 과특성상 공모전에 관심이 없는 분위기여서 마이피누에서 구했는데

    타과생들은 과제할때 이렇게 해서 내나? 어떻게 혼자 과제 내는거보다 더 못하지? 라는 생각밖에안들었습니다.

    수상 목적이 아니라 모집하는 사람이 캐리하겠지? 공모전 뭔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볼까? 라는 마음으로 오는 사람이 실제로도 대다수구요.

     


    후에 운좋게 몇 번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었지만 팀원을 찾고 계시는 분께 하는 말은 하납니다.

    본인의 역량부터 키우세요.

    팀원이 필요없을 정도로 모든 역할을 어느정도 이상 배우시던지, 아니면 다른사람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역할과 실력을 키우세요.

    또한, 수상 경력이 있는 사람과의 팀을 희망하신다면 기획 역할을 맡는게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되겠죠? 팀원으로써 경험해보고 싶다면 디자인 역할을 맡는 것이 진입장벽이 가장 낮겠죠?
    뭐 개인적으로는 공모전 수상하려고 디자인 배울 시간에 개인 기획 역량이나 키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본인의 선택입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다른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면, 자신이 매력적으로 보일 만한 요소가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공모전 수상이 자신에게 왜 필요한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요.

  • @배고픈 쇠뜨기
    글쓴이글쓴이
    2017.6.11 13:50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올렸는데 투정처럼 보였나보네요. 요새 마케팅 관련 칼럼도 자주 읽고 글도 자주 써보고 기획자체에 대해서 생각도 많이 해보고 그렇게 공모전 준비를 하나 했었는데 예선통과도 못해서 많이 속상했거든요. 재능도 없는 건가 싶어서 수상경력 있는 분이랑 같이 해보면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혹시 마냥 징징거렸던걸로 보였다면 죄송해요^^; 혹시 제가 지금 혼자서 마케팅이나 기획쪽으로 칼럼 읽는거 말고도 기획 분야 역량 늘릴 수 있는 팁같은게 있다면 조언부탁드려도 될까요?
  • @글쓴이
    아닙니다. 제 말이 정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저도 한때 이런 생각을 많이 가졌었고 그 결과 제가 내린 답이 이러한점이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수 많은 프로젝트들을 날려먹었네요. 그 시절 함께하셨던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음... 일단 역량 전에 공모전 예선 통과를 못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접근을 잘못 하고있지 않나 합니다.

    아모레, 제일기획 등 국내 대형 마케팅 공모전 예선 통과를 못하셔서 속상하셨다면 해드릴말이 없습니다. 원래 통과하기 힘들 뿐더러, 첫 공모전 출품으로 통과하는 사람을 최근에는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중, 소형 공모전이다고 가정하고 내용을 쓰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공모전 진행 과정이 A. 예선(서류) - B. 본, 결선(발표) 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사실 댓글 내용이 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알아서 골라 들으세요) 공모전 예선 통과는 3가지 부류입니다.( A에서 B로 넘어가기까지)

    1. 혁신적인 아이디어, 보통의 구조와 논리성.
    2. 탄탄한 구조와 논리성, 보통의 아이디어.
    3. 1+2의 결합

    1,2,3 중에 하나라도 속하면 예선 통과입니다. 중요도는 3, 2, 1이고, 과정 중간에 심사 피드백이 주어지는 경우 1의 비중이 조금 늘어나구요.
    주제에 맞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는 것이 사실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보통 2를 컨셉으로 잡고 예선통과를 기대합니다.

    이런식이죠. "컨셉(아이디어)은 나쁘지 않아! 우리는 누구도 흠 잡을수 없는 논리력으로 가자!"

    실제로 기획자의 역량이 발휘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심사위원들이 구조와 논리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니까요.

    저의 경우에는 이런 기준을(1 or 2) 잡고 진행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인의 역량, 팀원의 역량을 생각하셔서 선택하시면 되겠구요. 인터넷에 수상작들 찾아보시면서 본인하고 냉정하게 비교도 하세요.
    심사의 기준이 되는 평가표도 어느 대회나 상이하니 채점도 해 보시구요.

    기획은 OPR(one page report)을 연습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글 검색 첫번째에 나오는 칼럼이 쉽게 잘 쓰여있습니다(http://www.demitrio.com/?p=11299). 도요타 한장 보고서 책도 있었는데 정확한 책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네요.
    참여정부 시절 잘 쓰여진 보고서가 공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노무현 사료관 정책자료보고서에 있네요.(http://archives.knowhow.or.kr/policy/presidentialReport)(즐겨찾기해두고 까먹었었네요. 저도 방학때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끝으로, 얼마전 어느 강연을 들었습니다. 연사님께서 강연 중간에 공모전 심사 이야기를 하시면서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플랫폼 사업에 대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심사위원이 비관적이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그렇다면 어떤 점 때문에 공부의 신 강성태 씨가 1등을 수상할 수 있었는지 듣고싶다"고 여쭈었고, "사실, 그 대회때 일반부와 청년부가 나뉘어 있었다. 일반부와 청년부가 통합된 대회였다면 순위에 들지도 못했을 것이다" 라며, 자신도 그 시절 그런 시각을 가지고 평가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발전 가능성있는 아이템들이 성장하지 못했다며 반성하는 말로 답변을 끝내셨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수상에 목적이 있는 것도 좋지만, 결국은 심사를 받기위해서(수상을 위해서) 모든것을 평가표에 맞추어 가게된다는 점이 아쉬워서입니다.
    청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보여주는 행위는 굉장한 능력이 맞습니다만, 그 누가 첨언하더라도 양보할 수 없는 자신의 신념 하나는 가지고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심사위원 니가 뭘알아? 라는 자세도 어느정도 가지고, 자신에게 더 냉정한 평가를 내리세요.)

    항상 듣는 말이지만 작은 성공을 연이어 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으시길 바랍니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응원합니다.

    3줄요약 하겠습니다.
    1. 대형 공모전보다는 중,소형 공모전부터 도전해라.
    2. 예선은 아이디어/논리성 중 하나만 뛰어나도 통과한다. 기준을 잘 잡아라.
    3. OPR 연습을 해라.
  • @글쓴이
    과제 작성중에 틈틈이 쓰다보니 앞뒤가 안맞는문장도 있을거에요.
    눈치껏 알아먹으시구 학기 마무리 잘합시다!
  • @배고픈 쇠뜨기
    글쓴이글쓴이
    2017.6.11 21:05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방학때도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하는 일마다 건승하시길 !! :)
  • 인맥으로 구하죠. 인맥이 없으시면 공모전을 위한 동아리같은거 만들어서 차근차근 실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는거 같네요.
  • 저도 경력 없는데 같이 한번 해보실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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