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원숭이 왕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

나약한 비비추2017.01.31 03:09조회 수 947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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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가로운 방학이니 한가로이 적어보았다.

우리가 쓸데없는 칼로리 라는것을 알면서도 폭식하는 사소한 이유부터 종교의 기원을 거쳐 사실상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생물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1.

? : 당신은 살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 우리는 끔찍한 인종청소를 저질렀다!

>> 인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생명체는 친척관계의 종이있다. 종이라는 것은 서로 교배가능하고 자손을 낳을 수 있는 관계를 말하는데, 당장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만 보더라도 다양한 종이 교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은 흑인 황인 백인 겉모습은 달라도 호모 사이피엔스라는 한가지 종 뿐이다. 왜 단 한가지 종만 존재하는지 궁금한 적은 없는가? 그 해답은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숨기고 있는 비밀에 있다.

 

사실 지구상에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서로 의사소통 하며 심지어는 우리와 교배할 수 있는 다양한 인간이 있었다. 흔히 우리는 과학시간에 흘려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호모 에렉투스로 진화하고 에렉투스가 네안데르탈인으로 진화하고 네안데르탈인이 현재 우리로 진화했다고 오류를 범하기도 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다. 각자의 인간은 다양하게 진화했으며 동시대를 살아갔고 겨우 몇 만년 전만 해도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 퍼져 있던 이들은 모두 멸종했다. 토착 세력이었던 친척 종들이 살던 지역에 지역에 우리의 조상 호모 사피엔스가 도착하자 놀랍게도 모든 친척들이 멸종한 것이다. 이것이 사피엔스와 토착 종간의 전쟁이었는지 먹이를 두고 경쟁에 의한 결과인지 알 수 없으나 사피엔스는 살아남았고 다른 인간들은 모두 멸종했음은 명확하다. 후자가 그나마 아름다워 보이지만 단순한 피부 색이나 언어 종교만 달라도 집단을 학살하는 현대의 사피엔스를 보면 전자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서 네안데르탈인이 우리보다 육체적으로도 우월했고 뇌용량도 컸다는 점을 안다면 잔인한 인종청소에서 사피엔스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더욱 흥미롭다. 아무튼 우리는 인종청소를 끝내고 승리한 뒤 현대에 와서 우리를 스스로 사피엔스,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이름지었다.

 

여기서 번외로 한가지 질문은 던지자면, 만약 현대에 네안데르탈인처럼 인간보다 우월한 인간종이 갑자기 나타났다고 상상해 보라. 그들은 우리와 사랑할 수도 있고 자식을 낳을 수도 있는 가족이다. 그러나 우리보다 신체적이나 지능적으로 우월한 존재이다. 혹시 그들이 우월함으로 우리를 지배할까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을 새로운 친구로 받아 들일 것인가? 우리의 정의는 인류의 평화를 부르짖을 것인가, 아니면 사피엔스의 평화를 위해 싸울 것인가?

 

 

2.

? : 인간의 위대한 발명은 무엇인가?

! : 바로 거짓말이다.

>> 그렇다면 우리 사피엔스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다른 인류들을 멸종시키고 살아 남은 원인은 뭘까? 여기 재미있는 연구가 있다. 의사소통은 인간만의 전유물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많은 동물들이 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한다. 녹색원숭이는 서로 다른 울음소리로 독수리와 사자를 구분한다. 실제 실험으로 녹음한 각각의 울음소리를 틀면 원숭이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두려워하거나 사자의 경고일 경우 나무위로 도망쳤다. 이처럼 꽤 많은동물들은 의사소통을 하는데 과거의 다양한 인류들도 의사소통을 했으며 원숭이 보다 더 다양했음은 분명하다. 사피엔스도 마찬가지였는데 학자들은 한가지 차이점에 주목한다. 바로 거짓말 하는 능력이다. 보통 다른 인간종들은 실제 사실만을 표현하는데 그쳤지만 사피엔스는 거짓말을 할 줄 알았다. 거짓말은 돌연변이에 의해 사피엔스가 가지게 된 아주 사소한 변화였으나 이것이 가져온것은 엄청난 것이었으니, 그것이 바로 종교다.

 

거짓말은 이런 것이다. 사자가 없지만 누군가가 "저 들판에서 사자를 봤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놀랍게도 사피엔스 무리를 일방적으로 통제하게 만든다. 이를테면 들판 반대방향으로 일제히 도망치거나 맞설 준비를 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이런 거짓말은 위험한 오해를 부르거나 이유없이 무리를 움직이게 하니 쓸데없는 에너지 소비가 아닐까? 하지만 거짓말은 그 이상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없는것을 가정하는 것을 넘어 집단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가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정 자연물이나 가상의 존재에 대한 집단적 믿음은 종교로 나타나고 많은 숫자의 사피엔스들이 모여 협력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실제로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인원들의 단순한 의사소통으로 유지되는 무리수는 150마리 전후가 한계이며 그 이상이 될 경우 단순한 의사소통 만으로는 개체 서로서로의 유대를 형성할 수 없어 무리가 분열되었다. 그러나 가상의 존재를 집단적으로 믿음으로써 사피엔스는 몇 억의 인구가 국가처럼 거대한 무리를 이룰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이런 종교의 발생이야기가 와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업 삼성이 하나의 종교라고 한다면 믿겠는가? 잠시 생각해보자. 만약 당장 세상에 있는 모든 삼성제품이 사라져도 삼성 자체는 없어지지 않는다. 또, 삼성의 경영진이 바뀌어도 삼성이 없어지지 않는다. 삼성의 모든 주식이 팔리더라도 삼성은 존재한다. 삼성이 불멸이라는 소리가 아니다. 도대체 삼성이란 것은 무엇인가? 바로 삼성은 집단적 상상력이 만든 환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삼성의 존재를 가정한 뒤 믿고 삼성의 목표에 협력하여 작은 집단으로는 해낼 수 없는 거대한 결과물을 이루어 낸다. 이것이 삼성이라는 종교를 가정했을때의 힘이다. 사실 이런 것들은 너무 일반적인 현상이 되어버려 종교와 거의 동일한 역활을 하지만 깊게 고민해보지 않는다면 깨닫기 힘들다. 이 것을 더 쉽게 설명 하는 예가 있다면, 인권은 실제로 잡히거나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있다고 믿고 있고 그 때문에 인권주의자들은 인권을 위해 함께 소리낼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같은 이유로 종교나 신을 믿었기에 서로 만난적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믿고 모여 십자군 전쟁이 참여 할 수 있었다. 둘 다 신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피엔스 유일한 종이 될 수 있는 힘, 대규모 집단 행동이었다.

 

 

3.

? : 사이코패스는 정신질환이라 생각하는가?

! : 우리도 모두 잠재하고 있다.

>>종교의 등장 이후 사피엔스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진화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비약적인 문명을 이룩한다. 이것은 인간의 몸이 문명의 발전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사실 현재 사피엔스는 수렵채집을 하던 원시 사피엔스의 육체나 본능이 유전학 적으로 거의 똑같다. 실제로 수렵채집 시절 야생에서 찾기 어려웠던 과일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최대한 먹어치웠다. 그러나 현대에도 우리는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 오늘날 우리는 고층 아파트에서 냉장고에 먹을 것이 가득하지만 DNA는 여전히 아프리카 초원 위를 누비는 것이다. 성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시 사피엔스 결혼의 개념이 없었으며 심지어 아버지의 개념도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무리의 여성은 동시에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하고 유대했으며, 남성은 자신의 친자식을 확인 할 수 없고 모든 아이를 공평하게 양육했을 수도 있다. 이 이론은 많은 학자들이 강하게 반대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지지하는 쪽에선 이런 이유로 현대의 불륜이나 높은 이혼율을 설명하고 있다.

 

또 흥미로운 점은, 수렵채집 시절 사피엔스는 무리의 어린이나 노인을 심심치않게 살해했다. 이것은 현대의 비문명권의 원시부족에서도 나타나는데 1960년대까지 파라과이에 살았던 아체족의 이야기는 무섭다. 그들은 무리에서 뒤쳐지는 사람은 유기하였고 몸에 털 없이 태어난 아이는 미숙아로 간주해 살해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남자가 어느 남자아이를 살했는데 이유는 "기분 나쁜데 애가 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다른 아이는 산채로 매장됐는데 이유가 "보기에 재밌는 데다 다른 아이들이 그걸 보고 즐거워 했기 때문"이었다. 역겨운 이야기지만 우리는 아체족을 섣불리 판단해선 안된다. 이들과 여러해 살았던 인류학자들은 성인 간의 폭력은 극히 드물었고 지배계층이 없었으며 항상 미소를 띠었으며 남을 지배하려 드는 사람을 기피했다고 말한다. 또 그들은 얼마 되지 않는 소유물에 극도로 관대했다. 학자들은 병자나 노인을 살해하는 행위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낙태나 안락사를 보는 시각에서 바라봤다. 사실 이런 믿기 힘든 본능은 수렵채집 시절에 사피엔스는 약한 아이나 노인의 수를 조절해야 무리의 이동이 가능했고 한정된 식량 때문에 개체수를 제한해야 했기에 어린아이의 수를 의도적으로 줄여 나가는 행동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현대의 관점에서 해석하면 안된다.

 

따라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현대인에 어울리지 않는 본능을 타고 났고 이를 경계할 제도를 마련했다. 그러나 원시인들을 미개하거나 우리랑은 다른 미완숙한 존재로 치부하는 것은 오류이다. 사실 수렵채집 시절 우리 조상은 육체적으로 건강했으며 생존을 위해 여러부분에 능통해야 했기에 실제로 육제적 능력이나 뇌용량이 현대인들 보다 컸다. 반면 현대인들은 한 직업에만 종사하면서 뇌의 활용 범위가 제한되었고 실제로 뇌용량이 약간 줄었다. 만약 당시 수렵채집 시절 사피엔스가 현대에 나타난다면 우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질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눈에 미개하게 비춰지는 것은 다른 사회에 살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 당시 사피엔스와 똑같은 본능을 물려 받았다. 그때 조상들과 우리의 차이는 문명의 혜택 뿐이다.

 

 

4.

? : 인간의 농경은 위대한 혁명이다?

! : 농경을 시작은 인류의 큰 오판이다.

>>사피엔스는 같은 인류만 말살한 것이 아니다. 사피엔스가 정착하는 모든 땅에는 동물들의 대규모 멸종이 도래했다. 호주에 사피엔스가 닿자마자 2미터 크기의 캥거루와 캥거루처럼 주머니가 달린 사자 등 몸무게 50킬로그램이 넘는 호주의 동물 24종중 23종이 멸종했다. 사피엔스가 미 대륙에 정착했을 때에도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희생자의 흔적이 길게 남았다. 사피엔스가 도착하자 2000년 만에 대형동물 107속 중에서 84속이 사라졌다(속은 종보다 넓은 개념이다). 우리는 엄청난 학살자였다.

 

이 후 사피엔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제압하고 먹이사슬 최상위에 올랐다. 그리고 사피엔스 목축과 농경을 시작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사피엔스가 가장 영양상 완벽했던 시기가 수렵채집을 할 때라는 점이다. 사실 수렵과 채집을 하는 시절 사피엔스는 육식과 다양한 과일을 섭취하면서 매우 건강하게 살아갔다. 당시 사피엔스의 평균 수명은 30대 전후 였으나 어린아이의 사망률이 아주 높아 그것을 제외한다면 60~70세까지 건강하게 살았다. 그래서 인류진화론자들은 수렵채집 시기를 사피엔스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 말한다. 그런데 이 후 농경을 시작하면서 인류는 엄청난 영양실조에 허덕이게 된다. 또, 농경을 위해 정착하면서 위생이 나빠지고 전염병에 노출되기 시작해 고통받았으며 육식을 주로 하던 사피엔스는 소화하기 힘든 곡물을 섭취했으며 이전처럼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수천년간 시달린다. 그렇다면 왜 사피엔스는 이전의 행복한 삶을 포기하고 농경을 시작하게 된걸까.

 

해답은 진화에서 약간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볼 때  DNA에서 찾을 수 있다. 모든 종은 DNA를 최대한 많이 남기고 유지하면 그 종이 번성하고 있는 증거가 된다. 실제로 밀 생산은 단위토지당 식량 생산을 크게 늘렸고 그 덕분에 사피엔스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DNA를 많이 복제하고 남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명한명 개인에게는 재앙 이었다. 종의 번성을 위해 개인이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죽어가게 된 것이다. 또 인구가 증가하면서 더 많은 경작지가 필요했고 이 것은 사피엔스에게 고된 노동을 요구했고 수렵채집에 적응한 육체는 디스크 탈출증, 관절염, 탈장 등 수많은 병이 생겨났다. 거기다 그 해 날씨가 안 좋거나 메뚜기 떼 등에 작물을 망치기라도 한다면 꼼짝없이 굶주려야 했다. 자신의 종이 번성한다 한 들 실제로 이런 운명을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피엔스는 실수라는걸 깨달았을 때 농경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그것은 작은 변화가 축적되어 사회를 바꾸는 데에는 여러 세대가 걸리고 그 때 쯤이면 자신들이 과거에 다른 방식으로 살았다는 것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다른 이유는 인구의 증가 때문이었다. 가령 농경으로 인해 100명의 인구가 110명이 되었다면 수렵채집의 특성상 먹이가 한정되어 처음 정착했을 때 처럼 100명만 떠날 수 있다. 그렇다면 남들이 다시 과거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굶어죽기를 선택할 10명이 있겠는가? 돌아갈 길은 없다.

 

그렇다면 재미난 사실을 알게된다. 사피엔스의 농경 시작으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것은 바로 밀이다. 사피엔스는 특정지역에서만 자라던 밀을 가져와 경작지를 만들고 경작했다. 사피엔스는 밀을 대신해 해충과 싸우고 숲을 불태워 햇빛과 물을 밀에게 대신 공급하는 노동을 했다. 덕분에 밀은 현대에 전세계에서 번성하게 되었다. 사피엔스는 농경을 시작하며 정착한 것 처럼 보이나 사실 밀 때문에 사피엔스는 정착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번성하는 밀이 사피엔스를 목축하는 양상이 되어버린다. 또 농경과 정착이 시작되면서 사피엔스는 곡식을 지켜야만 생존을 보장할 수 있었고, 이것은 다른 무리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어 끊임없는 재앙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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